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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라산백록담 설경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한라산(漢拏山 1,950m)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면적 151.35㎢)되었으며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문인들은 이 산을 ‘고향’ · ‘젊음’ · ‘순결’ · ‘침묵’의 산으로 칭송하였으며 시인 고은의 제주 체험기인 「제주도」는 한라산을 가장 깊이 있게 기술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그는 “우미절대(優美絶對)한 산의 모습에 대해 어떤 감동도 그 아름다움에 버금하지 못한다.”고 찬탄하였다눈 쌓인 한라산 정상을 보고 싶어서 두 번째 한라산 정상 산행에 도전하였다.전주에서 기차로 여수로 가서 배 타고, 제주항에 내려 택시로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겨울, 두툼한 눈길을 걸어 힘들게 한라산백록담에 올랐다.하얀 눈과..

여행 06:00:27

전북천리길 스토리(건지산길)

전주에 있는 건지산공원은 전북대학교 학술림으로 송천동, 덕진동, 인후동, 호성동에 걸쳐 있다. 전북대 후문 도로 건너 맞은편 건지산둘레길 시작점 덕진동 연화마을입구 오른쪽에 ‘길공원’과 넓은 주차장이 있고 중앙에 ‘연화마을’이라 새겨진 커다란 바위 표지석과 왼쪽 숲 입구에 인증함, 둘레길이정표, 안내판이 있다.마을 입구 도로에서 아름드리 느티나무 숲길로 올라서면 단풍나무 숲이 펼쳐지고 ‘혼불문학공원’이 나타난다. 그곳에는 ‘혼불’ 대하소설의 저자 최명희 묘와 검은대리석 돌들에 혼불소설 중 맛깔스런 글 일부가 발췌되어 새겨져 있어 그의 문학세계를 느낄 수 있다. 단풍나무 숲길은 사시사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특히, 늦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숲 속의 찬란하고 화려한 풍경을 보려고 산책하..

100대 명산 스토리(월악산 산행)

2018. 4.16(월) 06:21 KTX 기차로 오송역으로 가서 무궁화로 환승하여 08:50 충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산행을 하는 것이 가는 열차 18:16 시간을 맞추는데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택시로 송계계곡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승객과 같이 우리는 택시에 합승하여 제천시 한수면 송계계곡에 도착하여 덕주사입구에 09:35 도착하여 택시비 34,000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내렸습니다. 도로 옆 계곡에서 요란한 물소리가 났지만 마음이 맑아지고 기뻤습니다. 우리는 산행 준비를 하여 09:40 출발하여 국립공원 덕주탐방지원센터에서 직원에게 청하여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영봉 여기서부터 4.9km에 있습니다.”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제 계곡부근 ..

도마령전망대를 찾아서(동영상 포함)

도마령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위치한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민주지산(해발 1,241m) 자락에 있는 해발 800m의 높은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이곳을 넘었다고 해서 도마령이라 이름 지었고, 답마령이라는 옛 이름도 전해진다. 도마령에 가면 고갯마루 각호산 방향 위에 정자 상용정이 있으며 이곳에서 각호산을 거쳐 민주지산으로 산행할 수 있다.도마령 상용정 반대편에 2024.5.22. 전망대가 세워졌다.도마령 실내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계단과 옥상, 육교를 거쳐 데크 계단을 오르면 높이 14m의 나선형 전망대가 있다.전망대에 올라서면 영동 상촌면 둔전리와 맞은편 상용정과 각호산, 도마령 구불구불 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0℃의 차가운 만추의 날씨여서 단풍철이 지..

여행 2024.12.25

신시모도 삼형제섬을 찾아서(동영상포함)

신시모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시도리, 모도리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의 첫 글자를 따서 부르는 호칭으로 신도~시도~모도간에 다리가 놓여져 한 섬과 육지처럼 오갈 수 있게 되어 ‘삼형제섬길’로도 불린다.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신도는 섬 주민들의 착하고 신의가 있다는 뜻에서 유래된 섬으로 구봉산이 유명하다. 임도를 따라 등산로가 완만하게 잘 정비되어 있으며 진달래와 벚꽃이 즐비하다. 시도는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풀하우스, 슬픈연가 등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수기해변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으로 마니산이 지척으로 보이며, 방죽길을 따라 펼쳐진 해당화가 일품이다.시도와 모도 연도교를 지나 해당화 길을 따라가면 모도의 배미꾸미..

여행 2024.12.24

보은 말티재전망대 탐방

말티재(말티고개)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고개로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4번지와 38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하단부는 해발 약 270 m, 정상부는 해발 약 430 m로서 차이가 160 m 가량이나 되는 험한 고개다. 속리산과 법주사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통로이었으나 2003~2004년 속리산 터널이 개통돼 우회로가 생긴 후로는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이 더 부각되고 있다.말티고개를 오르는 길은 자전거, 바이크 동호인들 사이에서 12 굽이 와인딩 코스로 유명하다. 12회나 방향을 꺾어 올라가면서도 정비가 잘된 굽이 길로는 전국에서 손에 꼽힌다.2017년 10월에는 전국 최초의 3층 터널 시설물인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이 고개 정상부에 준공되었다. 1층은 차량 통행 공간이고, 2층은 행태문..

여행 2024.12.23

전북천리길 스토리(천년 전주마실길)

전주에 터를 잡고 산지 25년이다.적지 않은 세월이지만 천년 전주마실길을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완주하기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국악, 춤, 놀이 등의 보존, 전승 등 사무 관장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이 천년전주마실길의 시작점이다. 좁은목약수터는 약수를 받으러 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으로 남원쪽에서 노루목고개를 넘어 전주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통일신라시대 후백제군이 적군을 방어하던 진지로 남고산성의 억경대가 조망대 역할을 하는 천혜의 군사적 요지이다.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남고산성(현존하는 성벽은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막기 위해 조선 순조 13년에 고쳐 쌓고 남고산성이라 부름, 견훤산성 또는 고덕산성이라 고도 부름, 성 둘레 5.3km이었으나 현존 3km) 억경대에 올라 전주 시가..

100대 명산 스토리(화왕산 산행)

2018. 4.12(목) 전주청마산악회를 따라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서 07:30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유일관광을 탔습니다. 산행하는 산악회원은 28명 이었고 차 안에서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어서 먹었는데 이것이 아침 식사대용이라고 하였습니다. 버스는 대구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옥천매표소에 10:10 도착하였습니다. 10:20 우리는 산행차비를 하여 관룡사 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옥천계곡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는데 가로수 벚꽃은 꽃비가 되어 도로와 계곡에 떨어져 내렸습니다. 오르막 도로 1km를 올라가자 관룡사가 나타났고 구룡산의 암봉과 능선이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

덕적군도의 중심 덕적도 여행(동영상 포함)

덕적도(德積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있는 면적 22.97㎢, 해안선 길이 37.6㎞ 섬으로 원래의 우리말 지명은 ‘큰물섬’이라 전한다.해안선이 복잡하고 여러 곳에 소·만입·곶(串)이 발달하여 있으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놓여 있는 국수봉(314m)이 가장 높다.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413명이며 세대수는 748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동남쪽 진리에 집중되어 있다. 이곳에 면사무소가 있으며 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연안에서는 민어·꽃게·새우·우럭·낙지·주꾸미 등이 많이 잡힌다.덕적군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하는 군도(群島)로 덕적도를 비롯하여 소야도·문갑도·선갑도·굴업도·선미도·백아도·울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덕적도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덕적도는 산행코스(비조봉, 국수봉..

여행 2024.12.18

건지산 지각 단풍(동영상 포함)

건지산(乾止山 101m)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덕진동, 호성동, 우아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의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이 숲은 전북대가 조성, 운영하고 있는 학술림의 일부이며 특히, 단풍나무가 울창하여 늦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 숲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드러내어 황홀한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선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지난 12월 3일 이곳을 찾았을 때  단풍도 지각한 것을 보았다.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단풍 바다를 이리저리 다니며 탄성을 지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정말, 놀랍고 위대하시다!▶ 코스 : 장덕사입구→정자→건지산→최명희묘→정자→장덕사입구/2024.12. 0..

광주호 수변데크길 힐링걷기(동영상 포함)

광주호생태원은 광주직할시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광주시 제1호 지방정원이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10만㎡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 확보,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원관리 전담조직, 지방정원 운영조례 등 관련 기준을 모두 갖춰야 한다. 수목 5만2000주, 초본 15만 5000본을 비롯해 생태연못, 무궁화동산, 전망대, 데크산책로 등이 있으며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생태관광명소인 광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방정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10곳이 등록돼 있으며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11번째 지방정원이다.광주호는 만수면적 186㏊ 규모로 댐의 제방길이는 505m, 제방높이는 25m로 광주시와 담양군에 걸쳐 있다. 이 호수의 주변은 정철이 〈성산별곡〉 ·..

여행 2024.12.16

전북천리길 스토리(한옥마을둘레길)

전북의 수도 전주는 호남제일성, 풍패지향(왕조의 발상지), 온고을(완전한 고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한국의 꽃심 등 여러 수식어가 붙어 있다. ‘한옥마을 둘레길’은 전주시 제1길로 ‘산들길’에 속한다. 2022.11.16.(수) 10:00경 752번 버스(송천동→관촌)로 전주 동부시장정류장에 내렸다. 경기전길 입구에 책탑(옛 책자를 쌓아 놓은 조형물)이 서 있고 ‘천년의 기억’이라는 안내석에 “서기 757년부터 전주라는 지명으로 천년을 이어져 왔으며 전주한지와 조선왕조실록, 완판본 서적 등 출판문화 중심지요 책방 밀집지”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시종점인 공예품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포토존, 난장, 극장, 풍년제과, 한복궁, 고궁수라간, 은행나무표지석 등을 보면서 10:20 ‘전주공..

100대 명산 스토리(삼악산 산행)

2018. 4. 2(월) 07:25 전북고속으로 남부터미널로 가서 전철로 강촌역 그리고 춘천시내 버스로 삼악산입구에 13:00 도착하였습니다. 상점과 음식점을 지나 매표소를 통과하자 기암절벽 약 2.5m 사이로 60cm폭의 등산로가 있었고 처음 폭포인 등선폭포가 제법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폭포 옆에 철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승학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백련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비룡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주렴폭포가 나왔습니다. 골짜기 물줄기가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곳마다 여러 폭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절벽에 진달래가 분홍 꽃을 피워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등산로변에 하얀 바람꽃(12개 꽃잎)이 산들바람에 간들간들 웃어댑니다. 하늘..

7080 단풍 여행(동영상 포함)

7080 단풍여행은 필자가 붙인 명칭으로 70대 3명, 80대 1명이 그룹을 이루어 1박 2일 단풍여행 한 것을 말한다.첫날, 꼭두새벽에 전주를 출발하여 인제 자작나무숲을 걷고 이어서 양구 한반도 섬을 둘러보았다.둘째 날, 의암호 물안개 피어오르는 멋진 풍경을 벗 삼아 의암호스카이워크를 걷고나서 옛 경춘가도를 달려 삼악산 등선폭포, 백령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강촌리로 이동하여 철판 춘천닭갈비로 중식을 하였다.서울양양고속도롤 거쳐 전주로 가는 길에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에 들려 은행나무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물결과 하나가 되어 샛 노랗게 단풍 든 은행나무 길을 걸었다. 젊음은 지나갔지만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고 누린 아름다운 시간들 이었다.▶ 코스 : 의암호스카이워크→삼악산등선폭포, 백령폭포→곡교천 ..

여행 2024.12.11

인천 소야도해안능선길과 9경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소야도(蘇爺島)는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리에 위치한 섬으로 덕적도에서 동남쪽으로 0.6㎞,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46㎞ 지점에 있으며 면적 3.04㎢이고, 해안선 길이는 14.4㎞이다.섬이 새가 날아가는 모양처럼 생겨 ‘새곶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화한 지명이라고 한다. 또 신라 태종무열왕 때 당나라 소정방(蘇定方)의 대군이 이 섬에 들어와 나당연합군을 편성할 때 소야도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소야도 북악산 기슭에는 당나라 군사의 진지였다고 전하는 ‘담안’이라는 사적이 남아 있다.암석해안과 사빈해안이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남쪽에 발달한 사빈은 떼뿌리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인천항에서 차도선으로 01:50 걸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하여 섬버스로 덕적소야교를 건너 떼뿌리해변을 둘러보고 낙지정자,..

여행 2024.12.10

붉은 단풍의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동영상 포함)

담양메타세쿼이아랜드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에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숲으로 옛 도로 약 1.5km구간이다.이 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하여 생산된 메타세쿼이아를 가로수 숲길로 조성한 곳으로 지역주민과 탐방객의 정서순환, 생태적 역할이 인정된 명소로 산림청에서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 곳이다.담양군에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따라 한편에 황토 맨발걷기길도 만들어 누구나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하여 놓았다.빨갛게 단풍 든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오가며 만추의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입장료 2,000원이 있으나 밀려오고 밀려가며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즐거워하며 웃음 가득한 탄성이 귓전에 들려왔다. 주차장 주변의 산타마을의 먹거리와 상품가게도 관광객들이 기웃거린다.▶ 코스 : 주..

여행 2024.12.09

지리산둘레길 스토리(21코스 삼성정류장~외평리1코스 시작점)

코로나 전염병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020.11.23.(월) 전주역에서 07:15 무궁화 기차로 구례구역으로 가서 다시 군내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09:00 수락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노고단 능선이 상고대로 인하여 하얗게 보였고 구름이 만복대 정상을 가리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여 주었습니다. 오늘 구례장날이어서 일찍 장에 와서 필요한 물품을 사서 돌아가는 어떤 할머니가 물품을 가지고 내리기 힘들어 하기에 들어다 밖으로 내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09:30 산동면소재지 원촌초등학교 지나 삼거리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제법 차가운 기온으로 쌀쌀하였으나 어깨를 펴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현천마을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수락폭포 가는 방향 삼성마을과 ..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들어서면서 멀리 삐쭉삐쭉한 바위 암봉들이 흰 눈을 이고서 높이 솟아 있는 능선이 가야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 성주가야산로를 따라 달릴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가야산은 험하고 웅장한 산세로 탐방객을 압도하였지만 그 빼어난 경치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보니 산행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야면에서 십리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백운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 전주 출발 2시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가야산국립공원 안내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수 십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또 등산객들을 태운 차들이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09:00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00m 거리의 백운탐방지원센..

의암호 위를 건너는 국내 최장 삼악산케이블카(동영상 포함)

삼악산(三嶽山 655.8m)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과 신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인공호수인 의암호와 청평호의 상류가 삼악산 기슭을 에워싸고 있고, 기암절벽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기반암으로 이뤄진 계곡에는 등선폭포를 비롯하여 수렴동, 옥녀탕 등의 명소가 있다. 춘천 삼악산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길이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이다. 왕복 탑승권은 대인 23,000원, 소인 17,000원이나 조조할인(아침 9~10시, 8,000원 할인)으로 15,000원으로 탈 수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왕복 822m 데크 산책길을 따라 스카이워크로 가면 춘천 시내와 의암호 위에 떠있는 붕어섬, 하중도 등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며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스릴과하늘..

여행 2024.12.04

대청호반 위의 절경 부소담악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부소담악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위치한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유람선 배로 이동(10,000원)하여 미르정원에 도착한 후, 정원동산 산꼭대기에 오르면 한 눈에 부소담악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온다.다시 배로 선착장으로 나와 둘레길을 걸어서 추소정으로 가든지 아니면 자동차로 황룡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데크길을 따라 500m쯤 걸어가면 추소정에 이른다.추소정에..

여행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