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마을(비석・감천문화마을) 투어는 전주 등고산악회 회원으로 동참하였다. 먼저, 부산 서구 아미동의 아미초등학교 입구에서 비석문화마을 산비탈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의 일본인 공동묘지(일본인은 화장문화) 위에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세운 비석마을은 묘지 비석들이 계단, 축대, 주춧돌로 사용되었다. 한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비좁은 골목길과 비탈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을 리모델링하여 안내센터, 포토존, 옛 사진들, 까페, 피란민박물관, 옛 놀이 벽화(고무줄놀이, 말 타기 등)를 만들어 관광문화마을이 되었다. 이어지는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은 피란민들과 태극도(대순진리회)의 신도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맨 땅에 주민 스스로 집을 짓고 소규모 마을을 이루었으나 피난민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