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오소재약수터는 군민들이 커다란 통을 자동차에 싣고 와서 약수 물을 담아가는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약수 물도 시원스럽게 콸콸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등산객들이 차를 주차하는 주차장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하여 있었으며 우리가 등산하려고 행장을 차릴 때에도 두 대의 차량이 도착하여 산행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등산 초입에 두륜산도립공원에서 세워놓은 이정표는 오심재 1.6km, 흔들바위 1.86km, 노승봉 2.2km, 가련봉 2.6km, 두륜봉(구름다리) 3.4km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09:45 산행을 시작하여 완만한 경사 길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는 난대 상록수들이 활엽수, 소나무와 어울려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며 약 40분쯤 올라가니 평평한 곳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