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10

장수 팔공산 산행

팔공산(八公山 1,151m)은 전북 진안군 백운면과 장수군 장수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진안고원의 성수산(聖壽山, 1,059m)·마이산(馬耳山, 673m)으로 연속되고, 서북쪽에는 동명이칭의 성수산(聖壽山, 876m), 서쪽의 영대산(靈臺山, 666m), 남쪽의 신무산(神舞山, 897m)·묘복산(猫伏山, 846m)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의 서구이재와 서쪽의 마령재, 구름재 등이 있어 산을 넘는 통로가 된다. 동쪽·남쪽·북쪽 사면은 모두 완만하게 기울어져서 북쪽으로는 화암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분지가 되고, 서남쪽은 필덕저수지가 있는 장수분지(長水盆地)를 이룬다. 동쪽사면 산록에는 팔성암, 남쪽에 합미성(合米城) 등의 명승고적이 있어 장수군의 주요관광지가 된다. 진안 백운면 신암마을 지나 서구이재 넘어 주..

산행/산행 2022.04.11

전주천 걷기

전주천은 전북 전주와 임실의 경계 지점 슬치고개에서 발원하여 완주군 상관면을 거쳐 전주 구도심을 지나 만경강에 합류하는 30km 거리의 하천이다. 2000년 자연형하천조성사업을 계기로 1급 지표종인 쉬리와 수달이 살고 원앙, 흰목물떼새가 찾고 있다. 봄에는 능수버들과 갯버들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물억새가 물결치는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전주시민의 운동과 산책, 대화, 쉼터 등의 공간으로 시민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주시내버스 752번으로 좁은목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한벽교에서 한벽당을 둘러보고 전주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싸전교, 다가교, 도토리골교, 어은교, 진북교, 서신교를 거쳐 백제교에서 트래킹을 멈추다. ▶코스 : 한벽교→싸전다리→남부시장→완산교→다가교→도토리골교→..

영취산 진달래 산행

영취산(靈鷲山 510m)은 전남 여수시 적량동·상암동·중흥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대동여지도』에는 영취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적으로 8곳이나 된다. 영취산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다. 전국 3대 명품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영취산 진달래는 30에서 40년생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4월이면 약 15만평에 진달래꽃이 만개하고,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꽃으로 거의 뒤덮여 연분홍 물결로 뒤덮인다. 전주역에서 무궁화(전주 07:53, 여천09:23/9,400원)로 여천역으로 가서 택시(10,000원)로 돌고개주차장(예비군훈련장) 하차하여 급경사 등산로 800m쯤 산행하여 진달래군락지를 만나다. 조망점 바위나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핑크빛 진달래꽃 물결과 묘도대교, 화학단지, 광양항 등의 풍경을 보고 정상(진례..

산행/산행 2022.04.05

은파호수공원 둘레길(구불5길 물빛길) 트래킹

은파호수공원(구불5길, 물빛길)은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한다. 은파관광지는 군산 시내에 인접한 낮은 구릉의 울창한 수림과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 깊은 미제 저수지를 중심으로 무려 70여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 내에 조성한 국민 관광지로서, 넓고 잔잔한 호수는 전국체전 때 조정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보트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은파의 특성과 이미지를 반영한 꽃잎 형태의 분수로 호수와 물빛다리(370m)를 연계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수를 연출하고 있다. 분수형태는 꽃잎 형태로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물빛다리는 은파저수지에 전해져 오는 [중바우 전설]을 배경으로 애기바우, 중바우, 개바우를 형상화하여 자연과 역사문화적 요소의 조형화를 통한 의미 있는 경관을 재현하였다..

서시천벚꽃길 트래킹

서시천벚꽃길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체육공원 서시천 둑길을 따라 광의면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20km 코스로 걷기여행(지리산둘레길 18코스 13.4km/오미↔난동구간 중 서시천구간 중복)이나 자전거 여행에 안성맞춤 길이다. 아직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한낮의 따스한 봄 햇살을 받은 벚나무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이다. 노란 산수유꽃, 빨간 홍매화와 함께 구례의 삼색 삼화인 하얀 벚꽃은 한때 일본 나무로 알려져 수난을 당하기도 했지만 고려 시대의 팔만대장경의 약 60%가 벚나무로 만들어졌고, 조선시대 인조 임금의 명으로 화엄사 일대에 무기용으로 올벚나무를 심었던 역사 등을 볼 때 우리나라 토종 나무임에 틀림없다.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부터 간전면 남도대교 인근까지 약 20여 km의 섬진강 벚꽃..

화개십리벚꽃길 트래킹

화개십리벚꽃길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 아래까지 이어지는 6km 구간이다. 화개의 벚꽃은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심어 조성하였다. 지역 유지들이 자금을 각출해서 복숭아 200그루, 벚나무 1,200그루를 심어 지금의 벚꽃길이 형성된 것이다.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꽃비를 맞으며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이 길은 낭만적이고 인상적이어서 한번 보면 잊혀 지지 않는다. 데크 구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의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벚꽃과 하동 야생차밭을 만나면 누가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지리산 10경 중 4경이 화개면에 모여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

모악산마실길 트래킹

모악산마실길은 어머니의 산, 모악산에 만들어진 걷는 길로 모악산의 경관과 더불어 한적한 시골마을을 걷는 아름다운 도보길이다. 김제시·전주시·완주군의 3개 시·군에 걸쳐 총 7개 코스가 있다. 전주시 2개 코스, 김제시 2개 코스, 완주군 3개 코스로 총길이는 약 75km. 그중 김제시에 속하는 구간은 백제의 천년고찰 김제 금산사와 금산사를 품고 있는 모악산의 경관과 함께 한적한 시골마을을 걷는 아름다운 도보길이다. 1코스는 유각재(독배고개)에서 시작해 배재까지 21km, 2코스는 금산사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백운동계곡을 돌아서 다시 금산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13km 마실길이다. 오늘은 금산사입구주차장(무료)에서 시작하여 닭지붕쉼터와 백운정에 올라 심원암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내려가니 울창한 편백 숲과 계곡물이 ..

장산 산행

장산(萇山 634m)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산으로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부산의 금정산(800m), 백양산(641m)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산이다. 전체 형태는 원추형으로 산정은 예리하고 사면이 가파르며, 산정 아래에는 제4기 빙하 시대에 형성된 암괴류(거대한 암석 덩어리들이 연속되어 발달)와 애추(崖錐 산지의 급사면에서 낙하한 암설이 퇴적된 지형)로 이루어진 사면이 있다. 폭포사(瀑浦寺) 위쪽으로 양운 폭포(장산의 지표수가 돌무덤을 지나 폭포를 이루고 7~8m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구름이 피어나는 광경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장산 폭포로도 불림)가 있으며 해운대 팔경 중의 하나이다. 장산의 동남쪽으로는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이 자리한 ..

산행/산행 2022.03.28

가야산 산행

가야산(伽倻山 1,432.6m)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과 거창군 가북면 및 경북 성주군 가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우두산·설산(雪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가야산국립공원(1972.10월 57.8㎢)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상왕봉을 비롯하여 주위에 두리봉·이상봉·매화산·남산·단지봉 등이 연이어 있고 상왕봉·두리봉 골짜기에서는 낙동강의 지류인 가야천이 발원하며 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약 4km에 이르는 계곡을 홍류동계곡이라 부른다. 폭포를 이루는 절벽, 맑은 물, 울창한 소나무 숲과 진달래·철쭉·단풍 등이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특히, 백운동입구에서 서성재 구간의 만물상코스와 홍류동계곡 입구에서 시작하는 남산제일봉코스는 암봉과 암릉이 연출하는 신비롭..

섬진강변 트래킹

섬진강(蟾津江)은 길이 225㎞, 유역면적 4,896㎢으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m 지점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임실군·남원시·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옛 이름은 모래내, 두치 등으로 모래사장이 넓게 발달하여 불린 이름이나 고려시대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섬진강변을 따라 전북 임실 강진에서 광양 배알도까지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