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141

그림같은 풍경의 그림산 산행기

요즈음 발생하는 폭우와 폭염 날씨는 예전의 기록을 갱신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재앙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거나 또는 천문학적인 재물 손실로 나타나 핸드폰 인터넷 핫뉴스가 되었다. 불볕더위로 집 안 선풍기 앞에 가만히 있자니 몸이 근질거려 평소 가고 싶은 곳을 찾고 싶었지만 혼자 결행하기에는 너무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마침, “비금도선왕산 가지 않겠느냐?”는 전화가 센서님으로부터 왔다. 어디서 들려오는 희소식인가 싶어 즉각 ‘가겠다.’ 라고 응답하였다. 이렇게 모인 센서님, 갈렙님, 은하수님과 함께 4명의 번개산행이 시작되었다. 2023. 8. 8(화) 05:30 약속시간 10분 일찍 송천중앙로 스타벅스 앞으로 걸어가던 중 스시다미음식점 주차장에 검은 승용차가 시동을 건채 있어 그곳..

글쓰기/단상 2023.08.15

한 여름 남해여행기

며느리가 직장에서 여름휴가를 내어 집에 있게 되자 손주들을 돌보던 아내도 자동휴가로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장마 폭우와 부부 건강검진이 끝나자 남해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2023. 7.27(목) 아침 7시 출발을 목표로 서둘렀다. 애마를 몰고, 전주 동부대로를 타는 중 아내가 핸드폰을 집에 놓고 왔다고 한다. 남자는 보통 재촉하며 재빨리 행동에 돌입하지만, 여자는 식사준비와 마무리, 화장, 집 창문 단속 등으로 허둥대다 보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부부가 같이 행동하므로 가족들 연락은 문제가 안 되고 단지, 조금 갑갑할 뿐이었다. 우리는 완주순천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하동IC로 나와 노량대교전망대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굴다리 아래 통로로 50m쯤 가자 홍보관이 나..

글쓰기/단상 2023.08.08

환상의 정원을 다녀와서

2023. 6.20(화) 05:40 전주나마스테산악회 전세버스에 올라 평소 함께 산행하였던 산우님들의 반가운 얼굴을 보며 악수하거나 손을 흔들어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천사대교(길이 10.8km 자동차전용도로)는 전남 신안군의 섬이 1004개인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그 이름을 붙인 다리이름으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태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이다. 관광명소가 된 그 위로 버스가 지나갈 때 눈을 반짝거리며 주변 풍경을 살펴보기에 바빴다.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09:00 배를 타고 섬 사이를 빠져나가는 배 갑판에서 밀려오고 밀려가는 다도해의 풍경을 눈여겨보다가 선실로 들어오기를 40분쯤 반복하자 배는 어느덧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섬 버스(요금 천원)는 수많은 염전을 지난다. “후쿠시마핵..

글쓰기/단상 2023.08.01

예배와 음악의 신비성

신비(神祕)는 인간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을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의 예배는 놀라운 신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태양을 한 시간만 바라보아도 장님이 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인데 그 해를 지으신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무한하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유한하고 나약한 인간을 만나주시는 사건이 예배인 것입니다. 이것이 초월적 신비의 사건입니다. 또한 성찬식을 통하여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의 사건에 동참하게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신비인 것입니다. 음악 또한 신비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그 아름다움은 인간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화성으로, 선율로, 리듬으로 그 아름다움을 설명할..

글쓰기/단상 2023.07.25

아찔한 순간

우리는 자동차가 필수품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운전을 하지 못하면 무척 불편하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영역이 되었다. 나날이 늘어나는 자동차는 도로를 꽉 메워 달린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설날이나 추석명절은 고속도로가 귀향이나 귀경 차량으로 주차장이 된 느낌이다. 실제로 이 시기에 자동차를 운전하여 본 사람은 그 심정을 알 것이다. 스틱 차량에서 오토 차량으로 선택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2023.3.13.(월) 오전 10시경 매화꽃, 산수유꽃이 눈앞에 어른거려 자동차를 몰아 완주순천고속도로를 달렸다. 평소보다 많은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 집을 출발한지 한 시간쯤 지나 구례IC를 빠져나와 하동 가는 국도로..

글쓰기/단상 2023.07.18

모세의 건강법

모세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노예생활 가운데 해방시켜 그들을 이끌고 홍해바다를 건너 광야로 인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 지역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애굽의 왕자로 자라 애굽의 학문을 익혔으며 자신의 동족 이스라엘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에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하여 양치기 생활을 하다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나이 80세에 애굽으로 가서 10재앙을 내렸고 마지막 장자의 죽음 재앙을 통하여 애굽의 항복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 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으로 이스라엘 백성 60만명(남자만)을 인도하여 홍해바다를 건넜으며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하였고 십계명을 받았으며 모세오경(창세기,..

글쓰기/단상 2023.07.04

마음에서 나오는 만병치료제

일반적으로 여자가 아이를 많이 낳으면 빨리 늙는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정답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한다. 알 수 없는 신비스러운 현상이다. 여성들의 생리가 사라지면 신체가 신속하게 늙어간다. 그래서 노화를 늦추기 위해 여성호르몬 처방을 받기도 하지만 한시적이다. 사람의 몸은 참 신비하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군대를 다녀온다. 유격훈련이나 장거리 행군을 마치고 피곤하여 돌아올 때 사단 군악대가 연주하는 경쾌한 음악소리를 들으면 갑자기 힘이 생겨 씩씩하게 걸은 경험이 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힘이 빠지고 지쳐있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찬송 소리에 힘을 얻은 적이 있다. 찬송의 가사를 생각하며 찬양할 때 기쁨이 솟아나고 힘이 솟아나며 기도가 열리고 심령의 평안함과 주님의 임재를 경험한..

글쓰기/단상 2023.06.27

맵새가 황새 따라가는 법

금년부터 새로 시작한 성경 읽기는 현재, 시편 후반부를 읽어나가고 있다. 시(詩)는 사람의 정서나 사상을 운율을 지닌 함축적 언어로 표현한 문학의 한 갈래로 성경 시편은 66권 중의 ‘꽃’이라 표현하고 싶다. 시편을 읽으면서 자세히 보면, 시편마다 대부분 지은이가 기록되어 있으며 노래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대부분 다윗으로 가장 많았고 모세나 솔로몬도 있었지만 「아삽, 헤만, 에단」이 지은 시도 있어서 그 수를 세어보았다. 아삽이 지은 시는 73편부터 시작하여 83편까지 11편의 시가 기록되어 있으며, 헤만이 지은 시는 84편부터 88편까지 4편의 시가 기록되었고, 에단의 시는 89편 하나 이었다. 성경 시편에 기록된 이들의 이름은 유명한 성경 위인보다 낯설지 만 그들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요,..

글쓰기/단상 2023.06.20

설악산울산바위 산행기

설악산 산행이라고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한계령이나 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봉(1,708m)을 찍고 천불동이나 백담사, 오색으로 빠진다. 처음 설악산등산은 100대 명산 완등을 목표로 2018. 6.16(토) 새벽 3시에 헤드랜턴 불빛을 의지하여 한계령 등산로의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산행하다 삼거리에서 여명을 맞아 일출과 구름바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에 빠진 이후, 매년 한 번씩 설악산을 찾게 되었다. 설악산 산행은 힘들고 어렵지만 수려하고 멋진 풍경은 사람을 부르는 묘한 힘이 있어 또 다시 찾게 한다. 하여튼 대청봉 3회 오르고 그 유명한 백담사계곡과 천불동계곡을 걷고, 우리나라 제1경으로 산행인의 로망, 공룡능선을 벼르고 벼르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작년에 다녀오는 소원도 이루었다. 이 모든 것이 전적..

글쓰기/단상 2023.06.07

해파랑길23코스를 다녀와서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변을 따라 개설된 광역 탐방로 명칭이다. 해파랑길은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문화, 각 지자체, 지역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하였으며 총 770km 거리에 10구간 50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산맥을 따라 이어진다면 해파랑길은 동해안 해안을 따라 비경과 역사, 곳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상을 더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3. 4.20(목) 전주 등고산악회 해파랑제23코스 트래킹계획에 동참하였다. 남청주(청원)부터 영덕IC까지 당진영덕고속도만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길이었다. 산악회 28인..

글쓰기/단상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