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周王山 722.1m)은 경북 청송군에 있는 산으로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산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사방에서 발원하는 물은 많은 계곡을 형성하면서 주방천·주산천 등으로 흘러든다.
주왕계곡·노루용추·절골 등의 계곡, 기암·학소대·급수대·망월대 등의 기암괴봉, 제1·2·3폭포와 구룡소, 주왕굴, 무장굴, 주왕암, 자하성, 대전사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이 있다. 1976년에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암봉들이 많아 산세가 아름다우나 그 중 뛰어난 경관미를 자랑하는 대전사 뒤편의 기암은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지만 단연 돋보이는 풍경이다. 용추협곡 골짜기 길의 좌우는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물들어 있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화려한 단풍이 가득하여 가슴을 뛰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대전사에서 용연폭포 구간의 평평한 길이 끝나고 골짜기 오르막길을 오르면 금은광이삼거리에 이르고 이곳부터 능선을 타고 장군봉까지 등산로에도 어김없이 단풍 향연으로 산행 내내 기쁘고 즐거워 탄성을 질렀다. 장군봉 조금 못 미쳐 전망대가 있고 장군봉을 거쳐 하산 길에 전망대가 2개나 있어 주변의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며 기암의 옆모습과 노랗게 물든 단풍바다를 보는 은혜를 누리다.
※ 전주화요산악회 산행에 동참
▶코스 : 민박촌식당주차장→대전사→용추협곡(주봉마루길입구, 아들바위, 자하교쉼터,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금은광이삼거리→능선→장군봉→대전사→민박촌식당주차장/2022.10.25, 11km(5:30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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