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에 올라가면 산 아래 풍경과 산 넘어 산이 겹겹이 겹쳐진 산줄기의 능선이 한 폭의 감동적인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산 아래에는 농토(農土)를 따라 민가가 있고, 자그마한 물길이 있으며 크고 작은 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곳에는 기쁜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등이 옷감처럼 짜여 져 인생파노라마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웃음」이란 책 내용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2세 때는 똥오줌 가리는 것이 자랑거리요 3세 때는 이가 나는 것이 자랑거리요 12세 때는 친구들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요 18세 때는 자동차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요 20세 때는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