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방랑 시인 김삿갓 유적지를 찾아서

산애고 2022. 7. 15. 06:00

방랑 시인 김삿갓유적지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 있다. 그는 화순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구암리에는 그가 머물다가 운명한 집과 김삿갓동산의 수많은 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망미대도 있다. 연둔리숲정이 맞은편 마을이 구암리이어서 겸하여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炳淵), 호는 난고(蘭皐)이다. 1807(순조7)3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한 김삿갓은 6세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다가 홍경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항한 것과 관련하여 폐족을 당한 후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광주, 강원도 평창등을 전전하다 영월 삼옥리(三玉里)에 정착하여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되었다.조부의 행적을 모르고 자랐던 선생은 20세 때 영월동헌에서 열리는 백일장에서 홍경래난 때, 순절한 가산 군수 정공의 충절을 찬양하고, 항복한 김익순을 규탄하라.”(論鄭嘉山忠節死 嘆金益淳罪通于天)는 시험 제목의 향시(鄕試)에서 장원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로부터 김익순이 조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조상을 욕되게 하여 하늘을 쳐다 볼 수 없다고 삿갓을 쓰고 방랑생활을 하며 벼슬길을 포기하였다. 그 후 김삿갓은 57세로 객사(화순 구암리)할 때까지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면서 방랑 걸식하였다.

▶ 코스 : 구암리입구→망미대→김삿갓동산→운명한 집/2022. 6.29, 1km(1:20 소요)

 

망미대 입구
안내판
편백 숲과 바위산
바위산 위가 망미대
망미대 올라가는 길
바위산 옆
안내비
암벽
망미대 정자
김삿갓 시비
망미대에서 바라본 동복면소재지 풍경
김삿갓 비문의 뒷편
망미대 건립 안내문
방랑 시인 김삿갓
편백숲
김삿갓 동산 안내판
안내판
안내석
김삿갓 동산 정자
수많은 김삿갓 시비
시비(낙화음/지는 꽃을 노래함)
구암리 쉼터
김삿갓 동상
김삿갓 운명 한 집 앞의 시비
안내석
김삿갓 운명한 집
안내문
구암리에서 동복면 가는 길에 바라본 망미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