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10

단풍바다 속 방화동생태길을 찾아서

방화동생태길은 전북천리길의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장수군에 있는 산들길 이름으로 물이 길게 흐르는 장수(長水), 산고수장(山高水長)의 청정지역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임도와 오솔길을 따라 방화동폭포(인공 110m), 전망대, 삼림욕장(치유의 숲), 황토생태길, 용소를 지나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면서 계곡의 물소리와 숲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단풍으로 온 산이 화려하게 빛나는 풍경을 압도적으로 느끼며 매표소를 들어서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오토캠핑장과 그 주변의 오색찬란한 단풍숲을 우선, 카메라에 담고 오토캠핑장, 계곡 데크길을 가다가 새로 조성된 산림욕장 데크길을 올라 다시 반대편으로 하산하여 황토생태길을 걷다. 계곡 임도길의 단풍숲이 빨강, ..

오색 찬란한 단풍으로 물든 강천산 산행

강천산군립공원(1981년 1월 7일 지정)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에 위치하며 강천산 왕자봉(해발583.7m)과 광덕산 선녀봉(해발578m)을 비롯하여 산성산 연대봉(해발603m)을 중심으로 세 개의 산 사이로 병풍을 둘러치듯이 남록과 북록으로 나뉘어 작은 협곡을 이루고 있으며, 사방이 모두 바위산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랑스러운 산이다. 골짜기마다 단단한 암반위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 흐른다하여 강천이라 불렀고 그 주변의 모든 산을 강천산이라 하였다. 오색찬란한 단풍터널 숲길은 보는 사람으로 탄성을 지르게 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수명을 다한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었으며 탐방객의 인파는 숲길을 가득 메운다. 여기 저기서 핸드폰카메라로 황홀하고 아름다운 단풍풍경을 배경삼아 ..

힐링걷기로 찾은 구천동어사길

구천동어사길은 전북천리길 네 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무주군 산들길 명칭으로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 구역에 위치한다. 구천동은 덕유산 북쪽에서 발원한 물이 학소대, 추월담, 수심대, 수경대, 구천폭포 등 33곳의 절경을 만들어내며 그 구비가 무려 9,000번을 돌아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조선 후기 어사 박문수가 횡포를 부리는 자들을 벌하고 기강을 바로 세웠다하여 어사길로 불린다.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아래 두 곳의 넓은 주차장(무료)에 주차할 수 있고 계곡길을 따라 1.5km 올라가면 국립공원탐방안내소가 있으며 구천동어사길 입구가 있다. 어사길은 제1구간 숲나들길0.8km 20분소요/입구-인월담, 제2구간 청렴길 0.8km 20분소요..

금강발원지 뜬봉샘생태길을 찾아서

뜬봉샘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 위치하며 금강(우리나라 세 번째 긴 강 401km)의 발원지로 전북 천리길 중 장수군 제2길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나래울마당, 천연기념물 남생이의 서식지 환경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뜬봉샘에서 발원된 금강은 호남과 충청의 젖줄로 전북 6개 시군과 충남 4개 시군, 충북 4개군을 거쳐 군산시의 서해로 합류된다. 이성계가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동안 기도드리던 마지막 날, 꿈속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와 함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했다고 하며 그 때 봉황이 뜬 곳을 찾아가보니 옹달샘이 있어 뜬봉샘이라 부르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뜬봉샘생태공원주차장을 나와 이정표를 따라 뜬봉샘으로 가는 길에 자생식물온실, 나래울마당의 ‘금강천리비단물결, 수분..

가을이 물든 채계산 산행

채계산은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 위치한 산이다. 여자의 비녀처럼 섬세하고 그림처럼 아름답다하여 일명 화산(華山)이라 하고 또 산의 형상이 마치 책을 쌓아 놓은 것 같다하여 책여산(冊如山)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에는 맑은 섬진강이 흐르는 병풍처럼 아름다운 석산(石山)이다. 대말방죽숲 방문을 마치고 채계산제1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다.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탐방객들이 있다. 등산안내판에 의하면 출렁다리를 거쳐 송대봉으로 산행하는 코스가 5개 있으나 제3코스로 돌아 원점 복귀하기로 하다. 채계산 안내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538개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 270m 출렁다리를 흔들거리면서 걷다가 추억 사진도 찍다. 월하정에 올라 구불거리며 도도히 흐르는 섬진강 풍경을 보고 다시 암릉을 타고 송대봉(..

산행/산행 2022.11.07

힐링걷기로 찾은 금평저수지 둘레길

금평저수지둘레길은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에 위치한 금평저수지(1961년 농업용수용 공급목적으로 축조) 둘레 3.5km에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전주 중인교차로를 지나 독배고개 넘고 금산교회를 지나면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난다. 동곡식당 옆 주차장과 동곡마을 앞 주차장이 있으며 모악산에서 흘러나와 저수지를 가득 채운 파란 호수의 수변 데크길은 낭만이 가득한 멋진 뷰를 선사한다. 금년 부터 시작한 힐링걷기 네번째는 전주 근교이면서 주변 풍광이 좋고 둘레길이 잘 만들어진 금평저수지둘레길을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성도 18명이 찾다. 같이 대화하며 간식도 먹고 자연을 보며 걷는 친교와 운동을 한 시간쯤 진행하다. 호수 건너편 도로변 둘레길에는 '숲 문학 동호회'에서 출품한 詩들이 수십편 전시..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대둔산

대둔산(大芚山 878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바위산과 깎아지른 절벽과 무수한 암봉이 솟아 있으며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놓여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의첨봉(尖峰)이 경승지를 이룬다. 또한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아찔한 40m 높이 삼선계단이 모험심과 스릴을 함께 맛 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900m)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할 수..

산행/산행 2022.10.31

단풍바다 속의 주왕산장군봉 산행

주왕산(周王山 722.1m)은 경북 청송군에 있는 산으로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산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사방에서 발원하는 물은 많은 계곡을 형성하면서 주방천·주산천 등으로 흘러든다. 주왕계곡·노루용추·절골 등의 계곡, 기암·학소대·급수대·망월대 등의 기암괴봉, 제1·2·3폭포와 구룡소, 주왕굴, 무장굴, 주왕암, 자하성, 대전사 등 뛰..

산행/산행 2022.10.29

공룡능선의 오색 찬란한 단풍

설악산(雪嶽山 1,708m) 공룡능선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20개 비경 100개 중 제1경에 해당한다. 뽀쭉뽀쭉 솟아오른 암봉들이 암릉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 마치 공룡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00대 명산을 다녀 왔지만 꼭 한 번 타보고 싶은 곳으로 오랫동안 공룡능선 산행을 꿈꾸어 왔었다. 그러나 체력에 자신이 없어서 공룡능선 산행을 추진하다 포기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으나 "꿈은, 꿈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라는 말과 100대 명산 완등도 나의 실력이 아니라 나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었음을 기억하고 도전하다. 산행하는 동안 공룡의 등줄기 같은 능선 위로 신비하게 솟아 있는 암봉들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보고, 누리는 시간 속에 감탄과 조물주의 위대한 솜씨에 머리 숙이다. 공룡능선..

산행/산행 2022.10.25

모악산 남릉으로 올라 북릉 금곡사길로 하산하다

모악산(母岳山 795.2m)은 도립공원으로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구이 저수지에 흘러든 뒤 삼천천을 이루어 전주시로 흐른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두월천·원평천은 동진강에 흘러들며, 김제 벽골제의 수원이 된다. 오늘 산행은 자택에서 970번 시내버스로 완주 구이면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에서 남릉길 따라 전망대를 거쳐 남봉(헬기장)을 거쳐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하고 북봉(헬기장)의 금곡사길로 내려가는 코스를 산행하다. 이 코스는 찾는 사람이 무척 적지만 신선바위 주변에서 곱게 물든 단풍을 만났다. 송신소 공사로 얼마동안 정상 표지석..

산행/산행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