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여름 야생화 8

그리움의 대명사 상사화와 모래조각, 낙조공원을 찾아서

분홍색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빗대어 표현된다. 원산지는 한국. 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상사화에서 비롯된 다른 품종도 한반도 등의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경우가 많다.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크기는 60cm 가량이다. 2~3월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경에 없어진다. 뒤이어 꽃대가 올라오고 8~9월경에 꽃이 핀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꽃과 잎은 절대 만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부안마실길2코스(송포항〜성천포구/5.3km)에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찾았다. 이 코스는 ‘노루목상사화길’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뻐꾹나리를 찾아서

뻐꾹나리(Tricyrtis dilatata)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0cm 정도이며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7월에 연한 자색의 꽃이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무리져 피고 자색 점들이 있는 6장의 꽃덮이 조각으로 되어 있다. 꽃이 마치 말미잘처럼 생겨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 나리꽃과 비슷하나 암술머리가 3갈래로 나누어진 다음 각각의 암술머리가 다시 2갈래로 나누어지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열매는 피침형의 삭과로 익는다.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분주의 방식으로 한다. 10월에 잘 익은 씨를 채취해서 직파한다. 반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다. 꽃의 모양과 무늬가 뻐꾹새와 비슷하며 나리꽃과 유사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한국..

이제 만개한 붉노랑상사화 군락지 다녀오다

상사화(相思花)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잎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20~30cm, 폭 18~25cm로서 녹색이고 6-7월에 잎이 마르며 8월에 꽃대가 나와 길이 60㎝정도 자라고 끝에 4-8개의 꽃이 달린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한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뿌리(비늘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유사종으로 백양꽃, 분홍상사화, 석산(꽃무릇), 흰상사화, 개상사화가 있다. 전북 부안군 마실길 2코스(송포-성천/5.3km 75분 소요) 구간 송포에서 500m 지점에 상사화 군락지가 있어 해 마다 이맘때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 해..

부안 마실길, 상사화 만나러 가다

상사화(相思花)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잎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20~30cm, 폭 18~25cm로서 녹색이고 6-7월에 잎이 마르며 8월에 꽃대가 나와 길이 60㎝정도 자라고 끝에 4-8개의 꽃이 달린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한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뿌리(비늘줄기)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유사종으로 백양꽃, 분홍상사화, 석산(꽃무릇), 흰상사화, 개상사화가 있다. 전북 부안군 마실길 2코스(송포-성천/5.3km 75분 소요) 구간 송포에서 500m 지점에 상사화 군락지가 있어 해 마다 이맘때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 해..

부안마실길 상사화 탐사

부안마실길 상사화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노루목상사화길(마실길 제2코스)에 분포한다. 변산해수욕장 연접 송포항에서 배수갑문 위 다리를 건너면 마실길이 나타나며 노란색 상사화군락지 표시문이 전신주에 붙어있고 마실길을 따라 50m쯤부터 진행하면 노란상사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 건너편 변산해수욕장 해변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약간 경사진 마실길 약 100m를 오르면 넓은 개활지가 나타나고 초록색 풀과 60cm쯤 키의 노란 상사화, 아이보리색 상사화 등이 절정을 이루어 해풍에 흔들거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변산해수욕장에서 하차하여 송포항을 경유하여 상사화 군락지로 가거나 자차로 송포항에 주차하고 상사화 군락지로 갈 수 있다.(송포항에서 10분 거리) ▶탐..

지리산노고단 야생화 탐사

지리산노고단(老姑壇 1,507m)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로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이며 지리산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지리산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한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완만한 경사지는 나무가 없고 풀이 자라고 있어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피는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대중교통으로 갈 때는 전남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삼재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자차로 갈..

지리산정령치 야생화 탐사

지리산정령치는 해발 1,172m에 위치한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을 이어주는 고개 이름이다. 우리나라 지리산에서 덕유산, 속리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금강산, 두류산,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지나가고 있고 아스발트 도로가 정령치를 지나 전남 구례군 성삼재로 이어져 있어 성삼재가 지리산 종주 산행의 시작 또는 마침 지점이 되고 있다. 정령치를 출발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 능선을 타고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1,165m) 또는 그 반대편 만복대(1,438m)를 거쳐 성삼재로 등산 할 수 있으며 이 구간은 야생화가 많다. 남원역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1코스/남원역-시외터미널-고속터미널-주천둘레길센터-고기삼거리-정령치, 2코스/남원역-시외터미널-고속터미널-운봉-인월터미널-산내-반선-달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