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439

바다 풍경을 보며 걷는 대소난지도 트레킹

대・소난지도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섬이다. 대난지도 동남쪽으로 약 1㎞ 지점에 소난지도가 있다. 대난지도 면적은 5.08㎢이고,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섬을 중심으로 소난지도, 우모도, 소조도 등이 줄지어 있다. 일설에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세어 배가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난지도(難知島)라고 하던 것을 현재의 지명으로 한자를 변경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비도선착장(하루 4번/7:50, 11:00, 13:00, 16:00)에서 11:00 배를 타고 10분쯤 걸려 소난지도선착장에 도착하였다. 배가 도착하기 전 행복버스가 기다리나 트레킹을 왔기에 도보로 아스발트 길을 걸어 난지대교를 건너 태양광발전소를 끼고 난지도항 방향으로 가서 망치봉 등산로를 산행하여 해변으로 내려와 난..

100대명산 스토리(모악산 산행)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던 한라산 산행(2016.10.15)을 마치고 나니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르면 어느 산이든 다녀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2016.11. 5(토) 집 앞에서 970번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 시내를 거쳐 종점인 완주 구이 도립미술관 주차장에 하차하였다. 모악산 등산로입구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대원사 가는 등산로를 따라 걸었다. 등산로에는 모악산을 오르내리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대원사부터 시작되는 돌계단을 올라가는데 숨은 거칠어지고 땀은 줄줄 흘러 조금 올라가다 쉬기를 수없이 반복하였다. 마음먹은 도전정신과 자신감은 여지없이 깨지고 산행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잦아지면서 초라해졌다. 그래도, 같이 올라가다가 포기하려고 하는 어떤 젊은 연인에게 끝..

태백산 눈꽃 산행

태백산(太白山 1,566.7m)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육산으로 겨울 눈꽃 산행지로 이름 나 있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 · 설악산 · 오대산 · 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며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지는 함백산과 함께 지질구조가 복잡하며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한석탄공사의 장성탄광을 비롯하여 황지 일대에 많은 탄광이 개발됨으로써 작은 마을에 불과하던 지역이 대표적인 광산도시인 태백시로 승격되었다. 또한 1989년에 이 일대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22번째)되었다. 산행 당일 흐린 날씨 가운데 유일사주차장..

산행/산행 2024.01.17

100대 명산 스토리(한라산 산행)

2016.10.15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한라산 정상 등산에 도전하였다. 제주도 방문을 손꼽아보니 5회를 다녀왔지만, 모두 관광명소를 중심한 여행으로 그 이면에는 등산에 자신이 없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사량도 산행을 통하여 빼어난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힐링과 도전정신을 가지게 되었고, 한라산 등산에 대한 꿈을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을 하게 되었다. 우선 인터넷을 통하여 한라산 등산코스를 살피고 정상을 다녀간 체험을 적어 놓은 블러그를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읽었다. 그리고 한라산을 등산하고 싶은 동행자를 구하고 한 달 전에 항공기 표를 예약하였으며 필요한 등산 장비를 구입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하여 매일 150분 정도 땀을 흘리며 건지산 걷기 연습..

새로 생긴 대아호전망대 산행

대아수목원(大雅樹木園)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소재한 공립수목원으로 산림자원 조성과 식물자원 보존, 식물종 다양성 확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이다. 규모는 150만㎡로 초본식물 1,393종, 목본식물 1,290종을 포함하여 총 2,683종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끼고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달려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분재원, 온실, 산림자료실, 임간교실 등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특히, 금낭화자생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순환임도를 따라 산책, 가벼운 트래킹을 하거나 제1(372m)전망대, 제2(518m)전망대, 제3(448m)..

산행/산행 2024.01.10

천혜의 명승지 내변산 관음봉 산행

변산반도는 전북 서남단 서해의 고군산군도와 위도 앞바다로 돌출하여 장장 9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북쪽으로는 새만금과 남쪽 해안은 곰소만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명승지로 이 일대를 묶어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라 일컫는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지질 암석의 교과서다. 안쪽 산악지대를 내변산이라 하며 변산반도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내변산은 예로부터 피란처로 좋은 십승지 중 한 곳이다. 굵고 힘차게 뻗은 암릉은 없으나 깊은 계곡과 능선들은 구절양장처럼 불규칙하고 험하며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으로 이어지는 봉래구곡을 비롯해 와룡소, 가마소, 굴바위 등 어디에나 물이 넘친다. 그 바깥쪽 바다 주변을 외변산으로 구분하며 외변산은 기암절벽과 해식애가 도드라지고 채석강, 적벽강, 솔섬,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걸..

산행/산행 2023.12.27

뷰가 멋지고 아름다운 대장봉, 선유봉 산행과 구불길트레킹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로 고군산도라는 명칭은 오늘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된 데서 유래한 것이라 전한다. 선유도·신시도·무녀도·방축도·횡경도·관리도·장자도·대장도·말도·명도 등 크고 작은 섬 57개(유인도 10, 무인도 47)들이 산재해 있다. 대부분의 섬들은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기반암은 편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기후는 대체로 겨울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눈이 많이 오며, 여름에는 온난하고 습하다.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선유도는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유명하고, ‘선유 8경’이라 ..

숨은 명산 무직산 산행

무직산(珷織山 572m)은 전북 순창군 구림면 금평리에 위치한 숨은 명산이다. 금평마을 앞 치천을 가로지르는 금평교를 건너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 차를 놓고 원점 회귀산행을 할 수 있다. 등산코스에서 만나는 옥새바위(386m)는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이며 한반도제1전망대에 서면 감입곡류(嵌入曲流)하며 빚은 지형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을 이룬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남성의 생식기가 여성의 자궁(호정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모양”이라고 말한다. 무직산은 ‘옥돌로 짠 산’을 뜻하는 ‘무직(珷織)’에서 알 수 있듯 산세는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한데다 전망이 좋다. 무직산을 지나면 한반도제2전망대가 나오며 칼날바위 능선의 데크길과 계단 및 ‘스핑크스’ 별명 5m 높이 선돌을 지나 급경사 ..

산행/산행 2023.12.18

전주천 상류 눈치보지마시게 길 트레킹

눈치보지마시개길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752번으로 전주시 송천동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거쳐 임실군 관촌면버스정류장까지 다니는 버스이다. 이 버스로 상관면 소재지 입구 월암마을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월암마을로 걸어가니 도중에 ‘밀의 온도’라는 대형 까페가 있다. 건물규모가 2층으로 되어있어 어떤 곳인가 다녀와 보고 싶은 호기심이 일어났다. 월암마을을 거치자 정여립(1546~1589 조선 선조의 문신이자 사상가로 대동사상과 기축사화 연루/동인계 천여 명 처형 사건)공원이 있다. 8개의 해설판과 ‘천하공물’ 판을 대략 보다. 전주천 따라 걷는 길은 물줄기를 제외하고 시냇가를 빼곡하게 채운 우둥풀의 개화로 바람에 흔들거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전주천 건너편 메타세쿼이아숲의 멋진 도열, 천변의 도꼬마리, 은석마을 근..

항상 자연과 쉼을 만날 수 있는 사선대를 찾아서

사선대(四仙臺)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에 있는 관광지이다. 이름의 유래는 신선 네 명과 선녀 네 명이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원강(烏院江)을 막 건넌 17번 국도 위에는 2층 누각인 사선문(四仙門)이 있으며 사선대관광지 안에 사선루(四仙樓)가 있고 호수 건너편에 조각공원이 있으며, 북부권 생활체육공원이 3만387㎡ 부지에 축구장과 다목적구장, 관람석, 화장실,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생태 탐방로를 따라 도보로 20분이면 망국의 한을 슬퍼하였던 애국자들이 머물렀던 정자인 운서정(雲棲亭) 정자가 있고 천연기념물 가침박달과 산개나리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의 끝자락, 사선대 풍경은 나뭇잎이 거의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바람 따라 흔들거려 쓸쓸하다. 목재문화체험장 전시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