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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정령치, 뱀사골, 천년송을 둘러보다

지리산(智異山 1,915.4m)은 전북‧전남‧경남도에 걸쳐 있으며 동서길이 50㎞, 남북길이 32㎞, 둘레 약 320㎞로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이라고도 한다.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천왕봉(1,915m)·반야봉(1,751m)·노고단(1,502m) 등 세 봉우리를 비롯하여 해발 1,500m를 넘는 산봉우리들이 치솟아 있고, 해발 1,000m 이상 되는 준령도 20여 개나 된다. 그 사이로 피아골·뱀사골·칠선·한신·대성동·백무동 등 20여 계곡이 절묘한 경치를 펼친다. 계곡 안에는 불일·구룡·용추·칠선 등 이름 있는 폭포들이 흩어져 있다. 천왕봉 해돋이·노고단 구름 바다·피아골 단풍·반야봉 저녁놀·벽소령 달·세석 평원 철쭉꽃·불일폭포·연하봉 안개 등은 지리산 팔경으로 일컬어진다. 섬..

여행 2022.08.05

아름다운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 향가유원지를 찾다

향가유원지는 전북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에 위치한다.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이라 하고, 근처의 옥출산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향가(香佳)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향가리 유원지는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과 기생을 대동한 한량들이 뱃놀이를 즐겼던 곳이다. 순창읍에서 약 7km 지점,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변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강폭은 약 100m로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며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2013년 조성) 자전거매니아들의 단골 방문지이다. 유원지 들어가는 곳에는 철분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대가 약수터가 있으며 항가터널 조금 전에 임시주차장이 있다. 항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말에 순창과 담양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하기 위..

여행 2022.08.04

고통을 딛고 일어선 '악성(음악의 성자)' 베토벤

르드비히 반 베토벤(1770-1827 Ludwig van Beethoven)은 1770년 12월 17일 요한 판 베토벤과 마리아 마크달레나 판 베토벤 사이에서 태어나(할아버지 궁정악장, 아버지 궁정 테너가수) 독일 북서부 본에서 세례를 받았고 결혼하지 않고 지내다 1827. 3. 26 오스트리아 빈에서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베토벤은 11세 되던 해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고, 18세에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작센 출신의 개신교도 크리스티안 고틀로프 네페가 본 지방의 궁정 오르간 연주자로 임명되었는데 후일 베토벤의 스승이 된 그는 음악가로서는 다소 한계가 있었지만 높은 이상과 폭넓은 교양의 소유자였고 문필가로 가곡과 경가극을 여러 편 남겼다. 1783년 베토벤은 네페의 도움을 받아 현존하는 최..

교회음악 2022.08.03

맨발로 황톳길 걷고, 계족산성 등산하는 장동산림욕장

장동산림욕장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성 아래 148ha 면적의 아름다운 숲 골짜기에 있으며 대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삼림욕을 통해 계족산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마시게 되면 도시 생활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다. 산림욕장에는 체육시설, 등산순환로, 모험·놀이시설 20여 종과 등산순환도로, 물놀이장, 잔디광장 등의 기타 편익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비포장 순환도로 2.2km와 계족산성(해발 420m)을 연결하는 등산코스는 대전지역주민, 학교, 직장에서 극기 훈련 및 단체 등에서 산행연수에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산림욕장에서 시작되는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맨발걷기를 체험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이며 계족산 황톳길 14km는 숲속맨발걷기라..

힐링걷기로 다시 찾은 운일암반일암 숲길

7월 힐링걷기 장소로 지난 달 다녀 온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숲길을 정하고 교우들과 함께 노적봉쉼터공원에서 시작하여 운일정과 하늘다리, 무지개다리 등을 거쳐 운일암반일암 계곡의 집채만한 바위들과 암벽, 푸른 숲, 쉼없이 흐르면서 노래하는 주자천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도로를 따라 노적봉쉼터 방향으로 가다 도덕정에 올라 다시 하늘다리와 계곡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숲 그늘 데크길을 걸어 복귀하다. 70여 년 전만 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는 이곳에 얼마 전에 개통한 구름다리(길이220m, 높이 72m)가 명소로 자리잡을 것 같다. 구름다리를 건너려면 무서운 마..

로맨스의 고전 '춘향전', 춘향조각공원을 가다

춘향전(春香傳)은 한국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고전소설로 판소리로도 불리어졌으며 창극·신소설·현대소설·연극·영화 등으로도 개작되었다. 춘향전의 내용은 “남원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기생의 딸 춘향이 광한루에서 만나 정을 나누다가, 남원부사가 임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이별한다. 그 다음에 새로 부임한 관리가 춘향의 미모에 반하여 수청을 강요한다. 그러나 춘향은 일부종사(一夫從事)를 앞세워 거절하다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른다. 한편, 이도령은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어 신관 부사를 탐관오리로 몰아 봉고파직(封庫罷職)시키고 춘향을 구출하고 춘향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여 백년해로를 한다.”는 것이다. 춘향전의 공간 배경이 남원이기에 ‘열녀춘향사’라는..

여행 2022.07.29

나무 이름을 알면 숲이 보인다(4)

나무는 놀랍고 신비하다! 사람은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한다. 사시사철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는 나무들의 이름 등을 모아 네번째 소개한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에서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게 다가와 꽃이 된다. 라고 하였다. 먼저, 이름을 알아야 한다. 이름을 알면 자연히 눈에 들어오고, 알아가게 된다고 생각한다. 네번째 산행과 여행 또는 트래킹 중에 만난 나무 이름을 소개한다.

웰빙 2022.07.28

스마트폰 소감

국민(國民)에게 어떤 소식을 전달하는 미디어(대중매체)로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이 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대의 생활환경은 세계의 환경이 우리 주변 구석구석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매일 보는 TV를 통하여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방송에 나오기에 가만히 앉아서 세계와 우리나라 사정을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멋있는 패션은 몇 시간 후에 복제되어 시장에 나옵니다. 유명 연예인이 입고 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 구두 등은 삽시간에 젊은이들에게 유행이 됩니다.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전파 속도가 무섭게 곁에 달려와서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신문(新聞)은 대표적 언론매체로 과거 큰 위상을 차지하였으나 2010년 통계에 의하면..

글쓰기/단상 2022.07.27

대청호둘레길의 가장 아름다운 호반낭만길(4구간)을 걷다

대청호(大淸湖)는 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 충북 보은군·청주시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만수 면적은 72.8㎢이고, 저수지 길이 86㎞,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른다. 대청호 주변과 청남대(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는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었다. 대청호둘레길은 오백리(200km)에 이르며 21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그 중에서 제4구간 13.4km(윗말뫼-들마루식당-드라마촬영지-가래울-대청호자연생태관-추동취수탑-황새바위-연꽃마을-원주산-금성마을입구-엉고개-신상교/6시간 소요)는 ‘호반낭만길’이란 명칭이 붙어있고 대청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대전시에서는 대청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5곳을 선정하여 오백미(五伯..

사람의 두번째 심장, 발 관리(발마사지) 교육

발마사지는 신경반사와 혈액순환에 지대한 효과가 있다. 사람의 발바닥에는 인체의 말초신경이 모여 있다. 발의 혈관은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발의 혈자리를 자극하면 전신의 신경망에 자극을 주어 장기기능을 활성화 시켜 쌓인 피로의 회복과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킨다. 발을 자극하면 호르몬 분비로 전신의 혈행을 촉진시켜 혈관 속 노폐물이 제거되므로 혈액순환작용과 면역기능이 회복되어 인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킨다. 사람은 직립보행을 하므로 중력에 의해 체내의 노폐물이 발로 내려온다. 그 노폐물의 제거방법은 뛰거나 걷는 운동(펌프운동)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렵고 문명의 이기로 걷는 것이 줄어..

웰빙 2022.07.25

기이하고 아름다운 마이산 둘레길

마이산길은 전북천리길의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에 걸쳐있는 있는 산들길 이름으로 진안고원길 1구간 명칭이다. 진안만남쉼터에서 진안천의 발원인 사양천변을 따라 마이산의 기이한 자태를 보고 걸으면 어느덧 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북부) 이른다. 미로공원과 사양제의 시원한 분수와 수변로를 걷고 울창한 숲속의 연인의길을 걸으면 7개의 포토존을 만나며(전기차 운행/4,000원) 이어서 508 데크계단길을 만나 천왕문(암숫마이봉 사이 고개)에 이른다. 다시 반대편으로 324 계단을 내려가면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와 마이산타포니지형(바위에 움푹움푹 패인 형상), 탑사풍경을 보고 안내판의 ‘진안고원길(노란색화살표)’을 따라가다 길이 없어져 땀으로 목욕하며 능선과 계곡으로 걸어 나오니..

나무이름을 알면 숲이 보인다(3)

나무는 놀랍고 신비하다! 사람은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한다. 사시사철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는 나무들의 이름 등을 모아 세번째 소개한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에서 그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게 다가와 꽃이 된다. 라고 하였다. 먼저, 이름을 알아야 한다. 이름을 알면 자연히 눈에 들어오고, 알아가게 된다고 생각한다.

웰빙 2022.07.21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 모차르트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빈에서 죽었다. 그의 아버지는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1719-87)이다. 볼프강과 누이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 신동이라 불렸으며 아버지로부터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다. 1778년 2월 16일에 레오폴트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는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린 시절 너는 어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어른스러웠으며 네가 클라비어에 앉아 있거나 음악에 몰두하고 있을 때면 아무도 감히 너에게 농담조차 걸 수 없었다. 심지어 너무나 엄숙한 너의 연주와 일찍 개화한 너의 재능과 생각에 잠긴 진지한 네 작은 얼굴을 지켜보았던 여러 나라의 많은 사..

연꽃밭 속에 구름다리와 한옥도서관이 있는 덕진공원

전주덕진공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에 위치하며 시민공원이라고도 한다. 전주역 서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옛 전주 땅의 완산부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견훤이 풍수지리를 따라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형태는 고려시대부터 조성된 자연연못으로 만들어졌다. 1978년 4월 시민공원 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대대적으로 정비공사를 하여 1998년부터 재개장한 공원의 특색은 마운딩 시공으로 향촌의 작은 숲(언덕)을 연상케 하고, 전통 정자와 창포늪을 조성하여 역사성을 극대화하였고 또한 인공폭포와 목교를 설치하여 자연친화시설로 시민의 정서에 맞도록 조성하였으며 단오절에는 연못물로 부녀자들이 아침 일찍 머리를 감고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 창포물 잔치로..

여행 2022.07.19

연둔리숲정이를 찾아서

연둔리숲정이(전남 기념물 제237호)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에 있는 숲이다. 이 숲정이는 동복천변 둔동마을 앞에 느티나무, 검팽나무, 서어나무, 왕버들 227그루가 700여m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에는 1600년경에 조성된 둔동보가 있으며 이 숲정이는 1500년경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을 물로부터 보호하고자 인공으로 조성한 것이다. 숲정이란 ‘마을근처의 숲’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인데 인공림의 모두가 조상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소중하게 지켜야할 문화유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북면 연둔리 숲정이는 역사적으로 유적의 가치가 뛰어나다. ▶ 코스 : 마을방아전시장→천변 숲길→아름다운숲 우수상비/2022. 6.29

여행 2022.07.18

방랑 시인 김삿갓 유적지를 찾아서

방랑 시인 김삿갓유적지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 있다. 그는 화순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구암리에는 그가 머물다가 운명한 집과 김삿갓동산의 수많은 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망미대도 있다. 연둔리숲정이 맞은편 마을이 구암리이어서 겸하여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炳淵), 호는 난고(蘭皐)이다. 1807년(순조7년)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한 김삿갓은 6세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다가 홍경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항한 것과 관련하여 폐족을 당한 후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광주, 강원도 평창등을 전전하다 영월 삼옥리(三玉里)에 정착하여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되었다.조부의 행적..

여행 2022.07.15

화순 적벽 투어

화순적벽(和順赤壁 전남 기념물 제60호)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에 위치한다.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는 약 7km에 걸쳐 수려한 절벽경관이 발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화순적벽(노루목 적벽)과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다. 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든가 웅장함 그리고 위락공간으로서 주변의 적절한 자연조건 때문에 동복댐이 만들어지기 직전까지 옛날부터 널리 알려진 명승지이다.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중이던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소동파가 선유하며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벽에 버금간다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깎아 세운 듯한 수백척 단애절벽의 절경에 젖어 방랑..

여행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