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428

100대 명산 스토리(마이산 암마이봉 산행)

전주에서 진안 가는 국도나 고속도로를 지나갈 때면 마이산의 우람한 바위산과 비룡대 정자와 암릉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확 열려지는 것을 체험하면서도 산행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2017. 3.17 첫 마이산 등산은 셋이서 마이산도립공원남부매표소부터 비룡대 능선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삿갓봉과 북부매표소 갈라지는 사거리에서 봉두봉을 거쳐 암마이봉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동절기 빙판 등 이유로 막아놓아서 아쉽게도 탑사를 거쳐 원점 복귀하였습니다. 2018.10. 3 추석 연휴 중에 혼자서 북부매표소로 가니 추석 명절 때문에 무료 개방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이산로를 따라 사양호수를 바라보며 걸어가면 언뜻언뜻 숫마이봉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풍터널이 도열하여 환영해주는 나무계단을 올라가며 돌로 만든 말에서..

100대 명산 스토리(강천산 산행)

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은 계곡 산책길 위주로 여러 번 다녀왔으나 등산을 목적으로는 산행하지 못하고 본격적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병풍폭포를 지나 등산안내판을 보고서 깃대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산 능선 등산로는 험하지 않아 남녀 그룹으로 산행하여도 좋아 보였습니다. 등산안내판으로부터 2.5km쯤 걸으니 강천산 주봉 왕자봉(584m) 표지석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이 없고 파란 색 하늘이 너무 좋아 탄성을 질렀습니다. 전형적 코발트 빛 가을 하늘과 푸른 소나무가 아름답게 어울렸습니다. 이곳에서 하산하면 구름다리로 갈수 있었으나 형제봉을 거쳐 제2강천호수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호숫가 등산로는 경사가 급하여 조심스럽게 산행하는 중 K장로님..

100대 명산 스토리(지리산/반야봉 산행)

지리산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시작점이요 종점이 되는 산입니다. 지리산 최고봉은 천왕봉으로 1,915m이며 그 둘레가 3도(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5개시군(남원시, 구례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에 걸쳐 있어 그 거리는 약 800리가 됩니다. 또한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와 뱀사골계곡, 피아골계곡, 대원사계곡, 한신계곡, 칠선계곡 등 큰 계곡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1967.12.29.)으로 지정되었고 그 넓이는 483.022㎢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km입니다. 2017. 9. 2(토) 구례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하고서 날씨가 차가워 차 안에서 찰밥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노고단에 이르는 등산로는 잘 정비..

멋진 암릉과 조망이 있는 두륜산산행

두륜산(頭輪山 700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ㆍ고계봉(638m)ㆍ노승봉(685m)ㆍ도솔봉(672m)ㆍ혈망봉(379m)ㆍ향로봉(469m)ㆍ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이 일대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하여 있다. 두륜산은 대둔산 혹은 대흥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흔적이 대둔사(대흥사)라는 이름에 남아 있다. 대흥사입구 두륜산케이블카정류장이 있어 고계봉까지 1...

산행/산행 2024.03.11

100대 명산 스토리(운장산 산행)

전주에 살면서 여러 번 운일암반일암계곡을 오가면서 피암목재를 거쳐 갔지만, 막상 운장산을 등산하여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마음먹고 2017. 6.17(토)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피암목재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녹음 우거진 숲길을 걷자니 먼지가 풀썩 풀썩 올라와 가뭄의 심각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뿌리가 깊지 않은 관목과 풀 등의 잎이 축 늘어져 있어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힘든 구간이 꼭 있었기에 깔딱고개가 나와도 겁나지 않았고 쉬었다 가기를 더 반복하면 해결되었습니다. 아직 초여름이나 산행하면 땀이 많이 나 자꾸 이마를 타고 안경으로 땀방울이 떨어져 조금 가다 땀을 훔치곤 하였습니다. 운장산 서봉(1,120m)은 칠성대 라고도 불리었으며 커다란 바위 위에 표지석이 있었습니다. 바위 능..

다도해 최고비경 승봉산 산행

승봉산(355.5m)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 위치한 산으로 다도해 최고비경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서해안 상 다도해로 이루어진 군으로 섬 육지 간 연륙교 연결 및 간척사업으로 인해 사실상 육지화 된 곳이 많으나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태면은 암태도·당사도·추포도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곳곳에 승봉산·박달산·추봉 등이 솟아 있고 간척사업으로 해안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조성되었다. 무안광주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7,224m)의 웅장하고 멋진 풍경을 지나 암태면 소재지 파출소 옆 암태창고미술관 부근 승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승봉산은 바위산으로 등산로 주변 곳곳의 기암괴석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였고 부처손 군락지..

산행/산행 2024.03.04

100대 명산 스토리(무등산 산행)

직장시절 공익요원 교육 강사로 여러 번 광주 병무청에 출강하여 청사 빌딩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면서 언젠가 가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17. 6. 2(토)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광주 제2순환로를 타고 학운동 증심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등산로를 따라 당산나무(보호수, 수령 450년) 있는 곳까지 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중머리재(617m)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가 없는 넓은 공간으로 표지석과 휴식시설을 만들고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매트도 깔아 놓았습니다. 광주천 발원지 샘에서 물 한 모금을 먹으며 옛날 고개를 넘어 다녔던 선조들이 갈증을 풀었던 것을 상상하였습니다. 이어서 장불재(919m)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등산로를 한참 올라가니 그 유명한 주상절리대가 나타났습니다. 커다란 기둥 같은..

덕유산 하얀 눈세상 산행

덕유산(德裕山 1,614m)은 전북 무주군·장수군과 경남 거창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2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이룬다. 두 봉우리 다 눈꽃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덕유산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에서 상부정류장(설천봉 1,520m)까지 길이 2,659m로 곤돌라(정원 8명)가 시간당 2,400명을 운반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대인 왕복 22,000원, 편도 17,000원 이며 이용시간은 09:00~16:00까지 이다. 덕유산 눈꽃산행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크게 힘들이지 않고 맛볼 수 있는 여행으로 나뭇가지마다 산호나 사슴뿔처럼 변한 멋지고 아름다우며 환상적..

산행/산행 2024.02.26

100대 명산 스토리(내변산관음봉 산행)

내변산 직소폭포는 여러 번 다녀왔었기에 100대 명산에서 인증하는 관음봉코스를 산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2017. 5.20(토)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람꽃다리를 통하여 직소천을 건넜습니다. 봄이면 변산바람꽃이 피는 곳이기에 다리에 이런 이름을 붙여서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녹음 우거진 경사 길을 올라가다 보면 능선이 나오고 나무 사이로 건너편 바위산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1.1km 지점 세봉삼거리에서 관음봉 방향으로 가다가 암릉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 부안호 푸른 물이 산 사이로 수줍은 듯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봉을 거쳐 관음봉 가는 등산로는 바위가 많아 풍경이 좋아 보이면 어김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관음봉 정상(424m)에는 벤치도 있고 전망도 ..

한강 뷰와 역사가 있는 아차산 산행(동영상)

아차산(峨嵯山 287m)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과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 또는 ‘아단(阿旦)’으로 언급되며, 조선시대에 쓰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는 아차산·용마산·망우산 등을 모두 ‘아차산’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전해지는 아차산에는 아차산성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다. 1960년대 이후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차산 중턱까지 주택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찾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년 전 아차산 산행 시 연무로 인하여 푸른 한강과 다리를 선명하게 보지 못하여 재차 시도하였으나 등산로 데크계단, 이정표 등 시설은 훌륭..

산행/산행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