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다리 3

100대 명산 스토리(강천산 산행)

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은 계곡 산책길 위주로 여러 번 다녀왔으나 등산을 목적으로는 산행하지 못하고 본격적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병풍폭포를 지나 등산안내판을 보고서 깃대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산 능선 등산로는 험하지 않아 남녀 그룹으로 산행하여도 좋아 보였습니다. 등산안내판으로부터 2.5km쯤 걸으니 강천산 주봉 왕자봉(584m) 표지석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이 없고 파란 색 하늘이 너무 좋아 탄성을 질렀습니다. 전형적 코발트 빛 가을 하늘과 푸른 소나무가 아름답게 어울렸습니다. 이곳에서 하산하면 구름다리로 갈수 있었으나 형제봉을 거쳐 제2강천호수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호숫가 등산로는 경사가 급하여 조심스럽게 산행하는 중 K장로님..

멋진 암릉과 조망이 있는 두륜산산행

두륜산(頭輪山 700m)은 전남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ㆍ고계봉(638m)ㆍ노승봉(685m)ㆍ도솔봉(672m)ㆍ혈망봉(379m)ㆍ향로봉(469m)ㆍ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이 일대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하여 있다. 두륜산은 대둔산 혹은 대흥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 흔적이 대둔사(대흥사)라는 이름에 남아 있다. 대흥사입구 두륜산케이블카정류장이 있어 고계봉까지 1...

산행/산행 2024.03.11

100대 명산 스토리(월출산 산행)

월출산은 험한 바위산으로 전남 영암을 지나치는 사람은 도로에서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이전에 많았음에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지내었습니다. 그러나 한라산 산행 이후 월출산 산행에 도전하고 싶어 의사 타진을 하다가 남원 사촌동생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18.12.17. 동생 차로 광주, 나주를 거쳐 10:10 국립공원월출산천황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을 바라보니 우람하고 험한 바위산 기세에 주눅이 들었지만 용감하게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걸어가니 어느새 열이 나서 등산목티 위에 바람막이 등산복만 입고 걸었습니다. 그늘진 골짜기는 찬바람이 할퀴고 지나가는 가운데 얼음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