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24(토) 전주에서 주왕산국립공원주차장까지 274km이며 3:30이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 08:30 주왕산국립공원상의탐방지원센터 주차장(주차비 4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전사 뒤에 주왕산 기암 8개가 봉우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탐방객에게 보여주어 사진 담기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진안 마이산처럼 이곳도 이 기암의 우람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암교 전에는 주왕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솔부엉이 모습을 만들어 등산로 곁에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계곡을 건너는 기암교를 통해 폭포를 거쳐 주왕산으로 산행하여 기암교로 다시 나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흙길 등산로는 협곡을 따라 이어졌고 기암단애가 양쪽 협곡에 웅장한 모습으로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암벽산 급수대, 시루봉(떡 찌는 시루 모양)을 지나자 계곡을 건너는 학소교 다리가 나타났으며 학소대가 있었습니다.
이 협곡은 아찔한 높이의 암벽단애가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용추협곡이 나타났으며 이곳은 거대한 암벽 사이에 틈이 있고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나무데크 통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용추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폭포 아래는 바위가 패여 웅덩이를 만들어 놓았으나 얼음에 덮여서 볼 수 없었습니다.
평소 사진을 통하여 보았던 이 거대하면서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협곡과 폭포가 생각났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상의주차장에서 4km 거리의 용연폭포로 갔습니다.
용연폭포도 암벽 바위가 둥굴게 패인 하식동굴이 3개나 있었으며 2단으로 폭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시 되돌아 400m를 가서 주왕상 정상을 오르기 위하여 후리메기골로 향했습니다.
계곡 곳곳에 거대한 빙판이 장관을 이루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5개를 지나자 후리메기삼거리가 나왔습니다.
등산로 주변 대부분 소나무마다 일제 식민지시대에 송진 채취 흔적이 있었으며, 예전에 벌채하려고 계획되었다가 1976년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벌채 계획이 취소되어 그리된 것임을 안내판이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산 밑에서 정상까지 2km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었습니다.
날씨가 포근하여 기모티에 바람막이 등산복을 입었어도 춥지 않고 땀을 흠뻑 흘렸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여러 등산팀을 만나면서 12:35 마침내 주왕산 주봉(726m)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대전사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울창하고 늘씬하며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의 등산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대부분 나무테크 계단이 되어 있어서 하산하기 좋았으며 건너편 기암괴석이 이루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또 조망점에서는 사진 찍으며 하산하였습니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어느덧 기암교 입구에 내려왔습니다.
13:50 상의주차장에 원점 복귀하니 오늘 약 10km를 산행하였고 5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함께 등산한 교회 침구님들 고맙습니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아름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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