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주마실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중 산들길에 속해 있는 전주시제2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출발하여 원점 복귀하는 길로써 백제부터 조선시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년 고도 전주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좁은목약수터는 통일신라시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전주를 도성으로 정하고 군사적 요충지로 삼은 곳으로 물맛 좋은 약수터가 있으며 이곳에서 남고산으로 오르면 견훤산성(고덕산성)이라 전해지는 남고산성(현재의 성은 조선 순조13년 1813년 축조)의 억경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서문에 이어 만경대, 조선시대 관찰사 이서구(1820년 전라도관찰사)의 시와 정몽주의 암각시를 볼 수 있고 암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