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35

100대 명산 스토리(화왕산 산행)

2018. 4.12(목) 전주청마산악회를 따라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서 07:30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유일관광을 탔습니다. 산행하는 산악회원은 28명 이었고 차 안에서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어서 먹었는데 이것이 아침 식사대용이라고 하였습니다. 버스는 대구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옥천매표소에 10:10 도착하였습니다. 10:20 우리는 산행차비를 하여 관룡사 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옥천계곡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는데 가로수 벚꽃은 꽃비가 되어 도로와 계곡에 떨어져 내렸습니다. 오르막 도로 1km를 올라가자 관룡사가 나타났고 구룡산의 암봉과 능선이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

100대 명산 스토리(삼악산 산행)

2018. 4. 2(월) 07:25 전북고속으로 남부터미널로 가서 전철로 강촌역 그리고 춘천시내 버스로 삼악산입구에 13:00 도착하였습니다. 상점과 음식점을 지나 매표소를 통과하자 기암절벽 약 2.5m 사이로 60cm폭의 등산로가 있었고 처음 폭포인 등선폭포가 제법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폭포 옆에 철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승학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백련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비룡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주렴폭포가 나왔습니다. 골짜기 물줄기가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곳마다 여러 폭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절벽에 진달래가 분홍 꽃을 피워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등산로변에 하얀 바람꽃(12개 꽃잎)이 산들바람에 간들간들 웃어댑니다. 하늘..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들어서면서 멀리 삐쭉삐쭉한 바위 암봉들이 흰 눈을 이고서 높이 솟아 있는 능선이 가야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 성주가야산로를 따라 달릴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가야산은 험하고 웅장한 산세로 탐방객을 압도하였지만 그 빼어난 경치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보니 산행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야면에서 십리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백운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 전주 출발 2시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가야산국립공원 안내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수 십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또 등산객들을 태운 차들이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09:00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00m 거리의 백운탐방지원센..

100대 명산 스토리(북한산 산행)

국내 암벽등산가들의 로망 인수봉은 거대한 대포알 같고 마치 아기를 업은 듯한 모습도 보인 높이 이백 미터의 암봉입니다. 삼각산은 인수봉과 주봉인 백운대와 그 옆 만경대가 삼각형을 이룬 형상을 이루어서 지은 이름이라고도 하며 지금은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산 등산을 몇 번 벼르다 2018. 3.16(금) 07:45 전주→남부터미널 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10:35경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제3호선 대화행전철을 타고서 22번째 역인 지축역에 11:15경 내렸습니다. 지축전철역은 허허벌판이어서 예측 오발임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삐쭉삐쭉한 산들이 북한산임을 알 수 있었고 마을버스가 이곳에 드나들었지만 북한산성입구 가는 버스는 77번 한 대이었고 그나마 삼송역과 북한산성입구를 교대..

100대 명산 스토리(관악산 산행)

서울 남부터미널에 10:05경 하차하여 제3호선 지하철을 타고 교대에서 제2호선으로 환승하고 사당역에서 제4호선으로 갈아타 9번째 역인 과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무척 편리하지만 3회에 걸쳐 환승하는 수고가 필요하였습니다. 과천역에서는 지하도를 따라 7번 출구로 나가서 주공아파트 인도를 따라 한참을 가니 산 밑에 과천교회가 있고 관악산 등산로가 있어서 향교에서 출발하려 하였던 계획을 바꾸어 이곳에서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산줄기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오르고 내리는 반복 가운데 산 정상을 가면 또 산 정상이 나오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렇게 1km쯤 가니 시야가 확 트이는 마당바위가 나왔으며 어떤 등산객들이 간식 또는 점심을 들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곳에서 잠시 관악산을 조망하였습니다. 험..

100대 명산 스토리(속리산 산행)

07:00경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큰산처럼산악회” 회장과 대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면에는 이미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과 블랙야크 지정 100대 명산을 완등한 고향 교회 출신 상은씨의 도움과 입김이 있었습니다. 처음 전주 산악회원(사랑감사축제)이 되고 “큰산처럼산악회” 회원이 되어 산악회 일정을 보고 오늘 속리산 등산에 동참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산악회 전세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벌곡휴게소에서 정차하였습니다. 이어서 휴게소 야외 식탁에서 개인별로 큰 종이컵에 밥 담고 아홉국을 부어 주었고 그룹별로 콩나물과 봄동김치를 제공하여 주어서 아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새벽에 사과 한 개와 삶은 계란 2개를 먹고 나왔지만 구수한 된장 아홉국은 입맛을 당겼습니다. 버스는 ..

100대 명산 스토리(사량도 지리산)

2018. 3. 7(수) 새벽부터 일어나 등산준비를 하여 05:50 집을 나섰습니다. 진주행 직행으로 진주로 가서 다시 삼천포행 버스로 11:00 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삼천포항 사량도여객선터미널에 가려고 택시를 탔더니 기사가 “사량도 행 11시 배는 떠나서 못 타고, 고성 용암포로 가면 11:40 배를 탈 수 있어요.” 라고 하여 고성으로 향하였습니다. 기사는 “예전에 삼천포시 이었는데 도농통합으로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사천시로 되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택시(택시비 11,500원)는 20분쯤 달려 고성 용암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천시와 고성군은 이웃 경계로 되어있으나 대중교통은 매우 불편하여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용암포항 사량도여객선터미널 사무실에 들어가서 보니 배가 토, 공휴일에는 ..

100대 명산 스토리(남해 금산 산행)

06:00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매표창구에서 남해 가는 첫 차(06:20) 표(11,900원)를 구입하여 버스 운전기사 뒤 첫 자리에 앉았습니다. 버스 승객은 4명입니다. 차가 남해대교를 건널 때 그 옆에 새로운 제2대교가 6월 개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내린 비를 말리려는지 오늘은 강풍이 계속 불어서 버스도 휘청거립니다. 보물섬 남해로 진입한 버스는 완행버스가 되어 마을정류장마다 지나쳐 갔지만 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이른 시간인 탓도 있겠지만 활동하는 농촌 인구가 거의 없다는 증거도 되었습니다. 남해군청 가는 길은 일부 4차선으로 되어있지만 공사 중인 구간도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08:03 버스는 부산을 출발한지 1:43만에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차 시간..

100대 명산 스토리(금오산 산행)

주왕산을 다녀 온지 하루 만에 또 산행한다는 것이 육체적으로 무리가 되며 남이 볼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은 줄을 알면서도 금오산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끌려 집을 나선 것입니다. 세상 말로 하면 미친 짓입니다. 이렇게 미치지 않고는 어느 것 하나 이룰 수 없는 것이 또한 세상입니다. 집 앞 김밥 집에서 김밥 한줄(1,500원)을 사서 배낭에 넣은 것과 간식으로 사과 한 개와 떠먹는 요구르트, 오예스, 삶은 계란 2개를 챙겼기에 김밥은 한 줄만 구입하였습니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08:00 도착하여 전주→구미행 직통버스표(12,500원)를 구입하였습니다. 10:55 차는 2시간 20분 만에 구미종합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 앞에서 택시로 금오산도립공원입구로 가는 도로변에 아름답고 커다란 금오호가 있..

100대 명산 스토리(주왕산 산행)

2018. 2.24(토) 전주에서 주왕산국립공원주차장까지 274km이며 3:30이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 08:30 주왕산국립공원상의탐방지원센터 주차장(주차비 4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전사 뒤에 주왕산 기암 8개가 봉우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탐방객에게 보여주어 사진 담기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진안 마이산처럼 이곳도 이 기암의 우람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암교 전에는 주왕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솔부엉이 모습을 만들어 등산로 곁에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계곡을 건너는 기암교를 통해 폭포를 거쳐 주왕산으로 산행하여 기암교로 다시 나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흙길 등산로는 협곡을 따라 이어졌고 기암단애가 양쪽 협곡에 웅장한 모습으로 탐방객의 시선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