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을 야생화 3

푸른 숲 아래 불타오르는 꽃무릇 상림공원

함양 상림공원(천연기념물 제154호)은 통일신라시대에 최치원선생이 조성한 1,100년이 넘은 역사적인 숲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 숲(면적21ha)으로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에 위치한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요즈음 상림공원에는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진녹색의 활엽수와 어우러져 마치 숲속에 불이 난 듯 붉게 피어나고 있다. 이어지는 경관단지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버들마편초, 해바라기 등의 꽃이 형형색색 피어 꽃무릇과 함께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주에서 대중교통(전주-함양/직행 15,300원, 2시간 소요)으로 함양터미널에 도착하여 도보로 조센집(군청 근처)에서 어탕국수로 점심을 먹고..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천지 선운산도립공원

선운산도립공원(禪雲山道立公園)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에 위치한 선운산을 중심으로 1979년 12월 2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 43.70㎢이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며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선운산도립공원은 천왕봉(336m)을 중심으로 경수산, 개이빨산, 청룡산, 비학산, 구황봉 등이 선운산의 동쪽으로 흐르는 선운천의 골짜기만 살짝 남겨둔 채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다. 선운산에 가면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전주에서 최단거리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에서 빠져 4차선 22번 국도로 흥덕로타리를 지나 삼인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