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31

산수유꽃담길 힐링걷기(동영상 포함)

걷기는 사람의 가장 기초적인 이동방식으로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그 장점은 약한 강도의 운동이면서 동시에 깊은 사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성인 남성의 평균 속도는 1시간에 5km이며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서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가능한 운동이다.사실 걷기는 운동이라기 보단 활동에 가깝고 위장 등 소화기 건강과도 연결되는 운동이다. 소화기의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변비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장애의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노년에 걷기는 건강한 생활의 마지노선이다. 걷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그 어떤 유산소 운동도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에 ..

전북천리길 스토리(교룡산 둘레길)

남원은 백제시대에 교룡군으로 불렸고 통일신라 경덕왕 때 현재의 이름을 얻었으며 교룡산은 남원시내 서북쪽에 위치한 높이 5128m의 산으로 그 능선에 산성형태가 잘 보존된 3km에 달하는 교룡산성이 있다. 교룡산성은 임진왜란 때 왜구와 승병의 격전지이며 동학운동의 발상지요 농민군과 관군의 큰 접전을 치룬 역사적 유적지이기도 하다. 교룡산둘레길은 남원시 제3길로 교룡산 입구의 교룡산국민관광단지 주차장을 시종점으로 산허리를 따라 만들어진 임도를 걸어 원점 복귀하는 코스이다. 2022.05.03. 09:40 교룡산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둘레길 안내판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오른편 방향의 임도에 들어섰다. 임도 주변의 숲은 연두색 이파리들로 가득차서 무척 사랑스럽고 숲 그늘이 햇빛을 가려주어 걷기에 좋았..

100대 명산 스토리(대야산 산행)

2018. 6. 2(토) 전주 산과사람들산악회를 따라 문경시에 있는 대야산을 산행하기로 하였기에 경기장 맞은편 벽계가든 앞에서 06:15 산악회 버스에 오르니 총무가 16번 좌석에 앉으라고 안내하여 주었습니다. 충북 괴산 칠성면에서 지방도로를 달려 제수리고개를 넘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입구 도로에 멈추었습니다. 모두 하차하여 용추폭포 주차장까지 걸어가서 그곳에서 총무가 부르는 구령에 따라 체조를 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용추계곡은 암반 위로 물이 흘러서 맑은 물과 하얀 암반 그리고 녹색 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계곡 하단은 문경시에서 안내판과 등산로를 정비하였고 월영대쯤 부터는 속리산국립공원구역으로 속하여 공원에서 여러 편의 시설물을 설치하였습..

전북천리길 스토리(지리산둘레길2코스)

오늘은 지리산둘레길 2코스를 걸어 지난 날 순서대로 트래킹하지 못했던 것을 보충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10. 8(목) 집에서 바쁘게 트래킹 준비를 하여 김밥집으로 가서 김밥 한 줄을 사서 현대3차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정류장에 앉아 핸드폰으로 09:18 남원 무궁화 기차표를 예매하니 종전에는 경로 요금이었는데 3,500원으로 결재가 되어서 고개가 갸우뚱해졌습니다. 08:52 103번 시내버스가 와서 얼른 올라타니 09:05 전주마중역에 도착하였습니다. 09:18 무궁화가 정시에 플랫홈에 들어와서 3호차 21호 좌석을 찾아가 앉았습니다. 기차 차창으로 보이는 황금 들녘과 푸른 숲과 파란물이 흐르는 개천이 휙휙 지나갔고 마음은 풍요롭고 한가하며 기뻤습니다. 기차 탄지 35분 후 남원역에..

100대 명산 스토리(남양주 축령산 산행)

산악회 따라 축령산 산행을 하려고 하였으나 여러 사정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혼자서 산행하는 계획을 여러 번 가지다가 오늘 축령산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양주시 마석역 앞 버스승강장에서 전광판을 보아도 축령산휴양림 가는 30-4번 버스는 뜨지 않아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남양주 곳곳에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서서 1980년대 진접에 거주할 때 거쳐 갔던 모습이 몰라보게 변해버렸습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앞에 도착하여 12,400원 요금을 지불하고서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11:45 산행을 시작하여 오르막 경사 길을 따라 제1주차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주차장에는 평일임에도 수많은 차가 주차하여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탐방객이 곳곳에 휴양하는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설치 운영하는 이곳 휴양..

전북천리길 스토리(구룡폭포 순환길)

2019. 7. 2(화) 06:42 전주역에서 여수엑스포 가는 KTX를 타고 남원역에 07:07 도착하여 역승강장에서 07:25 주천 가는 시내버스에 올라 07:40 주천면소재지 외평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찍 서두른 이유는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기 전 시원할 때 산행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도로 건너 “지리산둘레길 시작점” 안내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원천천 징검다리를 건너 주천면에서 이백면소재지로 이어지는 장백산로 아스발트길을 걸으면서 지리산만복대 능선을 바라보니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분명히 보이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분위기 이었습니다. 4차선 도로가 내송마을 입구에 둘레길 안내판은 “해발 600m 운봉을 향해 오르는 오르막 2km”가 시작됨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

100대 명산 스토리(내연산 산행)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아내의 환갑 기념 울릉도여행 마지막 날(2015. 6.18) 내연산 계곡에 소재한 관음폭포 탐방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러 번 내연산 산행을 결심하고서 인터넷을 통하여 대중교통편을 알아보고서 오늘 실행에 옮겼습니다. 09:45 잘 정비된 계곡 등산로를 따라 걸을 때 주위를 살펴보니 두어 사람이 같은 방향을 가게 되었지만 잠깐씩 풍경을 찍느라 어느새 혼자가 되었습니다. 계곡 등산로를 따라 1.2km 지점에 이정표가 “연산폭포 1.2km, 문수봉 2km”를 안내하고 있어서 문수봉 가는 길로 올라갔습니다. 지그재그 오르막길은 가쁜 숨을 몰아쉬게 하였지만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시야가 잘 보이는 곳에 이르니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오며 상생폭포의 쌍 줄기 물이 사이좋게..

전북천리길 스토리(대장금마실길)

연말 전북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전북천리길 탐방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어서 K장로와 함께 비교적 짧은 구간의 정읍시제3길 대장금마실길을 찾기로 하였다. 2022.12.30. 자차를 운전하여 전주에서 순창으로 가는 27번 4차선 국도를 달렸다. 차창 밖 세상은 온통 하얀 눈이 이불처럼 덮여 있고 동화의 나라가 되었다. 임실 옥정호 다리(운암대교)를 지나 강진면 학석교차로에서 강진사거리 로터리를 돌아 강진교를 건너고 회문삼거리에서 정읍방향 섬진강을 끼고 30번국도 태산로를 달렸다. 섬진댐을 지나 황토마을정류장을 끼고 국도에서 마을길로 접어들어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황토마을 회관 주차장에 09:30 도착하였다. 마을 앞 옥정호의 파란물 수면 위에 산 그림자가 어른 거렸고 주변의 산과 밭과 집..

100대 명산 스토리(황석산 산행)

뉴전북산우회가 제1157회 산행으로 정한 함양 황석산 등산을 따라가기로 정하고 2018. 5.22(화) 07:10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는 함양 지곡IC를 빠져나와 안의면 소재지를 지나 용추계곡으로 가다가 유동마을로 들어가서 등산로 표지판 입구에 회원들을 내려 주었습니다. 10:15 황석산기슭 마을길을 따라 거친 숨을 몰아쉬며 800m를 올라가니 민가가 없는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등산로와 골짜기가 상당하게 떨어져 있어 계곡 물소리만 들으면서 걷다보니 “식수를 여기서 보충하라”는 표지판이 나왔지만 충분한 식수를 가지고 왔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등산로가 갑자기 급경사가 되어 가다 쉬기를 반복하였으며 땀은 비 오듯 흘러내려 연신 수건으로 땀을 닦았습니다. 울창한 숲 덕분에 그늘이 진 등산로가 그나마 더위를..

전북천리길 스토리(정읍사오솔길2코스)

내장저수지는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산 입구에 있는 저수지로 내장천 상류에 조성되어 있으며, 주요 농업용수원이 된다.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저수지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물에 비친 내장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로 내장산문화광장, 조각공원, 단풍생태공원을 지난다. 2022.08.29. 정읍사오솔길2코스의 시종점은 내장산문화광장이나 형편상 내장산조각공원에 차를 주차하고 조각공원을 시종점으로 삼았다. 주차장 아래 둘레길은 여름동안 자란 무성한 나뭇잎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고 안내판은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안내도”란 제목으로 정읍사오솔길1코스와 2코스 전체 코스 사진을 붙여 놓고 있었다. 단풍나무 가로수를 지나 시야가 트인 둘레길에 이르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