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35

100대 명산 스토리(대구 팔공산)

2018. 2.21(수) 동대구역에서 빨간색 급1번 버스로 팔공산동화시설지구 종점에 도착하여 약 300m 산 위쪽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팔공산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470m)에서 신림봉(820m)까지 1,200m 거리를 24대의 곤돌라(6인승)를 매달고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편도 5,5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서 혼자서 09:00 곤돌라를 탔습니다.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 타기가 미안했습니다. 케이블카가 상부정류장에 도착하자 09:15 신림봉에서 팔공산 전경을 바라보고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신림봉에서 내려가는 능선 주변은 삼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소나무와 활엽수 혼효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길은 바위가 많고 경사가 급하다가 완만하기를 반복하였습..

100대 명산 스토리(대둔산 산행)

2018. 2.17(토) 구정명절 연휴로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넓었으나 텅 비어 있고 7대쯤 주차하여 있었습니다. 09:00 산행 시작하기에 앞서 주차장에서 보이는 대둔산 전경을 먼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여 파란 하늘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둔산케이블카 정류장에서 편도(6,500원) 티켓을 구입하여 09:20 케이블카로 927m를 약 6분정도 타고서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이는 대둔산 음지쪽은 제법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금강구름다리 가는 길이 빙판과 눈이 쌓여 있어서 조심스럽게 난간을 붙잡고 걸었습니다. 금강구름다리는 계곡 위 80m 위에 길이 50m 가교로 바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흔들리지 않아 건너기에 편하였습니다. 암봉 들은 여기저기서 솟아 나 아름..

100대 명산 스토리(덕숭산 산행)

새벽에 내린 눈이 큰 도로에는 녹아 있었으나 고속도로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지방도로를 따라 십여 킬로미터쯤 가니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 올라가는 도로가 나왔으나 눈이 제법 쌓여있어 차바퀴가 헛 돌기도 하였습니다. 수덕사는 덕숭산 품 안에 있는 사찰이며 도립공원 구역이기에 입구에 많은 상가가 밀집하여 있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었으며 넓었습니다. 차 밖은 영하 7도이며 주차장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등산로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고 돌계단으로 대부분 되어 있었으나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돌계단은 산 중턱을 조금 넘어서서 있는 정혜사까지 1080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덕숭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였습니다. 등산로변에 여..

100대 명산 스토리(적상산 산행)

무주 적상면 서창마을 입구에는 “해발 1034m 서창 신대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등산로 입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방도로에서 700m쯤 올라가니 이 마을이 산촌마을로 지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여러 군데의 주차장이 있었으나 국립공원 서창탐방지원센터 근처까지 올라가 공터에 주차하였습니다. 우리는 등산 준비를 마치고 08:55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등산로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번갈아 있었고 산행 시작점에서 1.4km를 가니 이정표가 있어서 그곳에서 쉬면서 생강대추차를 마셨습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흙길 등산로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었으며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도 보여서 그 위용에 눈길이 자주 갔으나 아쉽게도 나무가 가려서 전체 모습을 뚜렷이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등산로변은 커다란 암석들이 버..

100대 명산 스토리(경주 남산 산행)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옆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삼릉을 거쳐 가는 508번 중형버스를 타자 경주역과 천마총, 오릉을 거쳐 삼릉에 이르러서 하차하였습니다. 09:10 삼릉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일러준 대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경주는 조그만 동산 크기 같은 왕릉이 참 많습니다. 이곳 남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삼릉을 벗어나자 등산로 토양 침식을 막고자 나무테크 길이 한동안 있어서 참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무테크 등산로가 끝나자 등산안내판이 있었으며 지금 올라가는 길이 삼릉골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등산로변에 돌부처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었습니다. 소나무 숲에 아직 햇빛이 비치지 않아 영하의 추위가 맹위를 떨치므로 등산용 장갑을 끼었으나 손가락이 ..

100대 명산 스토리(연화산 산행)

경남 고성 배둔터미널에서 연화산 등산로가 통과하는 옥천사 입구 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하므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는 번개같이 달려 마암면을 지나 개천면 소재지 옥천사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옥천교를 건너 연화산도립공원 표지석과 주차장을 지나 옥천소류지 위 주차장에 멈추었습니다. 택시 요금 17,000원을 지불하고서 하차 하였습니다. 09:55 등산화를 조이고 스틱을 조절하고 아스발트포장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등산객이 없는 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이곳은 수백 년 묵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산 능선에 올라서자 다시 이정표가 나타났고 남산방향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올라가 정상에 옥녀봉 간판을 지나 신유봉, 남산을 지나면서 인증샷을 찍었..

100대 명산 스토리(통영 미륵산)

09:40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출발한지 1:50만에 통영종합버스터미널(광도면)에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에서 나오자 바로 옆에 정류장이 있었으며 200번대 시내버스 11대가 용화사를 가고 있었습니다. 약간 날씨가 추워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아무 버스나 타고서 문화마당에 내려서 조금 기다리니 용화사 가는 버스가 와서 환승하였습니다. 시내버스 환승제도가 이용객들에게 큰 편리함을 주고 있음을 직접 몸으로 실감하였습니다. 버스는 새통영병원 방향으로 가는데 파란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낯익은 중앙시장, 서호시장과 윤이상기념공원을 지나 통영대교 위를 지날 때 바다 풍경이 빼어나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려하니 벌써 다리를 거의 다 건너고 있어 아쉽게도 사진을..

100대 명산 스토리(칠갑산 산행)

스마트폰 날씨를 보니 청양은 최저 –12℃까지 내려가는 아주 추운 날씨입니다. 혼자라면 너무 추워 등산을 가지 않겠으나 서로 미리 약속한 것이기에 출발한 것입니다.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은 김이 서렸으며 차 안의 공기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았습니다. 칠갑산 등산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비교적 평탄하거나 급한 경사가 없는 완곡한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나무테크 계단이 여러 군데 있고 위험한 구간은 밧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등산 시작한지 약 2km 지점 능선에서 쵸코 파이와 귤로 간식을 먹으면서 잠간 휴식을 취하고서 다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칠갑산 도립공원 등산로 이정표는 구기자 아니면 고추 모양으로 특이하였습니다. 정상 조금 전 등산로 변에는 눈이 아직 다 녹지 않고 쌓..

100대 명산 스토리(천성산 산행)

기상 예보는 “금년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부산에 있으면서 인근의 한국 100대 명산을 최대한 다녀오려고 마음먹었기에 양산 천성산을 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천성산은 예전에 고속열차 터널을 뚫는데 습지의 도룡용이 죽고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어떤 여자 스님이 단식하였던 곳이라 전국 뉴스로 전파되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08:00 양산역에 도착하여 역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으로 가서 보니 아뿔사! 대석마을 가는 113번 버스는 10:40 배차 예정으로 전광판에 떴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잡아타고 그 기사에게 대석마을 주차장으로 가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에게 이곳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느냐? 묻자 “아마, 8km쯤 될 것 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택시..

100대 명산 스토리(천태산 산행)

천태산 주차장 등산안내판 앞에서 A코스로 등산하여 D코스로 하산하기로 하고서 산악회 관광버스 기사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니 세면콘크리트 길 양쪽으로 시를 적은 현수막이 가로수에 즐비하게 걸어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1km를 올라가니 조그만 주차장이 있고 등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발점에 “천태산계곡” 표지석이 떡 버티고 있었습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계곡 길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제법 많이 흐르면서 콸콸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암석 사이에 자란 아름드리 버드나무와 암석, 계곡물이 그럴듯하게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니 삼단폭포가 삼단에 걸쳐 암반을 흘러내려오고 있어서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계곡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영국사 일주문이 나오고 매표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