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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 이야기(추자도올레길)

지난 1월부터 추진하였던 추자도여행은 세 번이나 무산되었다. 그 이유는 매번 계획을 세워 놓으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이었다. 네 번째 계획을 세워 추진 도중 함께 여행할 지인의 사정으로 하루를 연기하였는데 당초 추자도여행 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추자도 가는 배도 출항하지 않았다 한다. 하루 연기한 것이 전화위복이었다.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연약한 인생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은 당초 일정을 지인의 사정을 통하여 막으시고 다음 날 여행을 허락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그 분께 감사드린다. 추자도는 바람이 허락하여야 갈 수 있는 곳이다. 2024. 04.30. 04:00 송천역사거리정류장 앞에 센서님 차가 도착하였다. 먼저, ‘안녕하세요’ ..

여행 2026.10.30

능력과 충성

능력(能力)은 어떤 일을 감당 할 수 있는 힘이다. 재주와 능력이며 재력(才力)이다. 국가나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일반적으로 시험을 치르게 하며 그 시험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으로 구분하고 성적과 학력, 대화 등을 토대로 판별한다.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 보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경쟁사회가 되어 어려서부터 공부에 열중하고 남보다 좋은 학교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학교는 학교 졸업 후 대기업이나 보수 많이 주는 곳에 취업이 잘되는 학교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며 그러한 곳에 취업이 잘되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되는 셈이다. 모든 가치가 돈에 의해서 결정되는 사회가 되었다. 예전에도 돈의 힘이 엄청났지만, 경쟁사회로 가속화되면서..

글쓰기/단상 2026.10.29

단풍명소 선재길을 찾아서

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약 9km 이어지는 숲길로 1960년대 말 도로가 생기기 전부터 사람들이 오가던 옛길이다. 오대천을 끼고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걸으며 옛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이면 곱고 찬란한 단풍으로 물들어 단풍트래킹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월정매표소에 도착하여 주차요금 6,000원을 내고 상원사주차장을 향하여 앞차를 따라 비포장도로를 천천히 나아갔다. 오대천을 건너거나 천변 도로를 지나칠 때 빨강, 노랑 등 단풍이 곱게 물든 주변의 숲이 아침 햇빛에 황홀한 자태를 보여주며 손 흔드는 것 같아 마음과 눈이 쏠렸다.상원사 입구 선재길 데크로드를 따라 오대천 구름다리를 건너 도로 건너편 숲길에 들어서니 먼저 온..

사랑의 음악회 출연

전주 성암교회(태평동/중앙시장 뒤편)는 2026.10.17.(토) 16:00에 서울 충신남성선교합창단, 전주장로합창단, 바리톤 박현철, 테너 이성민, 소프라노 서선영을 초청하여 개그우먼 박미선 사회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였다.성암교회 담임 강신구 목사의 환영 인사에 이어 개그우먼 박미선 권사의 사회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처음 충신남성선교합창단(29명 참석 지휘 정인혁, 반주 차안나)의 ‘내 평생에 가는 길’, ‘주를 앙모하는 자’에 이어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차안나, 바이올린 이슬기, 첼로 윤지심)의 ‘축복봉’, ‘시편23편’이 연주되었다.세 번째, 바리톤 박현척의 ‘마음의 기도’, ‘신고산타령’ 네 번째, 충신남성선교합창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나의 자랑은 오직 십자가’ 다섯 번째, ..

곡성 충의공원 황화코스모스 물결

곡성 충의공원은 전남 곡성 읍내 맞은편 동산에 자리 잡고 있어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공원 맨 위쪽은 ‘충의’라는 뜻이 상징하듯 조국을 위해 산화한 곡성의 호국 영령을 모신 사당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아름드리 낙락장송이 사당을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다. 또한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정상부에는 커다란 태극기와 함께 순국선열을 모신 충혼탑 그리고 전망대가 있다.충의공원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다른 고장의 황화코스모스군락지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약 3만평의 황화코스모스가 일제히 꽃을 피우면서 소나무 숲과 동산은 멀리서 보면 주황색 물결로 장관을 이루어 요소에 설치한 포토존과 사진포인트에서 추억을 남기려 곡성 사람과 광주를 비롯한 외지..

여행 2026.10.26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 이야기(관매도마실길)

관매도 여행을 앞두고 날씨예보에 바짝 신경이 쓰였다. 배를 타고 가는 섬 여행은 강풍이 불거나 안개가 끼면 운항을 중지하기에 날씨와 섬 여행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2024. 04.15(월) 06:00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송천동 스타벅스 앞에서 승용차에 올랐다. 차는 전주IC를 진입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광주에서 무안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대교를 지나 77번국도, 진도대교, 18번국도, 진도읍을 뒤로하고 09:30 진도항에 도착하였다.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진도항 연안여객터미널 매표창구로 갔으나 강풍주의보가 10:00 해제되어 09:50 첫배는 운항을 하지 않는다 한다. 진도항에서 추자도 거쳐 제주항으로 가는 08:00 산타모니카 쾌속선이 강풍주의보 해제 시간에 맞추어 10:0..

여행 2026.10.23

완도 청해포구 영화촬영장 탐방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은 생생하고 재미있는 TV 드라마 속의 역사적 현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청해포구 촬영장에서는 2004년 08월에 드라마 해신(海神)> 촬영을 시작으로 서동요>, 신돈>,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대왕세종>, 탐나는 도다>, 추노>, 김수로>, 근초고왕>, 정도전>, 최근 1,700만 이상이 관람한 영화 명량> 등 약 50여편의 수많은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이 촬영되는 등 영상종합문화센터로써 지속적으로 TV드라마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생생한 TV드라마의 현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2만여 평 부지에 멋진 수석을 진열한 수석공원 및 조각공원이 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매표소에서 입장료 경로 1인당 4천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으로 가서 데크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

여행 2026.10.22

기도와 그러나

기도(祈禱)는 신 또는 신격화된 대상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행위, 또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행위를 말한다. 의식 안에서 행하는 기도는 예배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스로가 가야 할 길을 구하거나, 도움을 구하거나, 죄를 고백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목적으로 한다. 불교에서 볼 수 있는 기도의 성격을 갖는 행동으로는 독경, 삼배 또는 백팔배, 염불, 합장 등이 있다. 이슬람교의 기도 행위는(만인이 평등하기에 사람에게 엎드리면 안 됨) 성지 메카가 위치한 방향을 향해 엎드리는 형식이다. 기독교에서 기도는 일반적으로 "아멘"으로 끝을 맺는다. 기도는 종교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이다. 무엇인가에 '빎' 또는 기도는 더욱 근원적인 욕구에 근거한 인간의 보편적인 활동 양식이다. 그..

글쓰기/단상 2026.10.21

완도타워 방문

완도의 랜드마크인 완도타워(높이 76m, 2008년 9월 준공)는 다도해일출공원(면적 53,000여m²) 꼭대기에 위치하여 완도 일대의 다도해와 영암의 월출산, 멀리 제주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완도타워가 있는 다도해일출공원 정상까지 올라가는 여러 방법 중 편안하게 풍경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부 탑승장은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과 인접하여 있고, 모노레일은 15분 간격으로 배차되어 있으며,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완도타워까지 편도 약 7분 정도 소요된다. 모노레일을 타고 완도타워까지 이동하는 동안 천천히 주변 경치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완도항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노란 모노레일이 오르내리는 모습은 산뜻하면..

여행 2026.10.20

국립난대 완도수목원을 찾아서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전남광주특별시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으로 난대림 문화와 전통 창호 문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림박물관과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열대 온실이 있다. 완도 상왕봉(象王峯)의 후사면에 조성된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상록활엽수로는 세계 최고·최대의 집단 자생지이다. 2,000ha의 광활한 면적에는 169과 3,449종의 동식물이 자생하거나 이식되어 자라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산림전시관, 열대·아열대 온실, 관찰원, 관찰로, 수생식물원, 전망대, 야영장, 농구장등이 갖추어져 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2011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다. 또한 수목원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는 탄소저장량과 흡수량이 가장 높아 최적의 기후변..

여행 2026.10.19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이야기(임자도대광해변길)

임자도는 서울 여의도의 5배가 넘는 크기의 섬으로 야생에 들깨가 많이 자라는 까닭에 그 지명이 생겼다 하나 주민 80%가 대파농사를 짓는다 한다. 그러나 전장포마을은 한국 최대의 새우젓 산지로 해마다 천여 톤의 새우를 잡아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한다고 한다. 임자도는 섬 전체가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막지형으로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면 산과 들이 온통 모래로 뒤덮인다 하며 섬 곳곳에 오아시스로 불리는 ‘물치’ 또는 ‘모래치’라 부르는 큰물웅덩이들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 최대의 민어 산지로 임자도 해역은 민어의 산란장으로 여름이면 꽉꽉 울어대는 민어떼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고 한다. 비옥한 모래토양은 물 빠짐이 좋아 튤립재배의 적지로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어 고운모래백사장이 완만하게..

여행 2026.10.16

간병인

간병인(看病人, caregiver)은 환자가 있을 때 보호자를 대신하여 간병을 하는 사람이다. 요즈음 아내가 어깨 수술하여 보호자 겸 간병인으로 병원 입원실에서 두 주간을 생활하였다. 크게 힘든 일은 아니나 온통 신경을 환자에게 써야 하는 정신적 부담과 식사, 병원 내 치료 이동, 식수 공급, 화장실 이용 등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환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는 일을 반복하여야 했다. 간병인은 매여 있다는 정신적 압박과 환자에게 집중함으로 피곤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내는 약 일 년 동안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동네 정형외과에 다니며 치료를 받아왔으나 고통이 더하여 어깨 수술로 소문난 병원을 찾아가 검진 결과 수술하기로 하였다. 아내는 수술 하루 전 입원하여 다음 날 오전 9시경 수면 상태와 국부 마취 후 ..

글쓰기/단상 2026.10.15

왜 산에 가느냐

월간 ‘산’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라는 주제로 등산하는 6가지 이유가 실렸다. 첫째, 복잡한 생각의 강제 종료이다. 산은 저마다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지만, 산행하기 어려운 구간이 있다. 이름하여 ‘깔딱고개’라 부르는데 경사가 급하고 대부분 돌계단이나 암릉구간이이어서 숨 고르고 힘쓰며 온 신경을 등산에 쏟기에 평상시에 해야 할 일, 약속, 돈 문제, 스트레스 등은 까맣게 잊고 오직 산행에 몰두하게 만든다. 복잡한 생각의 강제 종료이다. 둘째,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보상이다. 세상에서는 땀 흘리며 수고하여도 그 결과에 변수도 많고 이리저리 얽혀 있어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기 어렵지만, 등산은 정상에 서면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경과 느낌을 맛보는 감탄과 건강이 땀 흘린 만큼의 정직한 보상이 ..

글쓰기/단상 2026.10.14

힐링걷기로 찾은 신성리갈대밭

신성리갈대밭은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에 위치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면적 20여만㎡가 넘는 큰 규모의 갈대밭이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쌍화점>와 드라마 추노>, 자이언트>, 킹덤> 등 촬영지로 활용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겨울철 고니·청둥오리 등 철새 군락지이며, 1990년 금강하구둑 완공 후 담수호가 조성돼 서식지가 확대되었으며 상시 개방·연중무휴이며 주차(소형 70대·대형 8대)와 화장실, 갈대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한산 지역은 모시 또한 유명하여 한산모시관에 가보아도 좋다. 그 외에도 한산시장, 한산읍성, 건지산성 등이 가깝다.한글날, 누렇게 익은 벼들이 풍요로운 들판을 지나 갈대밭을 탐방하였으나 아직, 갈대, 억새의 잎이 초록빛을 띠고 있고 하얀 수염이..

충주 종댕이길1구간 트래킹

충주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곁에 두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둘레길로, 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길을 통해 충주호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길은 심항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형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창한 숲과 탁 트인 호수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트레킹과 힐링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심항산은 정선 정씨의 집성촌이자 시조를 모신 사당이 있는 곳으로 종당산, 종댕이산이라 불렸다. 충주댐 건설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으나 2013년 ‘종댕이길’이라는 탐방로를 개통했다.종댕이제2주차장(마즈막재주차장)은 트래킹 1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안내소, 화장실,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있었고 주차장은 좀 여유가 있었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서니 그림 같은 충주호와 양쪽을 둘러싼 산들의 아..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백섬백길 이야기(금오도비렁길)

금오도는 행정구역상 전남 여수시 남면 면소재지가 있는 제법 큰 섬으로 금오열도의 중심 섬이다. 2013. 05.17. 10:10쯤 전남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하였다. 10:30 배는 정원이 차서 떠나고 옆에 대기하고 있는 임시 배에 옮겨 탔다. 바람은 계속 세게 불어 바다가 성을 내어 흰 이를 드러내는 것 같았다. 오월의 바다 바람이 추워서 팔에 토시를 하고서 또 겉옷을 걸쳤다. 자동차 수 십대와 승객을 태운 배는 뱃고동 소리를 한 번 울리고 성난 파도를 헤치며 금오도로 향하여 기우뚱 거리면서 섬 사이를 돌아 금오도 여천항에 25분쯤 걸려 입항(入港)하였다. 여천항 선착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섬을 운행하는 중형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줄을 서서 반시간쯤 기다려 중형버스를 일인당 이..

여행 2026.10.09

미리 다녀온 '마이산가을꽃축제'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이 있다. 학교 가는 길, 동네 어귀나 마을 안길 담장이나 울타리 밑, 둑방길 등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 가을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어 살랑이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따가운 햇살을 넉넉히 가슴이 품은 꽃, 코스모스이다.2015년 한국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 제1위를 차지한 ‘코스모스’는 노래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다.1967년 작사가 하중희가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가사에 KBS 관현악단장이자 가요무대> 지휘자였던 김강섭이 곡을 붙여 완성한 노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김상희 가수가 불렀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마침,..

여행 2026.10.08

칠선계곡으로 올라간 천왕봉 이야기(세번째)

천왕봉 둘째 날(2026.09.11.)(3) 2026.09.12.(토) 새벽 5시경 일어났다. 옆의 C장로님도 일어났다. 아침밥을 생략하고 새재로 내려가자고 의견을 내놓으니 찬성하신다. 옆의 J장로님도 깨워서 의견을 물어보니 약밥을 전자렌지에 데워 올테니 아침 식사로 먹고 가자고 하신다. 약밥 두 개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고서 대피소 마당으로 나갔다. 밖은 제법 쌀쌀하였다. 아침 6시경 먼 산그리메 위로 구름이 끼어있고 구름 위로 붉은빛이 비치고 있다가 태양이 불쑥 위로 나타나니 대피소에서 묵었던 여자 등산팀이 나와서 환성을 지른다. 우리도 해가 솟아오른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하늘은 맑고 푸르며 공기는 신선하고 주변은 고요한 가운데 어느덧 따스한 햇살이 피부를 간지럽힌다...

글쓰기/단상 2026.10.07

칠선계곡으로 올라간 천왕봉 이야기(두번째)

(2) 11:23 대륙폭포에서 0.8km 거리의 삼층폭포에 도착하였다. 세 단으로 이루어진 삼층폭포는 아름다웠다. 먼저 도착한 팀과 서로 단체 사진을 찍어주고 개인 추억 사진도 찍었다. 보이는 것은 손바닥만 한 푸른 하늘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숲뿐이었다. 이정표는 삼층폭포에서 칠선계곡 마지막 폭포인 마폭포까지 1.6km를 알려주었다. 마폭포 가는 길은 돌들 위를 곡예 하듯 걸어야 하므로 위험하고 조심스러웠으며 무척 힘이 들어 힘을 쓰다 보니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갔다. 경사 급한 탐방로를 걷고 걸어도 마폭포가 나타나지 않아서 12:20경 계곡 물가에서 점심을 J장로님이 준비하여 온 ‘약밥’과 ‘오메기’ 떡으로 점심을 들었다. 다시 힘을 내어 오르다 보니 13:45 ‘마폭포’ 이정표가 나타났으며 추성리에서..

글쓰기/단상 2026.10.06

칠선계곡으로 올라간 천왕봉 이야기(첫번째)

천왕봉 산행 첫째 날(2026.09.11.)(1) 2026.09.11.(금) 새벽 3시에 일어나 성경 한 장 읽고서 잠시 안전 산행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아내는 새벽 1시에 일어나 아침 도시락과 간식 등을 챙겨 놓았다고 한다. 항상 순종하고 응원하여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03:30 아내와 포옹하고 배낭 메고 집을 나서 약속 장소(송천동 공용주차장 앞)에 나가 J장로님 차에 C장로님과 함께 탑승하고서 03:50 전주를 출발하였다. 전주 동부대로는 어둠에 깔리고 적막한 가운데 가로등만 홀로 밤을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완주IC로 진입하여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대구광주고속도로로 갈아타고 05:00경 지리산휴게소에 들려 휴식 장소 테이블에서 30분 동안 아내가 정성껏 마련해준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 식..

글쓰기/단상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