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499

100대 명산 스토리(주왕산 산행)

2018. 2.24(토) 전주에서 주왕산국립공원주차장까지 274km이며 3:30이 걸리는 먼 거리를 달려 08:30 주왕산국립공원상의탐방지원센터 주차장(주차비 4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전사 뒤에 주왕산 기암 8개가 봉우리를 이루어 멋진 풍경을 탐방객에게 보여주어 사진 담기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진안 마이산처럼 이곳도 이 기암의 우람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암교 전에는 주왕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솔부엉이 모습을 만들어 등산로 곁에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계곡을 건너는 기암교를 통해 폭포를 거쳐 주왕산으로 산행하여 기암교로 다시 나오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흙길 등산로는 협곡을 따라 이어졌고 기암단애가 양쪽 협곡에 웅장한 모습으로 탐방객의 시선을 사..

지리산둘레길 스토리(12코스 삼화실~대축)

기상예보는 수요일부터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있어 어제 지리산둘레길을 걸었으나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둘레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몸이 괜찮을까? 약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2020.11.17.(화) 06:42 현대3차정류장에서 103번 버스를 올라타니 같이 가기로 어제 밤 약속하였던 고 집사님이 송북초에서 탑승하여 왔기에 마음에 신뢰가 가고 반가웠습니다. 버스 안에서 코레일 앱으로 하동행을 예약하고 07:15 여수엑스포 무궁화 기차를 탔습니다. 08:30 순천역에서 하차하여 대합실에서 쉬다가 09:00경 부전행 무궁화에 탑승하였습니다. 09:10 기차는 출발하여 09:40 하동역에 이르러 우리는 하차하였습니다. 기차역에서 약 50m 거리 버스터미널에 가서 10:10 악양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하동 장..

100대 명산 스토리(대구 팔공산)

2018. 2.21(수) 동대구역에서 빨간색 급1번 버스로 팔공산동화시설지구 종점에 도착하여 약 300m 산 위쪽에 있는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팔공산케이블카는 하부정류장(470m)에서 신림봉(820m)까지 1,200m 거리를 24대의 곤돌라(6인승)를 매달고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편도 5,5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서 혼자서 09:00 곤돌라를 탔습니다.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혼자 타기가 미안했습니다. 케이블카가 상부정류장에 도착하자 09:15 신림봉에서 팔공산 전경을 바라보고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신림봉에서 내려가는 능선 주변은 삼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며 소나무와 활엽수 혼효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길은 바위가 많고 경사가 급하다가 완만하기를 반복하였습..

지리산둘레길 스토리(11코스 하동호~삼화실)

2020.11.24.(화) 전주역에서 07:15 무궁화로 순천에서 환승하여 하동 횡천역에 09:41 도착하였습니다. 횡천역에는 순천역에서 40분간 머무르며 부산 부전행 열차 기다리면서 일전에 이용하였던 횡천 택시기사에게 연락하여 횡천역으로 와 달라 하였던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택시는 청학동 가는 한적한 아스발트 포장길을 달려 10:00 하동호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동호 파란 물속에 산과 리조트 풍경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어 아름답습니다. 댐 경사진 둘레길 코스를 따라 구도로 길을 걸으니 공기는 상큼하고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억새가 반겨주었습니다. 평촌교 밑으로 흐르는 횡천강을 바라보며 걸으니 인조축구잔디장이 있고 그 옆 정구장에서는 아침 운동하는 남녀가 있었습니다. 청암면소재지를 지나 도로를 ..

100대 명산 스토리(대둔산 산행)

2018. 2.17(토) 구정명절 연휴로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넓었으나 텅 비어 있고 7대쯤 주차하여 있었습니다. 09:00 산행 시작하기에 앞서 주차장에서 보이는 대둔산 전경을 먼저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여 파란 하늘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둔산케이블카 정류장에서 편도(6,500원) 티켓을 구입하여 09:20 케이블카로 927m를 약 6분정도 타고서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이는 대둔산 음지쪽은 제법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금강구름다리 가는 길이 빙판과 눈이 쌓여 있어서 조심스럽게 난간을 붙잡고 걸었습니다. 금강구름다리는 계곡 위 80m 위에 길이 50m 가교로 바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흔들리지 않아 건너기에 편하였습니다. 암봉 들은 여기저기서 솟아 나 아름..

대구 앞산공원을 찾아서

앞산(658.7m)은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산으로 본래 이름은 성불산으로 보이며 앞산공원(1971년)으로 고시되어 있다.앞산 공원 내에 낙동강승전기념관, 충혼탑, 체육시설, 시비, 동상, 청소년시설, 방송송신시설, 사찰 등이 있다.전주에서 대중교통으로 2:40이면 대구에 갈 수 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앞산전망대, 송해공원, 두류공원 등을 탐방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늦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앞산 산행과 전망대 탐방으로 다른 일정은 취소하였다.대구 서부정류장 옆 관문시장 앞에서 남구1 시내버스를 타면 앞산공원이 종점이다.종점에서 앞산공원관리사무소를 지나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둘러보고 앞산케이블카정류장으로 가서 편도 8,000원 티켓을 구입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정류장으로 가서 약 1km를 산행하여 앞산 정상..

산행/산행 2024.10.02

지리산둘레길 스토리(9,10코스 덕산~하동호)

지리산둘레길 하동호~덕산구간 21.2km 9, 10코스를 한 번에 가려고 시도해보니 원거리와 교통사정 등이 여의치 않아 여러 번 고심하게 되었고 같이 동행할 친구를 구하려고 몇 사람의 의사를 타진하였으나 함께 할 수 없어 혼자 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2020.10.27.(화) 새벽예배 드린 후 잠깐기도하고 집에 와서 시금치 국에 밥을 말아 아침 식사를 끝내니 06:00입니다. 산행준비를 하여 06:20 집을 나와 김밥 사고 떡집 가서 찹쌀떡 한 팩을 사서 현대3차정류장에서 잠깐 기다리면서 핸드폰으로 하동 횡천역 가는 무궁화 표를 예매하자 103번 버스가 06:39에 도착하여서 얼른 탔습니다. 07:15 여수행 무궁화 1호차 29번 창가 좌석인데 어느 젊은이가 차지하고 있어서 그냥 그 옆 좌석에 앉았습니다..

100대 명산 스토리(덕숭산 산행)

새벽에 내린 눈이 큰 도로에는 녹아 있었으나 고속도로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홍성IC를 빠져나와 지방도로를 따라 십여 킬로미터쯤 가니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 올라가는 도로가 나왔으나 눈이 제법 쌓여있어 차바퀴가 헛 돌기도 하였습니다. 수덕사는 덕숭산 품 안에 있는 사찰이며 도립공원 구역이기에 입구에 많은 상가가 밀집하여 있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었으며 넓었습니다. 차 밖은 영하 7도이며 주차장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등산로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고 돌계단으로 대부분 되어 있었으나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돌계단은 산 중턱을 조금 넘어서서 있는 정혜사까지 1080 계단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덕숭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였습니다. 등산로변에 여..

지리산둘레길 스토리(8코스 운리~덕산)

백량금 화분을 선물하면서 지리산둘레길 같이 가자고 말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둘레길 같이 동행할 친구를 얻었습니다. 2020.10.13.(화) 새벽부터 준비하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아차! 자동차 키를 안 가져온 것을 발견하고 급하게 다시 되돌아가 열쇠를 가져오는 바람에 05:50 출발하여 약속장소에 3분 늦었습니다. 자동차에 진 장로님을 태우고 완주IC를 통과하여 달려가는 고속도로는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깜깜하였습니다. 진안 마이산이 구름을 거느리고 여명을 맞이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산청군 단성IC를 빠져나와 신안면 원지하나로마트 주차장에 07:25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07:40 운리마을 가는 부산교통 버스에 탑승(1,000원)하여 08:55 도착하였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계곡 사면에 감나무..

100대 명산 스토리(적상산 산행)

무주 적상면 서창마을 입구에는 “해발 1034m 서창 신대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등산로 입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방도로에서 700m쯤 올라가니 이 마을이 산촌마을로 지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여러 군데의 주차장이 있었으나 국립공원 서창탐방지원센터 근처까지 올라가 공터에 주차하였습니다. 우리는 등산 준비를 마치고 08:55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등산로는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번갈아 있었고 산행 시작점에서 1.4km를 가니 이정표가 있어서 그곳에서 쉬면서 생강대추차를 마셨습니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흙길 등산로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었으며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도 보여서 그 위용에 눈길이 자주 갔으나 아쉽게도 나무가 가려서 전체 모습을 뚜렷이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등산로변은 커다란 암석들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