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단상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

산애고 2022. 12. 6. 06:00

 

감사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부터 배우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십자가 위에서 몸을 깨뜨려 속죄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구원받게 하였으며, 그 사실을 마음에 믿게 하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하신 은혜(恩惠)는 신앙의 처음과 중심 그리고 마지막에도 외칠 말은 감사입니다.

 

대화(對話)는 서로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제각기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대화의 수단은 글을 통해서도, 말을 통해서도, 예술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수단은 언어(言語)일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그 환경을 대화를 통해서 알면 오해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화가 없으면 상대방의 처지(處地)를 알 수가 없어 오해할 수 있는 경우가 허다(許多)합니다. 부부간에도 대화를 많이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 몸에 피가 잘 돌면 문제가 없지만, 어느 한 곳에서 막히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듯 말입니다.

 

기도(祈禱)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한 인격적 대화입니다. 아버지와 자식 간의 대화입니다. 혼자이면 외롭습니다. 아담 혼자인 것을 하나님은 좋지 않게 여기시고 그 아내로 하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실 외형적 고독보다도 대화 없는 고독(孤獨)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화할 수 있는 남편과 아내가 있고, 친구가 있다면 큰 복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처음 기도할 때는 무조건 떼쓰듯이 기도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가고 신앙에 훈련이 되어 지면 기도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인가? 성경에 무어라 약속되어 있는가? 내 자신과 교회와 이웃에게도 유익이 되는가? 그리스도의 덕을 나타낼 수 있을까? 등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또 기도하는 때도 여러 가지로 고려하여 새벽기도 아니면 저녁시간 아니면 예배 전후 등에 기도하게 됩니다. 그 방법도 때로는 부르짖기도 하며 또 조용히 마음으로 간구하기도 하며, 묵상기도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응답도 예스(yes), 노우(no), 웨이트(wait) 등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많은 시간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면 초조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도의 방향을 틀어서 기도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낙심하지 말라. 의심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받기도 합니다.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 했고 바울 사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하십니다.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하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자녀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이 특권(特權) 주심에 감사하고 늘 기도에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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