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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의 포토존

전국에 이름 난 명소가 많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있다.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곳, 일생의 추억이 되어 또 찾고 싶은 곳에 잘 만들어진 포토존은 비단 위에 꽃을 보태는 것과 같이 금상첨화(좋은 일에 또 좋은 일이 더함의 비유)이다. 근래에 다녀 온 산행이나 트래킹, 여행 등에서 찍어온 포토존을 모아 소개한다.

여행 2022.12.23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열두번째 : 주님을 찾아볼지어다/로버츠)

2015년 3월15일 주일은 사순절 넷째 주로 할렐루야찬양대 예배찬양은 J.V.Roberts가 작곡한 「주님을 찾아볼 지어다」입니다. 이곡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제1집」 P.461에 있는 찬양으로 3/4박자의 내림가장조 A(1~44마디), B(45~98마디)로 구성되며 전체 98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A부분(1~44마디)은 테너 솔로로 되어 있으나 사정상 소프라노 김진순 집사가 4마디 전주 후에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을 찾아볼 지어다 가까이 계실 때 부르라 주님을 찾아볼 지어다 가까이 계실 때 부르라 악한 자의 길 떠나서 불의한 생각 버리고 주 여호와 전으로 돌아올 지어다 주가 자비로 널리 용서하시리 주가 자비로 널리 용서하시리 용서하시리라 용서하시리라 이어서 B부분(45~98마디)이 솔로와 ..

바다 냄새 바람을 맞으며 걷는 새만금바람길

새만금바람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해안길에 속해 있는 김제시 제1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만경강 둑 위를 걸으며 옛 바다를 보는 길과 숲길, 산길 등이 어우러져 있다. 시작은 진봉면사무소 옆 고사교회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 진봉방조제 비포장 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만금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비를 요란하게 잠깐 뿌린다. 방조제 둑길에 세워놓은 바람개비가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돈다. 만경강변은 까마득한 억새와 갈대밭이 이어지고 방조제 안쪽은 김제평야가 지평선을 이루고 있어 혼자 걷는 자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전선포(바다에서 만경강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고려 후기부터 군사항구) 방조제 아래 새만금바람길 인증스탬프 함이 있다. 이어서 물갯벌 구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은 자신의 꿈과 연결(連結)되어 있습니다. 꿈은 어릴 때 좋게 보였던 일이나, 해 보고 싶은 일과 밀접한 관련(關聯)이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보고 그들을 돕는 것을 좋게 여겼던 어린이들은 나중에 의사나 간호사 또는 자선사업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龜鑑)이 되는 경우도 봅니다. 물론, 신앙을 가진 후 늦게 사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사역(使役)을 사명으로 알고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지 하나님의 손길은 우주와 사람 가운데서 간섭(干涉)하시고 역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성장과정에 비쳐진 세상의 모습은 어른이 된 후 나타날 자화상(自畵像)과 연관되어 있는 것을 보면, 어린시기 올바른 ..

글쓰기/단상 2022.12.20

도심 속의 산소같은 월명호수 둘레길

월명호수는 전북 군산시 소룡동, 나운동, 해망동, 신풍동에 걸쳐있고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호수이며 월명공원과 연계되어 월명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1912년에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1수원지로 T자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물안개를 뿜어내는 산 속의 호수로 변하여 산새와 작은 동물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 되었다. 설림산 아래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딛고 가면 숲이 우거지고 봄이면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상춘객들이 몰려와 봄을 만끽하면서 놀다가는 공원이다. 월명공원 주요 시설은 소설가 채만식문학비, 삼일운동기념탑, 바다조각공원, 점방산 봉수대지 등이 있으며 군산시의 상징 월명산(月明山)을 비롯하여 장계산·설림산·점방산·석치산 등으로 이어져 있다. 능선과 골짜기 ..

신선이 노니는 구불8길(고군산) 둘레길

구불8길(고군산)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해안길에 속해 있는 군산시 제1길의 명칭으로 선유도둘레길이라 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또한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열번째 : 나 같은 죄인 까지도/백태현)

2015년 3월1일 주일은 사순절 둘째 주로 할렐루야찬양대 예배찬양은 백태현 장로가 작곡하고 장순일 음악목사가 편곡한 「나 같은 죄인까지도」입니다. 이곡은 2003년 사랑의교회에서 선곡하여 미완성에 주문하여 출판한 「찬송가편곡 제1집」 P.45에 있는 찬양으로 6/8박자와 4/4박자의 내림가장조 A(1~24마디), B(25~42마디), C(43~75마디)로 전체 75마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곡자 백태현은(1925-2010)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성신여대와 강남대 교수를 지냈습니다.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였으며 갈보리선교교회 장로 봉직과 50여곡의 칸타타, 성가곡을 작곡하였고 “주안에 기쁨있네”(찬송가 431장)와 “나 같은 죄인까지도”가 대표작품입니..

시간여행으로 떠나는 군산 탁류길

구불6-1길(탁류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산들길에 속해 있는 군산시 제4길의 명칭이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호남평야 곡창지대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조성, 발전된 항만으로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국제문화의 유입경로, 근대화의 물결 한 가운데 놓인 역사의 현장이었다. 따라서 과거 일본식 가옥, 세관, 은행, 사찰 등이 남아있어 각종 영화, 드라마 무대뿐만 아니라 근대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또한 이곳 지방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먹거리를 이용한 전국 최고의 빵집, 짬봉집 등은 미식가들의 맛 기행지이다. 오늘은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장미동 근대역사박물관주차장에 주차하고 조선은행과 백년광장, 근대미술관, 근대역사박물관(수리중)을 거쳐 군산..

가을 수상

가을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천고마비(天高馬肥)입니다. 파란 하늘은 높아만 가고 말은 더욱 살쪄 갑니다. 아니, 파란 하늘 빛이 너무 선명하여 하늘을 쳐다볼 때면 원더풀 원더풀 감탄사를 연발하여도 가슴이 찡하고 성이 차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오곡백과(五穀百果)는 통통 살이 찌고 풍만하여 농부의 추수(秋收)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사 짓지 않은 범인(凡人)도 들판을 바라보면 괜히 부자가 된 듯 마음이 풍요롭게 느껴집니다. 농부가 바라보는 들판은 감회가 더욱 새롭고 가슴이 뭉클거릴 것 같습니다. 가뭄과 장마, 뙤약볕과 병해충, 기다림과 기대 등이 지난날들을 애태우게 하였지만, 열매 맺은 곡식과 과일은 내일의 즐거움과 기쁨일 것입니다. 자연(自然)은 인간의 교사(敎師)입니다. 특히, 가을 ..

글쓰기/단상 2022.12.13

웅포 곰개나루길 트래킹

웅포 곰개나루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강변길에 속해 있는 익산시 제3길의 명칭이다.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이어서 춥지 않게 방한모자와 패딩으로 무장하고서 교통 사정을 감안하여 둘레길을 거꾸로 다녀오려고 전주역에서 강경역으로 이동하여 택시로 나바위성지(조선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가 페레올 주교 등과 입국할 때 첫 발을 디딘 곳) 주차장에 도착하다. 금강둑길(익산 망성면 화산리)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파란 강물과 고수부지에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둑길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시멘콘크리트길이어서 흙길에 비하여 촉감이 유쾌하지 못하지만 길 양편으로 바람개비를 설치하여서 바람에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탐방객을 환영하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졌..

천불동계곡의 여름과 가을 풍경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 2013. 3.11. 대한민국의 명승 제101호로 지정)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에 위치한 계곡으로 설악 10경 중 하나이며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고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 및 화채능선 사이에 있으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아놓은 듯한 경승지이다. 비선대에서 대청봉까지 약 7km에 걸쳐 형성된 계곡을 따라 와선대(臥仙臺), 문주담(文珠潭), 이호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수려한 경관이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진다. 오련폭포에 이르러 계곡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이 양폭포, 오른쪽이 음폭포가 되며, 계속해서 천당폭포가 나타나고 죽음의 계곡에 이르게 된다. 설악산의 진풍경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다..

산행/산행 2022.12.09

전주장로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

금년 5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7시30분에 전주 바울교회에 모여 찬양 연습을 하였습니다. 정기연주회가 다가오자 연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고 테너1,2와 베이스1,2로 서로 나누어 다른 연습실에서 연습하다가 또 전체 모여 연습하기도 하였습니다. 노력한 만큼 찬양의 완성도가 높아갔고 기쁨과 보람도 커졌습니다. 2022.11.24. 정기연주회 당일 전주 한국소리전당 연지홀 모이는 약속 시간 16:00 전에 도착하고자 집에서 15:20 출발하여 15:40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합창 단원 53명이 정해진 자리에 서고, 쳄버 오케스트라 10명도 합창단 앞쪽에 앉고, 반주자도 앉고, 독창자도 마이크 앞에 서자 지휘자가 발판 위에 서서 리허설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긴장 가운데 서서, 노래한..

미륵산둘레길

미륵산둘레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산들길에 속해 있는 익산시 제2길의 명칭이다. 기양정류장(금마면 기양리)에서 시작한 둘레길은 미륵산등산로를 따라 약 2km 걷다가 삼거리 길에서 우측 둘레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백제역사유적지구(유네스코세계유산 선정) 미륵사지(미륵사 : 백제 무왕 638년 창건)가 나타난다. 미륵사지 안으로 들어가서 석탑(국보제11호)과 구층 석탑을 둘러보고 고려시대 기와 가마터 곁 샛문길을 통과하면 미륵산 등산로 전북과학고교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다. 이곳에서 미륵산 등산로 따라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 이정표 따라 우측 둘레길로 들어서 전북과학고교와 화산서원 뒤편 길을 지나 구룡마을로 들어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 대나무숲(5ha)에 이르..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

감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부터 배우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십자가 위에서 몸을 깨뜨려 속죄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게 하였으며, 그 사실을 마음에 믿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하신 은혜(恩惠)는 신앙의 처음과 중심 그리고 마지막에도 외칠 말은 ‘감사’입니다. 대화(對話)는 서로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제각기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대화의 수단은 글을 통해서도, 말을 통해서도, 예술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수단은 언어(言語)일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그 환경을 대화를 통해서 알면 오해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글쓰기/단상 2022.12.06

함라산 둘레길

함라산둘레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강변길에 속해 있는 익산시 제1길의 명칭이다. 오늘은 전주장로합창단 원로이신 김 융장로님(80세)과 함께 영하의 겨울 추위와 차가운 바람이 몸을 으스스하게 하는 가운데 함라산 함열리 삼부잣집(조해영 가옥, 김병순 고택, 이배원 가옥)에서 시작하다. 둘레길 처음부터 함라 한옥마을 돌담길이 정겹게 다가온다. 함라재 올라가는 곳에 작은 저수지가 있고 이곳을 올라서면 임도를 만나 한참 걷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오고 왼편길로 올라가면 함라재 안내판과 능선 육교가 나타나며 고개 아래로 내려가는 곳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용변을 보았다는 똥바위를 뒤로하고 내려가면 편안한 임도길을 만나 걷다. 임도옆 데크쉼터에서 길을 잘못 들어 그곳 아래 ..

천년전주마실길 걷기

천년전주마실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산들길에 속해 있는 전주시제2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출발하여 원점 복귀하는 길로써 백제부터 조선시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년 고도 전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좁은목약수터는 통일신라시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전주를 도성으로 정하고 군사적 요충지로 삼은 곳으로 물맛 좋은 약수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남고산으로 오르면 견훤산성(고덕산성)이라 전해지는 남고산성(현재의 성은 조선 순조13년 1813년 축조)의 억경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서문에 이어 만경대, 조선시대 관찰사 이서구(1820년 전라도관찰사)의 시와 정몽주의 암각시를 볼 수 있고 암문(성 ..

고군산군도를 전망할 수 있는 대각산 산행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선유도는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선유 8경’이라 ..

산행/산행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