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母岳山 795.2m)은 도립공원으로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구이 저수지에 흘러든 뒤 삼천천을 이루어 전주시로 흐른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두월천·원평천은 동진강에 흘러들며, 김제 벽골제의 수원이 된다.
오늘 산행은 자택에서 970번 시내버스로 완주 구이면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에서 남릉길 따라 전망대를 거쳐 남봉(헬기장)을 거쳐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하고 북봉(헬기장)의 금곡사길로 내려가는 코스를 산행하다. 이 코스는 찾는 사람이 무척 적지만 신선바위 주변에서 곱게 물든 단풍을 만났다. 송신소 공사로 얼마동안 정상 표지석을 오르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산행하는 사람들이 올라와 즐겁게 사방을 둘러본다.
모악산 중인리 주차장의 단풍나무가 제법 수줍은 주홍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다.
중인동버스정류장 근처 음식점에서 청국장 한 그릇에 밥을 말아 민생고 해결하고 14:20 89번 버스(송천동 종점)로 복귀하다.
▶ 코스 : 모악산관광단지주차장→남릉길→김씨조묘갈림길→전망대→인덕원갈림길→천일암갈림길→신선바위→남봉(헬기장)→정상→북봉(헬기장)→금곡사길→편백숲→중인리주차장→중인동버스정류장/2022.10.11, 8km(4:2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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