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50

100대 명산 스토리(황매산 산행)

수년전 황매산을 찾았으나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 철쭉꽃 장관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아쉬운 기억을 떠올리며 새전북산악회 5월 산행계획을 보고 3주 전에 동행을 신청하였습니다. 차는 산청 IC를 빠져나와 산청군 소재지 시내를 거쳐 산청교차로에서 친환경로를 따라 차황면 소재지, 황매산터널을 통과하여 합천군 떡갈재에 도착하였고 구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구길은 시멘콘크리트 길로 차 한 대 지나갈 폭이었고 제법 경사가 있어 조금 호흡이 거칠어졌습니다. 약 1km쯤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황매산군립공원 구간코스 안내”판이 나오고 이정표는 이곳에서 떡갈재를 거쳐 정상까지 2.9km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었으며 철쭉꽃이 곳곳에서 만발하여 있..

100대 명산 스토리(운문산 산행)

가지산은 해발 1,241m로 밀양시, 울산광역시, 청도군에 걸쳐 있었고 주변의 운문산, 천황산, 고헌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등과 함께 태백산백 남쪽 끝을 형성하면서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어 지고 있었습니다. 이곳 이정표는 운문산 5.6km를 알려주고 있어서 이곳 능선을 따라 운문산까지 다녀가리라 마음먹고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탔습니다. 진달래는 아직도 싱싱하였고 분홍 꽃잎을 활짝 터뜨려 불어오는 바람에 마구 웃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능선에 서니 거대한 암봉의 옆모습이 우람하였고 맞은편 천황산과 얼음골이 손에 잡힐 듯 보였으며 한 뼘쯤 자란 야생화들이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사람들 소리를 듣고 가까이 가보니 울산에서 운문산을 거쳐 가지산을 가는 등산객 4명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

100대 명산 스토리(가지산 산행)

07:30 노포에서 승차한 시외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IC를 빠져나와 신평버스터미널에 들려 다시 양산대로를 타고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버스터미널에 08:15 도착하였습니다. 하차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택시대기 장소로 가서 택시를 타고서 석남터널입구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택시는 언양육교를 통하여 24번 국도 태화강 상류를 따라 술래잡기를 하다가 울주군 상북면 덕현삼거리 로타리를 돌아 69번 지방도 석남로를 달렸습니다. 배내골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한참을 구불거린 산복도로를 타고 가니 석남터널 입구 왼편에 음식점과 주차장이 나와서 카드로 요금(17,760원)을 지불하고 하차하였습니다. 08:40 가지산 이정표를 따라 나무계단을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연두색 어린 나뭇잎이 ..

100대 명산 스토리(재약산 산행)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08:00 밀양 직행표를 구입하였습니다. 또 점심 대용으로 터미널 승강장 앞 야곱빵집에서 단팥빵 등 5,000원에 4개를 구입하여 배낭에 넣었습니다. 08:00 버스는 낙동대로를 따라 달리다가 구포역을 지나쳐 신호대기 하다 뉴턴하여 구포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낙동강을 가로 지르는 구포대교를 건넜습니다. 낙동강변 강서구청쪽 대저생태공원 넓은 공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화사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산에는 연한 연두색 새싹으로 단장한 사랑스런 나무들이 환하고 아름답게 미소지어 주었습니다. 다시 낙동대교를 건너 삼랑진을 지나고 밀양강을 건너 남밀양 IC를 빠져나왔습니다. 차는 밀양대로를 따라 밀양강을 끼고 달리다 밀주교를 건너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

100대 명산 스토리(월악산 산행)

2018. 4.16(월) 06:21 KTX 기차로 오송역으로 가서 무궁화로 환승하여 08:50 충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산행을 하는 것이 가는 열차 18:16 시간을 맞추는데 여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택시로 송계계곡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승객과 같이 우리는 택시에 합승하여 제천시 한수면 송계계곡에 도착하여 덕주사입구에 09:35 도착하여 택시비 34,000원을 카드로 결제하고 내렸습니다. 도로 옆 계곡에서 요란한 물소리가 났지만 마음이 맑아지고 기뻤습니다. 우리는 산행 준비를 하여 09:40 출발하여 국립공원 덕주탐방지원센터에서 직원에게 청하여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영봉 여기서부터 4.9km에 있습니다.”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이제 계곡부근 ..

100대 명산 스토리(화왕산 산행)

2018. 4.12(목) 전주청마산악회를 따라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서 07:30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유일관광을 탔습니다. 산행하는 산악회원은 28명 이었고 차 안에서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어서 먹었는데 이것이 아침 식사대용이라고 하였습니다. 버스는 대구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옥천매표소에 10:10 도착하였습니다. 10:20 우리는 산행차비를 하여 관룡사 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옥천계곡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는데 가로수 벚꽃은 꽃비가 되어 도로와 계곡에 떨어져 내렸습니다. 오르막 도로 1km를 올라가자 관룡사가 나타났고 구룡산의 암봉과 능선이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

100대 명산 스토리(삼악산 산행)

2018. 4. 2(월) 07:25 전북고속으로 남부터미널로 가서 전철로 강촌역 그리고 춘천시내 버스로 삼악산입구에 13:00 도착하였습니다. 상점과 음식점을 지나 매표소를 통과하자 기암절벽 약 2.5m 사이로 60cm폭의 등산로가 있었고 처음 폭포인 등선폭포가 제법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폭포 옆에 철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승학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백련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비룡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주렴폭포가 나왔습니다. 골짜기 물줄기가 암벽을 타고 내려가는 곳마다 여러 폭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절벽에 진달래가 분홍 꽃을 피워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등산로변에 하얀 바람꽃(12개 꽃잎)이 산들바람에 간들간들 웃어댑니다. 하늘..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들어서면서 멀리 삐쭉삐쭉한 바위 암봉들이 흰 눈을 이고서 높이 솟아 있는 능선이 가야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 성주가야산로를 따라 달릴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가야산은 험하고 웅장한 산세로 탐방객을 압도하였지만 그 빼어난 경치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보니 산행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야면에서 십리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백운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 전주 출발 2시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가야산국립공원 안내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수 십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또 등산객들을 태운 차들이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09:00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00m 거리의 백운탐방지원센..

100대 명산 스토리(북한산 산행)

국내 암벽등산가들의 로망 인수봉은 거대한 대포알 같고 마치 아기를 업은 듯한 모습도 보인 높이 이백 미터의 암봉입니다. 삼각산은 인수봉과 주봉인 백운대와 그 옆 만경대가 삼각형을 이룬 형상을 이루어서 지은 이름이라고도 하며 지금은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산 등산을 몇 번 벼르다 2018. 3.16(금) 07:45 전주→남부터미널 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10:35경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제3호선 대화행전철을 타고서 22번째 역인 지축역에 11:15경 내렸습니다. 지축전철역은 허허벌판이어서 예측 오발임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삐쭉삐쭉한 산들이 북한산임을 알 수 있었고 마을버스가 이곳에 드나들었지만 북한산성입구 가는 버스는 77번 한 대이었고 그나마 삼송역과 북한산성입구를 교대..

100대 명산 스토리(관악산 산행)

서울 남부터미널에 10:05경 하차하여 제3호선 지하철을 타고 교대에서 제2호선으로 환승하고 사당역에서 제4호선으로 갈아타 9번째 역인 과천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무척 편리하지만 3회에 걸쳐 환승하는 수고가 필요하였습니다. 과천역에서는 지하도를 따라 7번 출구로 나가서 주공아파트 인도를 따라 한참을 가니 산 밑에 과천교회가 있고 관악산 등산로가 있어서 향교에서 출발하려 하였던 계획을 바꾸어 이곳에서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산줄기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오르고 내리는 반복 가운데 산 정상을 가면 또 산 정상이 나오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렇게 1km쯤 가니 시야가 확 트이는 마당바위가 나왔으며 어떤 등산객들이 간식 또는 점심을 들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이곳에서 잠시 관악산을 조망하였습니다. 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