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 147

암봉과 암릉이 빼어난 고흥 팔영산 산행

팔영산(八影山 608m)은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점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다도해국립공원에 속하며 국가명승지이다.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인 팔영산(八影山, 608m)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팔영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사례로 지정 면적은 17.91㎢이다. 팔영산 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햇빛이 바다 위로 떠오르면 이 산의 봉우리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 같은 모습을 보여 ‘영(影)’ 자가 붙었다는 설과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 산을 찾으라고 명하였는데, 신하들이 고흥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

산행/산행 2024.04.19

멋진 암릉과 조망이 있는 두륜산산행

두륜산(頭輪山 700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ㆍ고계봉(638m)ㆍ노승봉(685m)ㆍ도솔봉(672m)ㆍ혈망봉(379m)ㆍ향로봉(469m)ㆍ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이 일대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하여 있다. 두륜산은 대둔산 혹은 대흥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흔적이 대둔사(대흥사)라는 이름에 남아 있다. 대흥사입구 두륜산케이블카정류장이 있어 고계봉까지 1...

산행/산행 2024.03.11

다도해 최고비경 승봉산 산행

승봉산(355.5m)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 위치한 산으로 다도해 최고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서해안 상 다도해로 이루어진 군으로 섬 육지 간 연륙교 연결 및 간척사업으로 인해 사실상 육지화 된 곳이 많으나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태면은 암태도·당사도·추포도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곳곳에 승봉산·박달산·추봉 등이 솟아 있고 간척사업으로 해안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조성되었다. 무안광주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7,224m)의 웅장하고 멋진 풍경을 지나 암태면 소재지 파출소 옆 암태창고미술관 부근 승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승봉산은 바위산으로 등산로 주변 곳곳의 기암괴석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였고 부처손 군락지..

산행/산행 2024.03.04

덕유산 하얀 눈세상 산행

덕유산(德裕山 1,614m)은 전북 무주군·장수군과 경남 거창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2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우리 다 눈꽃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덕유산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설천봉 1,520m)까지 길이 2,659m로 곤돌라(정원 8명)가 시간당 2,400명을 운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대인 왕복 22,000원, 편도 17,000원 이며 이용시간은 09:00~16:00까지 이다. 덕유산 눈꽃산행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크게 힘들이지 않고 맛볼 수 있는 여행으로 나뭇가지마다 산호나 사슴뿔처럼 변한 멋지고 아름다우며 환상적..

산행/산행 2024.02.26

한강 뷰와 역사가 있는 아차산 산행(동영상)

아차산(峨嵯山 287m)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과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 또는 ‘아단(阿旦)’으로 언급되며, 조선시대에 쓰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는 아차산·용마산·망우산 등을 모두 ‘아차산’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지는 아차산에는 아차산성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다. 1960년대 이후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차산 중턱까지 주택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찾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년 전 아차산 산행 시 연무로 인하여 푸른 한강과 다리를 선명하게 보지 못하여 재차 시도하였으나 등산로 데크계단, 이정표 등 시설은 훌륭..

산행/산행 2024.02.19

멋진 암릉과 명품 소나무, 대아호 풍경이 있는 운암산 산행

운암산(雲巖山 605.1m)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위치한다. 만경강 상류 대아댐의 대아호 위쪽에 병풍처럼 험악한 바위 봉우리들이 수문장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 군인들의 유격코스도 있다. 대아수목원은 수시로 가던 곳으로 대아댐을 오르는 새재고개를 오르기 전부터 기암괴석과 암릉이 시야를 압도하는 운암산 풍경을 자주 보아왔기에 일찍부터 산행하고 싶었으나 동무가 없어 미루다가 마침내 금일 산행을 시도하게 되었다. 대아정주차장 도로 건너편 등산안내판 옆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나뭇가지 틈 사이로 보이는 암봉과 암릉이 참 아름다웠으나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물탱크 옆부터는 가파른 바위가 나타나 로프나 난간을 잡고 올라야 하며 첫 봉우리에 소나무분재 같은 멋진 소나무가 아름..

산행/산행 2024.02.14

역사탐방과 파란호수를 보며 걷는 기린봉 산행

기린봉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과 풍남동에 걸쳐 있는 해발고도 307m의 전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또한 사신(四神) 중 두 번째 신인 우백호(기린)에 해당하는 산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며, 전주 근교의 아름다운 열 개의 풍광을 일컫는 전주 십경 가운데 하나인 기린토월(동쪽 기린봉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달)로 전주의 첫째가는 경관으로 꼽힌다. 기린봉은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험하지 않아 무난하게 운동 삼아 오를 수 있으며 아중호수와 연결되어 있어 산책길로 삼기에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서는 전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752번 시내버스(송천동↔관촌)로 대성동도로교통공단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전주천을 가로지르고 치명자산(천주교순교자묘), 중바위를 지나 후백제..

산행/산행 2024.02.07

모악산 눈꽃산행

모악산(母岳山 795.2m)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모악산이란 이름은 산꼭대기에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모악산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으며 데크 근처의 건물 계단을 따라 정상 이정표가 보일 때까지 올라가서 건물 옥상까지 오르면(개방되어 있음) 모든 방향으로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 망원경도 설치되었다. 다만, 송신소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주로 서쪽의 금산사에서 오르는 길목과, 동쪽의 완주군 구이면에서 대원사-수왕사를 거치는 길목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등산 당일 날씨도 춥고 제법 눈도 쌓였으며 또 눈이 내..

산행/산행 2024.01.31

아름다운 조도군도와 손가락산의 멋진 뷰를 만나는 상하조도 산행

상조도(上鳥島 )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섬으로 하조도(下鳥島)에서 북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나배도(羅拜島)·옥도(玉島)·대마도(大馬島) 등과 함께 154개의 섬들로 구성된 조도군도(鳥島群島)를 형성하고 있다. 면적은 10.37㎢이고, 해안선 길이는 22.0㎞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지명은 작은 섬들이 마치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 있다 하여 조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위쪽에 있어 상조도라고 불린다. 삼국시대에는 제주도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여 정주도(停舟島)라고도 불렸다. 근해는 조기어장으로 4∼5월 조기철에 파시를 이루고, 멸치·갈치·전어·민어·홍어 등의 어획량이 많다. 김·굴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섬 중심지는 하조도의 면 소재지인 창류리이며 진도의 팽목항에서..

산행/산행 2024.01.29

태백산 눈꽃 산행

태백산(太白山 1,566.7m)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육산으로 겨울 눈꽃 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 · 설악산 · 오대산 · 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며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지는 함백산과 함께 지질구조가 복잡하며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한석탄공사의 장성탄광을 비롯하여 황지 일대에 많은 탄광이 개발됨으로써 작은 마을에 불과하던 지역이 대표적인 광산도시인 태백시로 승격되었다. 또한 1989년에 이 일대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22번째)되었다. 산행 당일 흐린 날씨 가운데 유일사주차장..

산행/산행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