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63

100대 명산 스토리(포천 백운산 산행)

땀과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음을 알고, 마음이 떨릴 때 움직여야 함을 알기에 쉬고 싶지만 계획대로 실행하였습니다. 09:00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진접읍을 거쳐 광릉, 내촌, 일동, 이동면을 거쳐 백운동 계곡 길을 달렸습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은 피서객들로 마치 장터 같습니다. 11:00 광덕산 입구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어 고개휴게소로 갔고 이어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진접에서 살면서 장현교회 중고등부 섬길 때 교회 봉고차 운전 중 승용차와 밤바끼리 살짝 닿아서 수리비를 물어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산 능선을 올라가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니 땀은 비 오듯 합니다. 폭염 기록이 뉴스에 뜨지만 숲 속은 그늘이 있고 매미소리도 있으며 간간이 산들바람이 불어 견딜 만합..

100대 명산 스토리(주흘산 산행)

09:30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폭염으로 햇볕은 이미 따갑게 느껴졌으나 산악회 회원이 같이 모여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이어서 문경새재 길을 걸으니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홍보 간판이 도로를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선비의 상” 공간이 있었고 그곳에는 선비동상과 대리석으로 만든 여러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조금 위에 “옛길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는 전동열차가 승차비를 받고서 약 1km 거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길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 가로수가 욱어져 있었고 옆 조곡천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물고기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커다란 자연석에 횡으로 “문경새재과거길” 표지석이..

100 대 명산 스토리(희양산 산행)

괴산군을 지나 연풍면을 거쳐 은티마을 들어가는 좁은 길은 차 한 대 정도 지나갈 폭이었으며 현재 배수로를 묻고 확장 공사 중이었습니다. 아침 구름이 희양산과 주변 산을 휘감고 있는 풍경과 전원주택들 사과과수원 등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마을 입구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07:50 등산로 길을 찾는 두 번의 실수 가운데 지름티재 길로 걸어갔습니다. 콘크리트 포장 길과 아침 햇살이 따갑게 내리쏟아 머리와 온 몸에 땀나게 합니다. 마을에서 800m를 걸어가자 정자가 나오고 다른 등산객들이 주차한 차가 여러 대 있었습니다. 우리는 “백두대간 희양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임도가 시작되고 숲 그늘이 시원하였지만 삼복더위는 비지땀을 흐르게 합니다. 산악회가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은 리본을..

100대 명산 스토리(청량산 산행)

05:00 부산역을 출발하여 경주를 거쳐 05:48 동대구역(15,800원)에 도착하여 다시 동대구역에서 정동진 가는 무궁화로 환승하자 06:00 열차는 출발하여 영천, 안동, 영주를 거쳐 08:41 봉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미리 예매를 한 덕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봉화 역전에서 보도를 따라 십여 분 걸어 봉화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봉화 장날이 되어 제법 장이 섰습니다. 09:40 청량산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서 봉성, 명호면을 거쳐 낙동강을 따라 35번 국도를 한참 달려 청량교를 건너자 청량산도립공원 입구가 나타났고 협곡 길을 따라 약 3km 쯤 가서 버스는 회차 하려고 돌아섰고 10:20 혼자서 하차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산학정 정자가 나타났고 계곡을 끼..

100대 명산 스토리(응봉산 산행)

울진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11:00 덕구온천 가는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북면에서 부구천을 따라 달리다가 덕구온천 스파월드 종점에 11:50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약 600m 거리에 있는 덕구온천리조트를 끼고 덕구계곡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본격적인 계곡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덕구계곡은 꼬불꼬불하고 양방향 협곡 경사가 급하였지만 13개의 교량을 각각 매우 독특하게 건설하여 등산로를 이어주고 있었으며 수량이 풍부하여 수많은 폭포와 쏘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제1 교량 금문교는 협곡을 막은 작은 댐을 가로지르고, 제2 교량 서강대교는 협곡을 아치형 다리로 이어주며, 제3 교량 노르망디교는 계곡 등산로를 이어주고, 제4 교량 하버교도 계곡 등산로..

100대 명산 스토리(구병산 산행)

우리 일행이 보은군 마로면 적막리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 몇 대만 주차하여 있는 것으로 보아 산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보였습니다. 우리는 산행준비를 마치고 07:45 계곡물이 흐르는 마을길을 따라 이정표를 보고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계곡물은 맑았고 물량도 제법 넉넉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 한참을 올라가니 길옆에 정자가 반겨주었고 또 한참을 가니 세 갈래 길이 나와서 신선대 방향 이정표를 따라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그재그 등산로를 올라가다 힘들면 잠깐 숨을 고르고 또 오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자 출발한지 90분쯤 지나자 산 능선에 올랐습니다. 능선 이정표는 신선대와 그 반대편 형제봉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숲 속은 녹색생명이 약동하였고 등산로는 올라갔다가 내려가기..

100대 명산 스토리(감악산 산행)

새우전산악회 전세버스로 감악산주차장에 도착하여 만남의 광장에서 나무계단을 올라가다 잣나무 숲 가운데로 만들어진 지그재그 등산로를 한참 올라가니 산과 산을 이어주는 웅장한 출렁다리(1.5×150m)가 나타났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아스발트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설마천계곡이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다시 나무계단 길을 따라 가니 약 30m 높이 절벽 운계폭포의 우람한 모습과 시원하게 떨어지는 계곡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전망대에서 풍경과 기념사진을 찍고 돌계단을 올라가니 법륜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왔습니다. 급경사 도로를 올라서니 법륜사 사찰이 나왔고 나무판자로 만든 휴게소가 있어서 가져간 도시락을 먹고서 혼자 감악산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계곡을 따라 돌들이 삐쭉삐쭉 있는 임도를 올라가다 계곡을 건너 ..

100대 명산 스토리(팔봉산 산행)

큰산처럼산악회 전세버스는 강촌 IC로 빠져나와 춘천과 홍천 땅을 왔다 갔다 하다 홍천군 서면 팔봉산관광지 주차장에 10:50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주차장 빈자리에 자유롭게 서서 호산님(대장)의 구령에 따라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11:00 관광지를 지나 홍천강을 가로지르는 홍천교를 건너 팔봉산 입구 안내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입장료가 일인당 대인 1,500원이 적혀 있었으나 “큰산처럼산악회 입장하라”는 소리를 듣고서 우르르 입장하였습니다. 산은 처음부터 오르막 급경사가 시작되어 지그재그 등산로를 따라 숨을 헉헉 거리며 올라갔습니다. 이미 여러 등산 팀이 올라가고 있었고 우리 일행은 서로 앞서거니 뒷 서기를 하면서 서로 격려하며 올랐습니다. 스틱도 접어서 배낭 사이드 백에 빠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100대 명산 스토리(점봉산 산행)

옛 직장동료 김 선생과 함께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 미리 예약하여 약속 날짜에 강선리주차장에 도착하여 09:00 입산허가증을 교부받았습니다. 곰배령에 피는 야생화 개화시기 표를 보니 복수초를 비롯한 야생화 136개가 이름과 개화시기가 정리되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센터 앞에는 수령 250년의 돌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 보호수로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09:15 센터에서 5.1km 거리에 있는 곰배령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나무테크 관찰로를 만들고 나무줄기에 근처에 피는 야생화 이름과 사진을 게시하여 놓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여 놓았으나 아직 꽃피는 시기가 안 되어 야생화는 감상할 수 없었습니다. 숲 그늘로 뒤덮인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옆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게 들려 싫지 않았..

100대 명산 스토리(백덕산 산행)

2018. 6.19(화) 06:15 신일아파트사거리 승강장에서 전주화요산악회 전용 버스를 7명이 탔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산행에 이어 계속됨은 상은씨가 100대 명산 완등을 도우려고 산악회 산행 계획을 보고 미리 예약을 하여 놓은 연고입니다. 버스는 영동고속도로 새말 IC를 빠져나와 새말교차로에서 42번 국도를 타고서 서동로를 달려서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면을 거쳐 문재터널(해발 700m) 지나 100m 지점 백덕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10:15 멈추었습니다. 우리는 등산 준비를 하고서 다 같이 모여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서 10:30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급경사 오르막 등산로를 오르니 숨이 차서 헉헉 거리면서 해발 천 미터 능선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