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산’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라는 주제로 등산하는 6가지 이유가 실렸다. 첫째, 복잡한 생각의 강제 종료이다. 산은 저마다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지만, 산행하기 어려운 구간이 있다. 이름하여 ‘깔딱고개’라 부르는데 경사가 급하고 대부분 돌계단이나 암릉구간이이어서 숨 고르고 힘쓰며 온 신경을 등산에 쏟기에 평상시에 해야 할 일, 약속, 돈 문제, 스트레스 등은 까맣게 잊고 오직 산행에 몰두하게 만든다. 복잡한 생각의 강제 종료이다. 둘째,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보상이다. 세상에서는 땀 흘리며 수고하여도 그 결과에 변수도 많고 이리저리 얽혀 있어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기 어렵지만, 등산은 정상에 서면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과 느낌을 맛보는 감탄과 건강이 땀 흘린 만큼의 정직한 보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