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35

100명산 스토리(무학산 산행)

마산은 “가고파” 가곡의 배경이 되는 ‘그 파란 바다’가 있는 도시입니다. 또 “물 좋은 마산의 명물 무학 소주”란 방송 광고로 어느 덧 우리들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도시입니다. 2018. 1.17(수) 새벽부터 서둘러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서 06:30 등산배낭을 메고서 집을 나섰습니다. 제2호선 전철로 부산 서부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마산가는 직통 표(3,500원)를 구입하여 마산행 버스에 오르니 어느덧 07:00입니다. 버스는 07:10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 07:50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산은 창원시에 흡수되어 시외버스터미널은 마산회원구 함성2동이 되었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와서 지하도를 통하여 반대편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707번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100대 명산 스토리(서대산 산행)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든 서대산(904m)을 2018년 1월 둘째 주 토요일 산행 목적지로 정하였습니다. 서대산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와 군북면 보광리 그리고 충북 옥천군군서면에 걸쳐 있습니다. 인터넷 다음 지도를 여러 번 보면서 가는 길과 드림랜드 주차장을 공부하였습니다. 사전 공부를 잘하면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드림랜드주차장에서 벙거지 쓰고 아이젠 차고서 등산차림으로 단체사진을 먼저 찍었습니다.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서대산은 구름이 점점 걷히고 있었기에 시원스럽게 전경을 볼 수 없었으나 암봉이 많은 아름다운 산임을 주차장에서 보았기에 기대하면서 한 걸음 한걸음 눈길을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위로 올라 갈수록 나뭇가지마다 눈을 잔..

100대 명산 스토리(황악산 산행)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민주지산(1,241m)으로 산행 가서 아이젠 차고 눈길을 걸었던 추억이 삼삼하여 다시, 황악산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황악산은 충북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상촌면 궁촌리,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추풍령에서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의 시작점입니다. 높은 산임에도 석산이 아니고 토산이어서 흙의 의미를 담아 황악산(黃岳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2018. 1. 6(토) 07:00 우리 일행 7명은 2대의 자동차에 분승하여 황악산 제1주차장에 도착 하였습니다.「직지문화공원」을 지나 직지사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었으나 초행길이 되어 아니, 미리 지도를 보며 공부하지 못하여 먼 곳 주차로 더 걷게 되었습니다. 사찰을 통과하려면 어김없이 내는 문화재관..

100대 명산 스토리(민주지산 산행)

오랫동안 민주지산을 어떻게 어떤 방향에서 올라가볼까? 궁리를 하였습니다. 무주 설천면 입구 태권도공원 앞에서 남대천을 건너 충북 영동군 용화면 소재지를 거쳐 지도로만 보아왔던 민주지산로의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해발 900m 도마령 고개를 넘었습니다. 도마령고개는 지리산 정령재 못지않게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급하여 눈이라도 도로에 깔리면 차량 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차는 영동 상촌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49번 지방도로를 달려 고자천, 초강천을 건너 물한계곡로를 따라 한없이 깊은 골짜기로 달렸습니다. 차가 골짜기 안으로 들어 갈수록 펜션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여름 휴양하기에 좋은 장소임을 증명하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08:45 해발 500m에 위치한 물한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넓찍..

100대 명산 스토리(백암산 산행)

떡가루 같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전남 장성 백양사를 찾았습니다.이곳은 내장산국립공원구역이며 내장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산행 준비를 하여 9:30 스틱을 짚으며 눈 쌓인 도로를 걸어가는데 도로 양쪽에 아름드리가 넘는 갈참나무가 도열하여 맞아주었습니다.조금 걸어가니 연못과 누각과 바위산 백학봉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와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었습니다.백양사 들어가는 입구에 비자나무 숲이 있어 초록색 잎과 흰 눈이 선명하게 들어났지만 날씨는 영하이어서 손가락 나온 등산장갑을 끼었으나 스틱 잡은 손이 시럽습니다.우리는 안내도를 보고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능선에서 상왕봉을 거쳐 능선을 타고 하산하면서 백학봉을 보고 내려오기로 하였습니다.스틱을 계속하여 짚으면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2...

100대 명산 스토리(두륜산 산행)

전남 해남 오소재약수터는 군민들이 커다란 통을 자동차에 싣고 와서 약수 물을 담아가는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약수 물도 시원스럽게 콸콸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등산객들이 차를 주차하는 주차장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하여 있었으며 우리가 등산하려고 행장을 차릴 때에도 두 대의 차량이 도착하여 산행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등산 초입에 두륜산도립공원에서 세워놓은 이정표는 오심재 1.6km, 흔들바위 1.86km, 노승봉 2.2km, 가련봉 2.6km, 두륜봉(구름다리) 3.4km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09:45 산행을 시작하여 완만한 경사 길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는 난대 상록수들이 활엽수, 소나무와 어울려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약 40분쯤 올라가니 평평한 곳이 나오고..

100대 명산 스토리(팔영산 산행)

팔영산(608m)은 전남 고흥군 소백산맥 맨 끝자락에 위치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으로 1998. 7.30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산입니다. 이 산 정상에 제1봉 유영봉(491m), 제2봉 성주봉(538m), 제3봉 생황봉(564m), 제4봉 사자봉(578m), 제5봉 오로봉(579m), 제6봉 두류봉(596m), 제7봉 칠성봉(598m), 제8봉 적취봉(591m)과 최고봉인 깃대봉(608m)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팔봉의 그림자가 한양까지 드리워져 팔영산이라 불렀다 합니다. 산 밑에서 바라보는 팔영산 바위 봉우리들이 그려내는 풍경이 범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가니 활엽수 나뭇잎이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가을이 농..

100대 명산 스토리(금정산 산행)

2017.12. 7(목) 09:00 아내가 마련해준 딸기잼 바른 토스트와 요구르트, 사과 등 간식을 배낭에 넣고 집을 나와 부산 전포 전철역으로 갔습니다. 제2호선 양산행 전철을 타고서 한 정거장 거리 서면에서 하차하여 다시 제1호선 노포행으로 환승하였습니다. 제8번째 역인 온천장에서 하차하여 인터넷으로 미리 공부한 203번 온천장↔산성마을 버스정류장을 찾으려고 주변을 살폈으나 초행길이어서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을 붙들고 물으니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서 타라.”고 하여서 맞은편을 보니 203번 버스가 저만치 멈추어 있습니다. 급한 걸음으로 150m쯤 가서 다시 육교를 건너 정류장으로 가면서 버스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다행히 버스는 멈추어서 있어서 숨을 헐떡이며 승차하고 보니 30분 ..

100대 명산 스토리(조계산 산행)

조계산은 1979.12.26. 도립공원으로 지정(면적 27.38㎢)되었으며 순천시 송광면과 승주읍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세가 부드러운 산입니다. 09:10 선암사 매표소에서 6,000원(2,000원/1인당)을 표를 사서 옛날 신작로 길을 연상하게 하는 흙길 1.1km를 걸어 울창한 편백 숲을 지났습니다. 기념품 파는 기와집 건물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풍경이 좋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정표에서 등산코스를 확인한 대로 대각암 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선암사 뒤편의 숲이 낙엽이지지 않고 단풍이 살아 있어서 기와집과 숲을 배경으로 같이 등산하는 어떤 사람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약 3m 되는 작은 대나무 숲이 나타나 운치를 더해주었습니다. 정상 400m ..

100대 명산 스토리(방장산 산행)

방장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의 하나로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언젠가 다녀와야 할 산으로 생각을 하다가 기회가 되어 평일 날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남북 도계지점 양고살재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첫 구간부터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어 한참을 헉헉대었습니다. 경사가 조금 완만해진 등산로 변에 고창밀알회가 제작하여 세워놓은 검은 대리석에 하얀 글씨로 이렇게 적고 있었습니다. “밀알정신,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싹 트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싹트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를 아끼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다시 돌계단을 따라 가다 방장사 사찰 밑 등산로를 한참 더 올라가자 능선이 나타났습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