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10

힐링걷기로 다시 찾은 운일암반일암 숲길

7월 힐링걷기 장소로 지난 달 다녀 온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숲길을 정하고 교우들과 함께 노적봉쉼터공원에서 시작하여 운일정과 하늘다리, 무지개다리 등을 거쳐 운일암반일암 계곡의 집채만한 바위들과 암벽, 푸른 숲, 쉼없이 흐르면서 노래하는 주자천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도로를 따라 노적봉쉼터 방향으로 가다 도덕정에 올라 다시 하늘다리와 계곡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숲 그늘 데크길을 걸어 복귀하다. 70여 년 전만 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는 이곳에 얼마 전에 개통한 구름다리(길이220m, 높이 72m)가 명소로 자리잡을 것 같다. 구름다리를 건너려면 무서운 마..

대청호둘레길의 가장 아름다운 호반낭만길(4구간)을 걷다

대청호(大淸湖)는 대전광역시 대덕구·동구, 충북 보은군·청주시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만수 면적은 72.8㎢이고, 저수지 길이 86㎞,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른다. 대청호 주변과 청남대(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는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었다. 대청호둘레길은 오백리(200km)에 이르며 21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그 중에서 제4구간 13.4km(윗말뫼-들마루식당-드라마촬영지-가래울-대청호자연생태관-추동취수탑-황새바위-연꽃마을-원주산-금성마을입구-엉고개-신상교/6시간 소요)는 ‘호반낭만길’이란 명칭이 붙어있고 대청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대전시에서는 대청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 5곳을 선정하여 오백미(五伯..

기이하고 아름다운 마이산 둘레길

마이산길은 전북천리길의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에 걸쳐있는 있는 산들길 이름으로 진안고원길 1구간 명칭이다. 진안만남쉼터에서 진안천의 발원인 사양천변을 따라 마이산의 기이한 자태를 보고 걸으면 어느덧 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북부) 이른다. 미로공원과 사양제의 시원한 분수와 수변로를 걷고 울창한 숲속의 연인의길을 걸으면 7개의 포토존을 만나며(전기차 운행/4,000원) 이어서 508 데크계단길을 만나 천왕문(암숫마이봉 사이 고개)에 이른다. 다시 반대편으로 324 계단을 내려가면 천연기념물 청실배나무와 마이산타포니지형(바위에 움푹움푹 패인 형상), 탑사풍경을 보고 안내판의 ‘진안고원길(노란색화살표)’을 따라가다 길이 없어져 땀으로 목욕하며 능선과 계곡으로 걸어 나오니..

시원하고 상쾌한 구천동어사길 트래킹

구천동어사길은 전북천리길 네 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무주군 산들길 명칭으로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구천동) 덕유산국립공원 구역에 위치한다. 구천동은 덕유산 북쪽에서 발원한 물이 학소대, 추월담, 수심대, 수경대, 구천폭포 등 33곳의 절경을 만들어내며 구 구비가 무려 9,000번을 돌아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조선 후기 어사 박문수가 횡포를 부리는 자들을 벌하고 기강을 바로 세웠다하여 어사길로 불린다.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아래 두 곳의 넓은 주차장(무료)에 주차할 수 있고 계곡길을 따라 1.5km 올라가면 국립공원탐방안내소가 있고 구천동어사길 입구가 있다. 어사길은 제1구간 숲나들길0.8km 20분소요/입구-인월담, 제2구간 청렴길 0.8km 20분소요/..

오감만족 숲길 덕음산숲체원 길을 걷다

남원 광한루원정문(남문) 앞 도로를 건너면 요천변 벚나무 숲길의 시원한 그늘이 한없이 이어진다. 걷다가 지치면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 앉아 주변 풍광을 감상하는 여유도 있다. 광한루원과 남원관광단지를 이어주는 승월교(250m)의 멋진 길에는 탐방객들의 포토존과 수많은 좋은 글귀가 눈길을 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천변 고수부지의 꽃밭과 호수 같은 요천보 위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손님을 기다리는 오리보트가 한가롭다. 멀리 승사교다리며 금암봉공원의 금수정과 늙은 소나무 숲이 울울창창하다. 승월교 끝 지점 노암동 뒷산은 승월인공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소리가 우렁차 더위를 식혀준다. 옛 동네길은 숲길이 되고 철거된 자리는 숲과 정자, 오솔길과 숲체원이 들어서 있는 오감만족 숲길이 되었다. 마음먹고 수림정에 올라 ..

하늘다리와 기암계곡의 절경 운일암반일암 숲길 트래킹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숲길은 전북천리길의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진안군 주천면에 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의 강변길 이름으로 진안고원길 9구간이다. 이 길은 노적봉쉼터공원에서 시작하여 운일정과 무지개다리 등을 거쳐 주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끝나는 10km(3:30 소요) 트래킹 길이다. 운일암반일암 이름은 70여 년 전만 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어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한다.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의 기암절벽과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여름 해운대동백섬 트래킹

해운대 동백섬(海雲臺 冬栢섬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6호)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육계도(육지와 섬 사이에 모래, 자갈 등이 쌓여 연결된 섬)로 동백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나무가 섬의 이름이 된 동백섬은 주위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그 길을 따라 바다와 숲이 만드는 절경과 함께 멀리 광안대교, 오륙도, 달맞이 고개 등을 보면서 동시에 섬 곳곳에 있는 최치원의 해운대석각, 황옥공주 전설이 깃든 인어상,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도 볼 수 있다. 부산지하철 동백역 1번 출구로 나와 조선호텔 입구에서 산책하는 시민들 속에 들어가 걷다가 섬 중앙 운대산의 고운 최치원 동상과 해운정을 거쳐 누리마루, 해안 데크길 등을 걷다. ▶ 코스 : 동백역(1번출구)→동백사거리→동백..

호수, 계곡, 산림욕장이 있는 장산구립공원 트래킹

장산구립공원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하며 그 초입부에 대천공원(1992년 개장)과 대천산림문화공원(2020년 개장)이 있다. 대천공원 호수의 수변 산책로는 환경표지제품으로 인증 받은 탄성포장재로 산책로를 정비하였고 대천호수와 어울리는 갈대 모양 울타리로 되어있으며 광장에는 해운대의 상징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호수변에 우뚝 서있다. 또 대천호수 주변에 경관조명 설치가 되어 있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생태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따뜻한 빛으로 공해 없는 밤 공간을 연출했다. 그 인접 대천산림문화공원 화단에는 야생화와 나무를 심었으며 야생화 화단은 구획을 나눠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야자매트와 조명도 설치되어 있다. 장산구립공원 표지판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장산계곡의 맑은 물..

푸른 바다 위 환상의 섬 연화도 트래킹

연화도(蓮花島)는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속한 섬으로 면적 1.720㎢, 해안선 길이 12.5㎞, 인구 200명(2021)이며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연화분교가 있으며 현재 학생 수는 4명이다. 섬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 해서 연화도라 했다. 우도·적도·쑥섬·봉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욕지도가 있다. 섬 최고봉은 연화봉(212m)이며 그밖에도 150m 내외의 구릉들이 해안 가까이에 있어 섬 중앙은 분지를 이룬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현수교(230m)와 반하도와 우도를 잇는 트러스트교(79m)가 멋을 더하여 주며 파란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다도해 바다와 녹색 숲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연화도의 용머리절벽 산능선은 통영팔경..

완주 편백숲길 트래킹

완주편백숲길은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 위치한다. 공기마을 편백 숲(86ha, 1976년 조림)은 편백 10만 그루가 내 뿜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걷거나 또 산행으로 건강을 가꾸고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명한 「치유의 숲」으로 개방되어 있고 겸하여 등산코스(옥녀봉, 한오봉)가 되어 널리 알려졌다. 공기마을 입구 공영주차장 또는 마을 끝 숲쟁이협동조합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편백숲 임도를 따라 반환점 3.6km까지 걷다가 다시 되돌아오거나 임도를 따라 걷다가 제1등산로를 통하여 옥녀봉을 거쳐 한오봉을 갔다가 제2등산로로 하산하여 다시 임도를 걸어 내려오기도 한다. 방문객이 많아져 화장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졌고 전주에서 남원 가는 4차선 국도에서 공기마을까지 진입하는 도로(약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