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둘째 날(2026.09.11.)(3) 2026.09.12.(토) 새벽 5시경 일어났다. 옆의 C장로님도 일어났다. 아침밥을 생략하고 새재로 내려가자고 의견을 내놓으니 찬성하신다. 옆의 J장로님도 깨워서 의견을 물어보니 약밥을 전자렌지에 데워 올테니 아침 식사로 먹고 가자고 하신다. 약밥 두 개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고서 대피소 마당으로 나갔다. 밖은 제법 쌀쌀하였다. 아침 6시경 먼 산그리메 위로 구름이 끼어있고 구름 위로 붉은빛이 비치고 있다가 태양이 불쑥 위로 나타나니 대피소에서 묵었던 여자 등산팀이 나와서 환성을 지른다. 우리도 해가 솟아오른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하늘은 맑고 푸르며 공기는 신선하고 주변은 고요한 가운데 어느덧 따스한 햇살이 피부를 간지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