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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조도군도와 손가락산의 멋진 뷰를 만나는 상하조도 산행

상조도(上鳥島 )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섬으로 하조도(下鳥島)에서 북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나배도(羅拜島)·옥도(玉島)·대마도(大馬島) 등과 함께 154개의 섬들로 구성된 조도군도(鳥島群島)를 형성하고 있다. 면적은 10.37㎢이고, 해안선 길이는 22.0㎞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지명은 작은 섬들이 마치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 있다 하여 조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위쪽에 있어 상조도라고 불린다. 삼국시대에는 제주도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여 정주도(停舟島)라고도 불렸다. 근해는 조기어장으로 4∼5월 조기철에 파시를 이루고, 멸치·갈치·전어·민어·홍어 등의 어획량이 많다. 김·굴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섬 중심지는 하조도의 면 소재지인 창류리이며 진도의 팽목항에서..

산행/산행 2024.01.29

100대 명산 스토리(월출산 산행)

월출산은 험한 바위산으로 전남 영암을 지나치는 사람은 도로에서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이전에 많았음에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지내었습니다. 그러나 한라산 산행 이후 월출산 산행에 도전하고 싶어 의사 타진을 하다가 남원 사촌동생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18.12.17. 동생 차로 광주, 나주를 거쳐 10:10 국립공원월출산천황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을 바라보니 우람하고 험한 바위산 기세에 주눅이 들었지만 용감하게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걸어가니 어느새 열이 나서 등산목티 위에 바람막이 등산복만 입고 걸었습니다. 그늘진 골짜기는 찬바람이 할퀴고 지나가는 가운데 얼음이 고..

기억과 망각

치매(Dementia)는 뇌신경정신질환으로 분류되며 머리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한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다.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호소하지만, 지남력이나 판단력 등은 정상이어서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건망증 환자는 기억력 장애에 대한 주관적인 호소를 하며 지나친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 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 낸다고 한다. 옛날 노망이라 불렀던 치매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글쓰기/단상 2024.01.24

겨울 철새들 보며 걷는 기지제둘레길

기지제(機池堤)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혁신도시 내의 1934년에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베틀처럼 생긴 연못 같다고 하여 기지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수변 데크와 전망대, 체력 단련 시설 및 휴게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 공원의 습지에는 갈대, 억새 숲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데크다리와 정자 만성루도 설치되어 있다.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지인과 함께 걸으며 겨울 호수(만수면적 39ha)와 습지에서 살아가는 물닭, 청둥오리 등 여러 겨울 철새의 먹이 활동과 놀이 장면을 보면서 자연을 만끽하다. 데크길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서운하여 두 바퀴를 돌고 맛 있는 점심 먹으러 할매집곰탕(근영여고 근처)으로 향하다. ▶ 코스 : 한국국토정보공사주차장→기지제수변공원→틀못다리(만성루)→수변로→기지제포토존→..

바다 풍경을 보며 걷는 대소난지도 트레킹

대・소난지도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섬이다. 대난지도 동남쪽으로 약 1㎞ 지점에 소난지도가 있다. 대난지도 면적은 5.08㎢이고,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섬을 중심으로 소난지도, 우모도, 소조도 등이 줄지어 있다. 일설에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세어 배가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난지도(難知島)라고 하던 것을 현재의 지명으로 한자를 변경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비도선착장(하루 4번/7:50, 11:00, 13:00, 16:00)에서 11:00 배를 타고 10분쯤 걸려 소난지도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배가 도착하기 전 행복버스가 기다리나 트레킹을 왔기에 도보로 아스발트 길을 걸어 난지대교를 건너 태양광발전소를 끼고 난지도항 방향으로 가서 망치봉 등산로를 산행하여 해변으로 내려와 난..

100대명산 스토리(모악산 산행)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던 한라산 산행(2016.10.15)을 마치고 나니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르면 어느 산이든 다녀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2016.11. 5(토) 집 앞에서 970번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 시내를 거쳐 종점인 완주 구이 도립미술관 주차장에 하차하였다. 모악산 등산로입구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대원사 가는 등산로를 따라 걸었다. 등산로에는 모악산을 오르내리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대원사부터 시작되는 돌계단을 올라가는데 숨은 거칠어지고 땀은 줄줄 흘러 조금 올라가다 쉬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 마음먹은 도전정신과 자신감은 여지없이 깨지고 산행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잦아지면서 초라해졌다. 그래도, 같이 올라가다가 포기하려고 하는 어떤 젊은 연인에게 끝..

태백산 눈꽃 산행

태백산(太白山 1,566.7m)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육산으로 겨울 눈꽃 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 · 설악산 · 오대산 · 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며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지는 함백산과 함께 지질구조가 복잡하며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한석탄공사의 장성탄광을 비롯하여 황지 일대에 많은 탄광이 개발됨으로써 작은 마을에 불과하던 지역이 대표적인 광산도시인 태백시로 승격되었다. 또한 1989년에 이 일대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22번째)되었다. 산행 당일 흐린 날씨 가운데 유일사주차장..

산행/산행 2024.01.17

설악산흘림골 단풍산행기

2023년 추석연휴가 끝나고 10월4일 오전 9시 조금 넘어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설악산흘림골탐방 예약을 하려고 하니 접속자가 수천 명으로 한참 걸려 연결되었다. 10월20일 새벽 출발시간을 고려하여 오전 9시~10시 입장하려고 하였으나 예약 가능인원이 2명이어서 할 수없이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8시~9시 입장 가능인원 10명이 있어서 그 시간으로 4명을 예약하였다. 10월19일 오후 3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으로 가서 준비하여 19:30부터 제16회 전주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귀가하니 밤 9시로 장장 6시간을 긴장 가운데 보냈다. 잠을 청하여도 정기연주회 때 가졌던 긴장과 흥분 그리고 흘림골탐방 기대가 서로 교차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잠들어 새벽 2시경 깨었다. 성경보고 배..

글쓰기/단상 2024.01.16

멋진 뷰와 볼거리 있는 통영남망산공원

남망산공원은 경남 통영시 동호동 해발 80m 높이의 남망산에 위치한다. 이 공원은 충무공 이순신의 동상으로 상징되는 호국공원이다. 거북등대와 한산도, 해갑도, 죽도 등 한려수도 해상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산 정상에 1953년 6월에 세워진 충무공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에 오르는 언덕 초입에 통영문화회관이 자리하며 반대편에는 일제강점기에 희생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에 관한 조각과 그 내용의 동판이 전시되어 있고 이어서 조각공원(15명의 작품)이 이어진다. 이층 정자와 솔숲 사이의 스카이워크, 청마 유치환 시비와 초청 김사옥 시비, 열무정의 활터, 디지털테마파크 디피랑길(야간) 등이 있다. 이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계속 보여 지는 통영 앞 바다의 파란 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 코스 : 조각공..

여행 2024.01.15

100대 명산 스토리(한라산 산행)

2016.10.15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한라산 정상 등산에 도전하였다. 제주도 방문을 손꼽아보니 5회를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명소를 중심한 여행으로 그 이면에는 등산에 자신이 없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사량도 산행을 통하여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힐링과 도전정신을 가지게 되었고, 한라산 등산에 대한 꿈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하여 한라산 등산코스를 살피고 정상을 다녀간 체험을 적어 놓은 블러그를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읽었다. 그리고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 동행자를 구하고 한 달 전에 항공기 표를 예약하였으며 필요한 등산 장비를 구입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하여 매일 150분 정도 땀을 흘리며 건지산 걷기 연습..

새로 생긴 대아호전망대 산행

대아수목원(大雅樹木園)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산림자원 조성과 식물자원 보존, 식물종 다양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다. 규모는 150만㎡로 초본식물 1,393종, 목본식물 1,290종을 포함하여 총 2,683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끼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분재원, 온실, 산림자료실, 임간교실 등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금낭화자생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순환임도를 따라 산책, 가벼운 트래킹을 하거나 제1(372m)전망대, 제2(518m)전망대, 제3(448m)..

산행/산행 2024.01.10

소원과 기도

소원(所願)은 바라고 원하는 일이다. 이와 같은 뜻으로 소망, 희망이라는 단어가 같은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원과 늘 함께 다니는 단어가 있다면 “빌다”라는 말이라 생각한다. 일제강점기부터 70년대 이전까지 대부분 가난하여 먹을 것, 입을 것이 귀하였으며 또 병 들어도 제대로 약을 쓰거나 치료받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종종 지난날을 회고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7형제를 낳았으나 5명은 땅에 묻었다고 하셨으며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다닐 나이에 늦게 홍역이 걸려 죽은 누나가 유난히 잊혀 지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어머니께서는 아침 일찍 마을 공동 샘에서 물을 길어 오시면 첫 물을 그릇에 떠서 부엌 부뚜막 위에 놓고 손 모아 빌었던 모습을 기억한다. ..

글쓰기/단상 2024.01.09

통영운하 아래 해저터널

충무운하(忠武運河)는 경남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 사이에 있는 운하로 현재는 통영운하라 불린다. 통영반도와 미륵도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길이 1,420m, 너비 55m, 수심 3m 정도이다. 본래 사취가 발달해 반도와 섬이 거의 연결되어 있었고, 수심도 낮아서 썰물 때는 도보로도 왕래가 가능했다.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으로 패한 왜병이 후퇴하던 중 퇴로가 막히자 이곳을 파고 물길을 뚫어 수로로 이용하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때 큰 배의 왕래를 위해 다리를 없애고 해협을 넓히는 등 본격적인 운하공사를 하였으며 운하 밑으로 해저 터널을 1927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에 준공했다.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해수면(-10m)로 건설한 후 약 30년 동안 통행로로 이용하다가 보수공사(19..

여행 2024.01.08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깨어라 먼동이튼다/김대현)

2015년 11월29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1권 P.260에 있는 대강절 찬송 「깨어라 먼동이 튼다」입니다. 작곡자 김대현님(1917-1985)은 함경남도 서호진 출생으로 일본제국음악학교 수학 후 만주에서 윤용하 등과 창작 활동을 하였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 교수가 되어 그 뒤 합병된 중앙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였습니다. 만년에 기독교에 귀의하여 성가곡 등을 작곡 하였습니다. 오페레타 「사랑의 신곡」, 칸타타 「그로리아」 등 합창과 관현악 큰 작품을 남겼고 「자장가」,「들국화」가 애창 됩니다. 이 곡은 4/4박자 내림가장조 A(1~26마디)와 12/8박자 B(26~76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교회력 중 성탄절 5주전 메시아 강림을 간절히 갈망하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달아공원

달아공원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에 위치한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해서 수군통제사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충무공이순신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떠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1995년 1월 시·군 통폐합 때 통영군은 충무시와 합쳐져서 통영시로 확정되었다.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여행 2024.01.03

내변산 관음봉 산행기

변산반도는 전북 서남부해안 황해상에 돌출한 지역으로 동진강에서 서남쪽 반도해안 끝까지 약 90km에 이른다. 대부분 부안군 지역이다. 변산반도는 크게 내변산 지역과 외변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내변산은 산악지역으로 수많은 바위산과 계곡, 폭포, 소 등을 이루어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으며, 외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적벽강, 채석강 등 명승지를 가지고 있는 지질교과서이다. 내변산의 관음봉은 최고봉이 아니어도 거대한 바위산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해 있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다. 외변산도 해안 숲길을 부안마실길 코스로 지정하여 숲길과 바다와 갯벌을 보며 걷기에 좋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100대 명산 관음봉 산행과 부안마실길 걷기를 완주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전주에..

글쓰기/단상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