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2

전북천리길 스토리(마이산길)

마이산길은 전북천리길 진안군 제3길로 전북 진안군 진안읍 진안만남쉼터에서 시작하여 사양제(저수지), 연인의 길, 탑사를 거쳐 마령면행정복지센터에서 끝을 맺는 거리 12.9km의 둘레길이며, 시작부터 끝까지 말 귀처럼 생긴 마이산의 기이한 형상을 바라보면서 걷는 길이다. 2022.07.12. 전주 우아동시외버스정류장에서 진안 가는 직행으로 진안읍 진안천변 첫 버스정류장에서 10:20 하차하였다. 진안천 위에 로터리가 있고 진안교 양쪽과 도로 가드 레일 위에 분홍색 페츄니아 화분이 전시되어 있어 마음이 포근하고 첫 인상이 좋았다. 천변 도로 가장자리를 걸어 진안육교 밑 진무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니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가 나오고 마이산 두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새만금포항고속도..

100대 명산 스토리(구병산 산행)

우리 일행이 보은군 마로면 적막리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 몇 대만 주차하여 있는 것으로 보아 산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보였습니다. 우리는 산행준비를 마치고 07:45 계곡물이 흐르는 마을길을 따라 이정표를 보고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계곡물은 맑았고 물량도 제법 넉넉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 한참을 올라가니 길옆에 정자가 반겨주었고 또 한참을 가니 세 갈래 길이 나와서 신선대 방향 이정표를 따라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그재그 등산로를 올라가다 힘들면 잠깐 숨을 고르고 또 오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자 출발한지 90분쯤 지나자 산 능선에 올랐습니다. 능선 이정표는 신선대와 그 반대편 형제봉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숲 속은 녹색생명이 약동하였고 등산로는 올라갔다가 내려가기..

황룡강 봄꽃축제장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황룡강봄꽃축제는 전남 장성군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란 주제로 2025.05.10.~11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개최되었다.축제가 지났지만 여전히 황룡강생태공원, 힐링허브정원, 정원페스티벌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황룡강생태공원의 수국터널을 지나자 황룡강변의 탐방로를 따라 붉은 꽃양귀비가 끝도 없이 개화된 모습이 장관이었다. 용작교를 건너 맞은편 탐방로는 노란 꽃창포가 수변을 장식하였고 포토존, 쉼터, 장미다리를 거쳐 황룡강폭포(인공폭포), 출렁다리, 힐링허브정원, 전남정원페스티벌 등을 둘러보았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가족, 친구들, 동호인들 등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걷거나 대화하면서 탐방로를 걸으며 즐거워하고 탐방열차를 탄 관광객들도 사방을 두리번..

여행 2025.05.28

보이지 않는 손

며칠 전 당일치기로 대연평도를 다녀왔다. 사람이 곤하게 잠자는 시간 01:30 알람 소리에 일어나 주섬주섬 여행차비를 하여 콜택시를 타고 전주 효자동 리무진버스터미널로 갔다. 02:30 리무진버스는 어둠을 가르며 익산IC간이정류장을 경유하여 고속도로를 질주하였다. 좌석에 기대어 눈을 감은 채 잠을 청하여 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눈만 감고 있었다. 05:20 김포국제공항에 내려 지하통로를 한참이나 걸어 지하 5층 서해선 전철을 타고 소사역으로 가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동인천역에서 내렸다. 동인천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24번)로 연안여객선터미널정류장에 내려 08:00 출발하는 코리아킹(쾌속선)에 올랐다. 여객선은 잔잔한 바다 위를 날렵하게 달려 해무 낀 소연평도를 거쳐 10:00 대연평도항에 도착하였다. ..

글쓰기/단상 2025.05.27

걷기 좋은 영해기점 안마도둘레길(동영상 포함)

안마도(鞍馬島)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속하는 면적 6.09㎢, 해안선 길이 36km 섬으로 법성포에서 서쪽으로 약 39km 지점에 있고 서해의 영해기점에 외로이 떠있는 섬이다.안마도 본섬을 중심으로 인근의 죽도와 횡도·오도·석만도·소석만도 등의 유인도과 함께 안마군도를 이룬다.안마도는 섬의 생김새가 말안장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도 말과 관련된 것이다. 『세종실록지리지』(영광)에 “안마도(安馬島)는 암・수말 아울러 33필을 방목한다.”는 기록이 있다.죽도는 1980년대 방파제를 쌓아 안마도 본도와 연결되었다.과거 안마도, 송이도, 낙월도의 칠산어장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황금어장으로 파시가 섰으나 조기떼는 자취를 감추었다. 요즈음은 지네를 잡아 지네술을 만들어 유명세..

여행 2025.05.26

전북천리길 스토리(운일암반일암 숲길)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진안고원길9구간이기도 하지만 전북천리길 진안군제2길의 명칭이다. 운일암반일암은 산간 오지로 하루 절반은 구름 끼고, 햇볕은 반나절만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2022.06.27. 자차를 몰고 전북 완주군 대아호 수변도로를 돌아 동상주천로를 달려 운장산 의 피암목재(해발 600m)를 넘었다. 피암목재를 넘으면 운장산에서 시작된 주자천이 계곡을 따라 구불구불 흐르다가 운일암반일암삼거리에서 무릉리에서 흘러내려온 무릉천을 받아들여 더 많은 수량으로 계곡을 힘차게 흐른다. 08:30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노적봉쉼터공원에 도착하였다. 주자천변의 푸른 아름드리 소나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노적교 주차장에 세워..

100대 명산 스토리(감악산 산행)

새우전산악회 전세버스로 감악산주차장에 도착하여 만남의 광장에서 나무계단을 올라가다 잣나무 숲 가운데로 만들어진 지그재그 등산로를 한참 올라가니 산과 산을 이어주는 웅장한 출렁다리(1.5×150m)가 나타났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아스발트 포장도로가 지나가고 설마천계곡이 이어져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다시 나무계단 길을 따라 가니 약 30m 높이 절벽 운계폭포의 우람한 모습과 시원하게 떨어지는 계곡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전망대에서 풍경과 기념사진을 찍고 돌계단을 올라가니 법륜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왔습니다. 급경사 도로를 올라서니 법륜사 사찰이 나왔고 나무판자로 만든 휴게소가 있어서 가져간 도시락을 먹고서 혼자 감악산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계곡을 따라 돌들이 삐쭉삐쭉 있는 임도를 올라가다 계곡을 건너 ..

그리움과 애틋함을 느끼는 고창청보리밭(동영상 포함)

제22회 전북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배경지인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2025.04.19.~05.11까지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23일간 개최되었으며 51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학원농장에는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조성, 의상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축제가 끝난 다음 날 청보리밭축제가 열렸던 학원농장을 찾았다.그리움의 감성과 애틋함의 농촌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가운데 청보리밭 가운데 버스킹하는 듀엣가수가 ‘보리밭(작사 박화목, 작곡 윤용하)’을 부르고 있었다.“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

여행 2025.05.21

가랑비 맞으며 힐링걷기로 찾은 구만제둘레길(동영상 포함)

구만저수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면에 위치한 면적 486,700㎡의 저수지이다. 호수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둘레길(4~6km), 출렁다리, 인공폭포와 데크계단 위 전망대, 지호정 정자, 연꽃단지 연못, 포토존, 수상레저(보트), 주차장 및 화장실(2개소)이 시설되어 걷기에 좋은 곳이다.호수를 끼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우며 여유가 있다면 구례군에서 조성한 지리산정원(둘레길에서 1km)과 리조트 까페도 인접에 있어 휴양과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구만저수지는 전주에서 80km 거리로 소요시간 90분 정도 걸렸다.5월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단체로 구만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누리는 은혜 가운데 친교 하는 즐거운 힐링걷기 시간을 가졌다.▶ 코스 : 백의종군길주차장~출렁다리~둘레길~지호정~..

산행하기 좋은 문갑도 팔경길(동영상 포함)

문갑도(文甲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문갑리에 위치한 면적 3.54㎢, 해안선 길이 11㎞의 섬으로 섬의 형태가 책상의 문갑(文匣)과 같다 하여 문갑도라 불리다가 현재에 와서 문갑(文甲)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3㎞, 인천에서는 54.6㎞ 지점에 있다.지형은 기복이 심하며(최고 높이 깃대봉 276m), 대부분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동쪽 만입부에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지역이 있으며, 그곳에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에는 단애(斷崖)가 발달하여 있다.마을에서 시작한 깃대봉, 왕재봉 산행은 비교적 힘들지 않는 코스이었으나 진고개에서 진모래해변으로 내려가 둘레길이 정비가 되지 않아 걷기를 포기하고 다시 진고개로 올라가 마을로 향했다.깃대봉에서 바라보는 선갑도, 울도..

여행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