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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스토리(한라산 산행)

2016.10.15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한라산 정상 등산에 도전하였다. 제주도 방문을 손꼽아보니 5회를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명소를 중심한 여행으로 그 이면에는 등산에 자신이 없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사량도 산행을 통하여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힐링과 도전정신을 가지게 되었고, 한라산 등산에 대한 꿈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하여 한라산 등산코스를 살피고 정상을 다녀간 체험을 적어 놓은 블러그를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읽었다. 그리고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 동행자를 구하고 한 달 전에 항공기 표를 예약하였으며 필요한 등산 장비를 구입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하여 매일 150분 정도 땀을 흘리며 건지산 걷기 연습..

새로 생긴 대아호전망대 산행

대아수목원(大雅樹木園)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산림자원 조성과 식물자원 보존, 식물종 다양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다. 규모는 150만㎡로 초본식물 1,393종, 목본식물 1,290종을 포함하여 총 2,683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끼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분재원, 온실, 산림자료실, 임간교실 등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금낭화자생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순환임도를 따라 산책, 가벼운 트래킹을 하거나 제1(372m)전망대, 제2(518m)전망대, 제3(448m)..

산행/산행 2024.01.10

소원과 기도

소원(所願)은 바라고 원하는 일이다. 이와 같은 뜻으로 소망, 희망이라는 단어가 같은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소원과 늘 함께 다니는 단어가 있다면 “빌다”라는 말이라 생각한다. 일제강점기부터 70년대 이전까지 대부분 가난하여 먹을 것, 입을 것이 귀하였으며 또 병 들어도 제대로 약을 쓰거나 치료받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종종 지난날을 회고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7형제를 낳았으나 5명은 땅에 묻었다고 하셨으며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다닐 나이에 늦게 홍역이 걸려 죽은 누나가 유난히 잊혀 지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어머니께서는 아침 일찍 마을 공동 샘에서 물을 길어 오시면 첫 물을 그릇에 떠서 부엌 부뚜막 위에 놓고 손 모아 빌었던 모습을 기억한다. ..

글쓰기/단상 2024.01.09

통영운하 아래 해저터널

충무운하(忠武運河)는 경남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 사이에 있는 운하로 현재는 통영운하라 불린다. 통영반도와 미륵도 사이에 있는 좁은 수로로 길이 1,420m, 너비 55m, 수심 3m 정도이다. 본래 사취가 발달해 반도와 섬이 거의 연결되어 있었고, 수심도 낮아서 썰물 때는 도보로도 왕래가 가능했다.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으로 패한 왜병이 후퇴하던 중 퇴로가 막히자 이곳을 파고 물길을 뚫어 수로로 이용하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때 큰 배의 왕래를 위해 다리를 없애고 해협을 넓히는 등 본격적인 운하공사를 하였으며 운하 밑으로 해저 터널을 1927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에 준공했다.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해수면(-10m)로 건설한 후 약 30년 동안 통행로로 이용하다가 보수공사(19..

여행 2024.01.08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깨어라 먼동이튼다/김대현)

2015년 11월29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1권 P.260에 있는 대강절 찬송 「깨어라 먼동이 튼다」입니다. 작곡자 김대현님(1917-1985)은 함경남도 서호진 출생으로 일본제국음악학교 수학 후 만주에서 윤용하 등과 창작 활동을 하였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 교수가 되어 그 뒤 합병된 중앙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였습니다. 만년에 기독교에 귀의하여 성가곡 등을 작곡 하였습니다. 오페레타 「사랑의 신곡」, 칸타타 「그로리아」 등 합창과 관현악 큰 작품을 남겼고 「자장가」,「들국화」가 애창 됩니다. 이 곡은 4/4박자 내림가장조 A(1~26마디)와 12/8박자 B(26~76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교회력 중 성탄절 5주전 메시아 강림을 간절히 갈망하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달아공원

달아공원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에 위치한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해서 수군통제사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충무공이순신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떠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1995년 1월 시·군 통폐합 때 통영군은 충무시와 합쳐져서 통영시로 확정되었다.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여행 2024.01.03

내변산 관음봉 산행기

변산반도는 전북 서남부해안 황해상에 돌출한 지역으로 동진강에서 서남쪽 반도해안 끝까지 약 90km에 이른다. 대부분 부안군 지역이다. 변산반도는 크게 내변산 지역과 외변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내변산은 산악지역으로 수많은 바위산과 계곡, 폭포, 소 등을 이루어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으며, 외변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적벽강, 채석강 등 명승지를 가지고 있는 지질교과서이다. 내변산의 관음봉은 최고봉이 아니어도 거대한 바위산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해 있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다. 외변산도 해안 숲길을 부안마실길 코스로 지정하여 숲길과 바다와 갯벌을 보며 걷기에 좋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 전 100대 명산 관음봉 산행과 부안마실길 걷기를 완주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전주에..

글쓰기/단상 2024.01.02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영원하라 평안이여/ A.Romberg)

2015년 11월22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2권 P.456에 있는 「영원하라 평안이여」입니다. 이곡은 A.Romberg가 작곡하였으며 3/4박자 내림마장조 A(1~37마디)와 B(38~52마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곡은 전주 4마디 후에 처음부터 끝가지 느린 템포로 4중창(소프라노 김진순 집사, 앨토 오경태 집사, 테너 이덕구 장로, 베이스 도의진 집사)으로 노래합니다. 영원하라 평안이여 머무소서 이곳에 임하소서 연약한 우리 심령에 이 세상 근심과 걱정 이제 멀리 사라지고 참된 안식 참된 기쁨 하늘의 평안이 임하네 찬미하세 영혼아 참된 평안의 주 B(38~52마디)부분은 4중창과 합창이 어우러져 평안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원하라 평안이..

천혜의 명승지 내변산 관음봉 산행

변산반도는 전북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으로는 새만금과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 일컫는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지질 암석의 교과서다.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 하며 변산반도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내변산은 예로부터 피란처로 좋은 십승지 중 한 곳이다. 굵고 힘차게 뻗은 암릉은 없으나 깊은 계곡과 능선들은 구절양장처럼 불규칙하고 험하며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봉래구곡을 비롯해 와룡소, 가마소, 굴바위 등 어디에나 물이 넘친다. 그 바깥쪽 바다 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하며 외변산은 기암절벽과 해식애가 도드라지고 채석강, 적벽강, 솔섬,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걸..

산행/산행 2023.12.27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2023년 12월 하순이다. 세월은 고장도 나지 않고 잘도 간다. 세월의 속도가 나이와 비례 한다는 말도 틀리지 않는 것 같다.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기에 시간의 흐름이 한결 같지 않게 느껴지지만 조물주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하지 않으시니 그 분이 운행하시는 만물의 시간은 한결 같으시다. 어렸을 때를 회상하니 어서 어른이 되고 싶었으나 시간이 더디 가기만 하였다. 우주만물은 때를 따라 사계절을 이루며 산천초목이 때를 따라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다가 어느 순간에 잎사귀를 땅에 떨어뜨린다. 천지만물은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때를 따른다. 사람만이 욕심으로 마음이 어두..

글쓰기/단상 2023.12.26

성탄트리점등예배 및 예수병원 순회 찬양

전주시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2023 성탄트리점등예배가 전주시 고사동 오거리 광장에서 2023.12.02(토) 18:00 있었다. 처음 전주장로합창단의 "메시야 메들리" 찬양이 있었으며, CBS합창단의 예배찬양과 설교 등으로 점등예배 후에 전주시장, 도교육감 등 기관장들이 점등 버튼을 누름으로 성탄트리가 밝혀졌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 수 그리스도를 믿는 온 누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3.12.14(목) 07:50 전주 예수병원 순회찬양이 병원 4층의 예배당에서 "찬양예배로"로 드려졌다. 김수열 단장의 기도에 이어 "주의 옷자락, 주님의 택함이었소, 나의 본향, 주 기도" 찬양 후 기금전달, 축도의 순서가 이어졌다. 즐거운 성탄과 새로운 새해를 기대한다. ▶ 2023년 12월 찬양 활동 ▶ 2023 ..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추수찬송/Maker)

2015년 11월15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3권 P.255에 있는 「추수 찬송」입니다. 이곡은 F.C.Maker 가 작곡하였으며 3/4박자 알레그로 템포 라장조 A(1~32마디)와 B(33~82마디)와 6/8박자 사장조 C(82~102마디) 그리고 4/4박자 라장조 D(103~135마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A(1~32마디)부분은 경쾌하게 7마디 전주 후에 전체 제창으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4마디 우렁차게 노래하고 4부 합창과 베이스 제창에 이어 소프라노 제창이 돌아가면서 노래하다가 다시 합창으로 이어집니다. 주 하나님 그 크신 은혜로 온 땅위에 큰 기쁨 넘친다 저 시냇물 기뻐 노래하고 저 산들은 기뻐 춤을 춘다 논밭에는 오곡백과 풍성하고 ..

뷰가 멋지고 아름다운 대장봉, 선유봉 산행과 구불길트레킹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선유도는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선유 8경’이라 ..

기쁨과 감사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가지는 감정이나 느낌이다. 즐거움이다. 기쁨은 사람으로 활발하고 생생한 기운이 넘치게 한다. 기쁨은 얼굴을 환하게 한다. 표정을 밝게 한다. 마음을 기쁘게 한다. 기쁨은 살맛나게 한다. 오래도록 가지고 싶어 한다. 기쁨은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기쁨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기쁨은 나쁜 느낌의 형태인 고통이나 괴로움과 대조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신다고 다윗은 고백한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4:7) 다윗이 가진 기쁨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먹을 것(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함 보다 더한 기쁨으로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그 마음의 반사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대한 경외하는..

글쓰기/단상 2023.12.19

숨은 명산 무직산 산행

무직산(珷織山 572m)은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평리에 위치한 숨은 명산이다. 금평마을 앞 치천을 가로지르는 금평교를 건너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차를 놓고 원점 회귀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코스에서 만나는 옥새바위(386m)는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이며 한반도제1전망대에 서면 감입곡류(嵌入曲流)하며 빚은 지형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을 이룬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남성의 생식기가 여성의 자궁(호정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모양”이라고 말한다. 무직산은 ‘옥돌로 짠 산’을 뜻하는 ‘무직(珷織)’에서 알 수 있듯 산세는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한데다 전망이 좋다. 무직산을 지나면 한반도제2전망대가 나오며 칼날바위 능선의 데크길과 계단 및 ‘스핑크스’ 별명 5m 높이 선돌을 지나 급경사 ..

산행/산행 2023.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