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행이라고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한계령이나 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봉(1,708m)을 찍고 천불동이나 백담사, 오색으로 빠진다. 처음 설악산등산은 100대 명산 완등을 목표로 2018. 6.16(토) 새벽 3시에 헤드랜턴 불빛을 의지하여 한계령 등산로의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산행하다 삼거리에서 여명을 맞아 일출과 구름바다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에 빠진 이후, 매년 한 번씩 설악산을 찾게 되었다. 설악산 산행은 힘들고 어렵지만 수려하고 멋진 풍경은 사람을 부르는 묘한 힘이 있어 또 다시 찾게 한다. 하여튼 대청봉 3회 오르고 그 유명한 백담사계곡과 천불동계곡을 걷고, 우리나라 제1경으로 산행인의 로망, 공룡능선을 벼르고 벼르다 가을 단풍이 절정인 작년에 다녀오는 소원도 이루었다. 이 모든 것이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