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67

100대 명산 스토리(용화산 산행)

춘천에는 산림청과 블랙야크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용화산과 오봉산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 산들을 산행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전주 「산과사람들산악회」에서 하루에 2개산을 연계하여 산행하는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나는 즉시 산행 신청을 하였으나 용화산을 거쳐 능선을 종주하여 오봉산으로 향하기에 낙오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까? 염려 되었습니다. 2018. 8.25(토) 새벽부터 산행준비를 하여 택시를 타고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 앞 버스정류장에 5:00경 도착하였습니다. 이어서 이곳에서 탑승하려는 산악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05:35 산악회 전용버스가 도착하여 짐칸에 배낭을 싣고 22번 지정좌석에 앉았습니다. 차는 춘천시 순환대로를 거쳐 화천군 하남면 산악지대 큰고개를 넘어 가다..

100대 명산 스토리(치악산 산행)

2018. 8.18(토) 전주 산과사람들산악회 제331회 정기산행으로 치악산 산행을 하는데 산행 신청을 하였기에, 오서산 산행처럼 한다면 분명 낙오자가 될 것 같아 기도하면서 건지산을 돌았습니다. 그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지난 산행은 하나님의 은혜이었어. 하나님의 은혜로 치악산을 다녀오리라.”라고 몇 번을 다짐하였습니다. 치악산 황골입구에 하차한 회원들은 총무의 구령에 맞추어 도로에서 간단한 체조로 몸 풀기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단체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10:40 모두 배낭을 메고서 황골주차장까지 0.8km의 경사진 비포장 길을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길은 치악산국립공원 황골주차장매표소까지 좁은 비포장 길을 확장 포장하려고 공사 중이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

100대 명산 스토리(명성산 산행)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는 남양주시 진접읍 정광아파트정류장을 거쳐 내촌삼거리정류장, 포천정류장, 영중면, 영북면을 거쳐 신철원버스터미널에 11:30 도착하였습니다. 보통 2시간 걸리나 도로에 차량이 많이 밀리는 관계로 2:30이 소요되었습니다. 철원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서 명성산 등산로 입구 산안고개로 가자고 하니 “그곳은 비포장이어서 가지 않는다.”하여, 명성산 등산로 입구를 부탁하자 용화저수지를 향하여 달렸습니다. 가는 도중 도로가에서 보니 멋진 명성산 모습과 폭포가 보여 택시 기사에게 부탁하여 잠시 멈추고 삼부연폭포 광경 사진을 찍고서 다시 택시에 올랐습니다. 저수지 상부쪽 도로가에 11:45 도착하여 택시비(7,000원)를 지불하고서 하차하여 마을길로 한참을 올라가다 카카오맵을 켜니 잘못 가고 있어서..

100대 명산 스토리(운악산 산행)

요즘 무더위는 기록적인 폭염의 연속입니다. 2018. 7.26(목) 04:00부터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여 음식쓰레기를 가지고 집을 나서 수거통에 넣고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가니 택시가 손님을 내려주고 있어서 택시에 승차하였습니다. 적시에 택시를 만난 것입니다. 기사는 첫 손님을 태워다 주었는데 바로 손님이 이어지게 되었다고 싱글벙글 하였습니다. 동서울버스터미널 35번 홈은 두 번째 이어서 낯설지 않습니다. 09:00 사창리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정시에 출발하여 복잡한 도로를 달려 구리시, 진접읍을 거쳐 운악산휴게소에 도착하여 혼자 내렸습니다. 10:00 운악산광장 입구에 세워진 등산안내판을 보고서 세면콘크리트 오르막길을 올라갔습니다. 운악산자연휴양림(산림청) 입구 옆으로 운악산 가는 등산로를 ..

100대 명산 스토리(포천 백운산 산행)

땀과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음을 알고, 마음이 떨릴 때 움직여야 함을 알기에 쉬고 싶지만 계획대로 실행하였습니다. 09:00 동서울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진접읍을 거쳐 광릉, 내촌, 일동, 이동면을 거쳐 백운동 계곡 길을 달렸습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은 피서객들로 마치 장터 같습니다. 11:00 광덕산 입구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어 고개휴게소로 갔고 이어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은 진접에서 살면서 장현교회 중고등부 섬길 때 교회 봉고차 운전 중 승용차와 밤바끼리 살짝 닿아서 수리비를 물어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산 능선을 올라가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니 땀은 비 오듯 합니다. 폭염 기록이 뉴스에 뜨지만 숲 속은 그늘이 있고 매미소리도 있으며 간간이 산들바람이 불어 견딜 만합..

100대 명산 스토리(주흘산 산행)

09:30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폭염으로 햇볕은 이미 따갑게 느껴졌으나 산악회 회원이 같이 모여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습니다. 이어서 문경새재 길을 걸으니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홍보 간판이 도로를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선비의 상” 공간이 있었고 그곳에는 선비동상과 대리석으로 만든 여러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조금 위에 “옛길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는 전동열차가 승차비를 받고서 약 1km 거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길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 가로수가 욱어져 있었고 옆 조곡천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물고기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커다란 자연석에 횡으로 “문경새재과거길” 표지석이..

100 대 명산 스토리(희양산 산행)

괴산군을 지나 연풍면을 거쳐 은티마을 들어가는 좁은 길은 차 한 대 정도 지나갈 폭이었으며 현재 배수로를 묻고 확장 공사 중이었습니다. 아침 구름이 희양산과 주변 산을 휘감고 있는 풍경과 전원주택들 사과과수원 등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마을 입구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07:50 등산로 길을 찾는 두 번의 실수 가운데 지름티재 길로 걸어갔습니다. 콘크리트 포장 길과 아침 햇살이 따갑게 내리쏟아 머리와 온 몸에 땀나게 합니다. 마을에서 800m를 걸어가자 정자가 나오고 다른 등산객들이 주차한 차가 여러 대 있었습니다. 우리는 “백두대간 희양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임도가 시작되고 숲 그늘이 시원하였지만 삼복더위는 비지땀을 흐르게 합니다. 산악회가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은 리본을..

100대 명산 스토리(청량산 산행)

05:00 부산역을 출발하여 경주를 거쳐 05:48 동대구역(15,800원)에 도착하여 다시 동대구역에서 정동진 가는 무궁화로 환승하자 06:00 열차는 출발하여 영천, 안동, 영주를 거쳐 08:41 봉화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미리 예매를 한 덕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봉화 역전에서 보도를 따라 십여 분 걸어 봉화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봉화 장날이 되어 제법 장이 섰습니다. 09:40 청량산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서 봉성, 명호면을 거쳐 낙동강을 따라 35번 국도를 한참 달려 청량교를 건너자 청량산도립공원 입구가 나타났고 협곡 길을 따라 약 3km 쯤 가서 버스는 회차 하려고 돌아섰고 10:20 혼자서 하차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산학정 정자가 나타났고 계곡을 끼..

100대 명산 스토리(응봉산 산행)

울진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11:00 덕구온천 가는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북면에서 부구천을 따라 달리다가 덕구온천 스파월드 종점에 11:50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약 600m 거리에 있는 덕구온천리조트를 끼고 덕구계곡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본격적인 계곡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덕구계곡은 꼬불꼬불하고 양방향 협곡 경사가 급하였지만 13개의 교량을 각각 매우 독특하게 건설하여 등산로를 이어주고 있었으며 수량이 풍부하여 수많은 폭포와 쏘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제1 교량 금문교는 협곡을 막은 작은 댐을 가로지르고, 제2 교량 서강대교는 협곡을 아치형 다리로 이어주며, 제3 교량 노르망디교는 계곡 등산로를 이어주고, 제4 교량 하버교도 계곡 등산로..

100대 명산 스토리(구병산 산행)

우리 일행이 보은군 마로면 적막리주차장에 도착하니 승용차 몇 대만 주차하여 있는 것으로 보아 산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보였습니다. 우리는 산행준비를 마치고 07:45 계곡물이 흐르는 마을길을 따라 이정표를 보고서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계곡물은 맑았고 물량도 제법 넉넉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 한참을 올라가니 길옆에 정자가 반겨주었고 또 한참을 가니 세 갈래 길이 나와서 신선대 방향 이정표를 따라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그재그 등산로를 올라가다 힘들면 잠깐 숨을 고르고 또 오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자 출발한지 90분쯤 지나자 산 능선에 올랐습니다. 능선 이정표는 신선대와 그 반대편 형제봉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숲 속은 녹색생명이 약동하였고 등산로는 올라갔다가 내려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