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바람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해안길에 속해 있는 김제시 제1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만경강 둑 위를 걸으며 옛 바다를 보는 길과 숲길, 산길 등이 어우러져 있다. 시작은 진봉면사무소 옆 고사교회 울타리를 따라 올라간 진봉방조제 비포장 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새만금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비를 요란하게 잠깐 뿌린다. 방조제 둑길에 세워놓은 바람개비가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없이 돈다.
만경강변은 까마득한 억새와 갈대밭이 이어지고 방조제 안쪽은 김제평야가 지평선을 이루고 있어 혼자 걷는 자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전선포(바다에서 만경강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고려 후기부터 군사항구) 방조제 아래 새만금바람길 인증스탬프 함이 있다. 이어서 물갯벌 구간을 지나면 산언덕에 녹색명소전망대(사진 찍기 좋음)가 있고 또한 고즈넉한 숲 모퉁이에 망해사(아름다운 일몰 볼 수 있는 곳)가 있으며 진봉산 정상에 3층 전망대가 있고 그 위에 서면 심포항과 새만금바다를 볼 수 있다.
심포항을 지나 거전마을 뒷산 봉수산 정상에 봉수대 흔적을 보고 마을주차장에 서면 안내판에 둘레길 종점 표시가 있다. 거전종점정류장에서 12:20 버스로 진봉면주차장으로 가다.
서걱거리는 갈대이파리 부딪치는 소리와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 모습이며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풍경과 바다 냄새 섞인 바람이 그리워진다.
▶ 코스 : 진봉면사무소→진봉방조제→석치마을쉼터(정자)→전선포(인증함)→녹색명소전망대→망해사→진봉산전망대→심포항→봉화산봉수대→거전마을주차장(거전종점정류장)/2022.12.13, 12km(3:10 소요)






































'산행 > 전북천리길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 요강바위 장군목길 걷다 (0) | 2022.12.28 |
---|---|
감성의 강, 섬진강길 걷다 (0) | 2022.12.26 |
신선이 노니는 구불8길(고군산) 둘레길 (0) | 2022.12.16 |
시간여행으로 떠나는 군산 탁류길 (0) | 2022.12.14 |
웅포 곰개나루길 트래킹 (0) | 202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