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북천리길 걷기

눈 쌓인 선비의길을 걷다

산애고 2023. 1. 11. 06:00

선비의 길은 전북천리길 4가지 테마길(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 산들길에 속해 있는 순창군 제3길의 명칭이다.

이 길은 세대를 초월한 선비의 기품을 느끼며 추령천을 따라 유유자적 선비의 마음과 걸음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초여름에는 추령천 뚝방길에 심어놓은 이팝나무 가로수의 흰꽃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점에 있는 훈몽재는 조선시대 인종의 선생인 김인후가 지은 강학당으로 정철을 비롯한 조희문, 양자징, 변성온 등 당대의 학자들을 배출한 해동 유학의 산실이었다. 데크길에 수북하게 쌓인 눈 속을 한발 한발 내딛기가 힘 들었으나 참고 전진하여 사과정에 이르고 다시 눈길 속을 걸어 사창마을에 있는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김병로(김인후 15대손) 생가를 둘러 보다.

이어서 둘레길 종점인 낙덕정(김인후 후손들이 지음, 김인후가 강론과 담소를 즐기던 곳)에서 여정을 마치다.

※ 자차로 이동(훈몽재주차장)

▶ 코스 : 훈몽재주차장→사과정→추령천뚝방길→석보교→사창마을→김병로생가→낙덕정/2023. 1.2, 6km(2:30 소요)

 

둘레길 시점 훈몽재 전경
삼연정
둘레길 안내판 앞에서
훈몽재 포토존(동행한 지인부부)
추령천 수변데크길
데크길에서
눈 속을 걷는 지인부부
무인지경의 데크길
추령천 징검다리
데크길
데크길 종점 사과정 정자
추령천 작은도로 풍경
추령천 뚝방길 시작지점 이정표
뚝방길과 가로수 이팝나무
추령천 풍경
석보교
석보교 앞 이정표
낙덕정에서 훈몽재 가는 어떤 부부(광주에서 왔다 함)
사창마을 뽕나무밭
사창마을 경로회관과 버스정류장
이정표
김병로 생가 가는 마을 풍경
김병로 생가 풍경
입구
생가 앞 포토존
안내판
생가 안채
둘레길 종점 안내판 앞에서
둘레길 종점 안내판 앞에서
언덕 위의 낙덕정
낙덕저수지 가는 데크길
정읍시 시기동 차마루(전주가는 길에 차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