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타 트래킹 119

전주 삼천 트래킹

삼천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 오봉산자락에서 시작하여 모악산에서 흐르는 계월천과 고덕산과 경각산에서 흐르는 광곡천과 합하여 구이저수지(만수면적 179ha)에서 머물렀다가 전주 신시가지를 흘러 서신동에서 약 25km 여정을 마치고 전주천과 합류하여 만경강으로 흐른다. 서신동 이편한세상아파트 가연교 밑 전주천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전주천과 삼천의 합류지점을 돌아 서곡교, 홍산교, 마전교, 효자교, 이동교, 우림교, 효천교, 세내교 밑을 지나 삼천교에서 트래킹을 마치다. 걷는 길과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고 하천을 건너는 징검다리 또는 돌다리가 있으며 하천 양쪽 고수부지에는 물억새, 갈대와 풀명자, 조팝나무 등이 조경되어 있고 심심찮게 왕버드나무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

전주천 걷기

전주천은 전북 전주와 임실의 경계 지점 슬치고개에서 발원하여 완주군 상관면을 거쳐 전주 구도심을 지나 만경강에 합류하는 30km 거리의 하천이다. 2000년 자연형하천조성사업을 계기로 1급 지표종인 쉬리와 수달이 살고 원앙, 흰목물떼새가 찾고 있다. 봄에는 능수버들과 갯버들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물억새가 물결치는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전주시민의 운동과 산책, 대화, 쉼터 등의 공간으로 시민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전주시내버스 752번으로 좁은목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한벽교에서 한벽당을 둘러보고 전주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싸전교, 다가교, 도토리골교, 어은교, 진북교, 서신교를 거쳐 백제교에서 트래킹을 멈추다. ▶코스 : 한벽교→싸전다리→남부시장→완산교→다가교→도토리골교→..

서시천벚꽃길 트래킹

서시천벚꽃길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체육공원 서시천 둑길을 따라 광의면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20km 코스로 걷기여행(지리산둘레길 18코스 13.4km/오미↔난동구간 중 서시천구간 중복)이나 자전거 여행에 안성맞춤 길이다. 아직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한낮의 따스한 봄 햇살을 받은 벚나무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이다. 노란 산수유꽃, 빨간 홍매화와 함께 구례의 삼색 삼화인 하얀 벚꽃은 한때 일본 나무로 알려져 수난을 당하기도 했지만 고려 시대의 팔만대장경의 약 60%가 벚나무로 만들어졌고, 조선시대 인조 임금의 명으로 화엄사 일대에 무기용으로 올벚나무를 심었던 역사 등을 볼 때 우리나라 토종 나무임에 틀림없다. 구례군 문척면 동해마을부터 간전면 남도대교 인근까지 약 20여 km의 섬진강 벚꽃..

화개십리벚꽃길 트래킹

화개십리벚꽃길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 아래까지 이어지는 6km 구간이다. 화개의 벚꽃은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심어 조성하였다. 지역 유지들이 자금을 각출해서 복숭아 200그루, 벚나무 1,200그루를 심어 지금의 벚꽃길이 형성된 것이다.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꽃비를 맞으며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이 길은 낭만적이고 인상적이어서 한번 보면 잊혀 지지 않는다. 데크 구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의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벚꽃과 하동 야생차밭을 만나면 누가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지리산 10경 중 4경이 화개면에 모여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

모악산마실길 트래킹

모악산마실길은 어머니의 산, 모악산에 만들어진 걷는 길로 모악산의 경관과 더불어 한적한 시골마을을 걷는 아름다운 도보길이다. 김제시·전주시·완주군의 3개 시·군에 걸쳐 총 7개 코스가 있다. 전주시 2개 코스, 김제시 2개 코스, 완주군 3개 코스로 총길이는 약 75km. 그중 김제시에 속하는 구간은 백제의 천년고찰 김제 금산사와 금산사를 품고 있는 모악산의 경관과 함께 한적한 시골마을을 걷는 아름다운 도보길이다. 1코스는 유각재(독배고개)에서 시작해 배재까지 21km, 2코스는 금산사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백운동계곡을 돌아서 다시 금산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13km 마실길이다. 오늘은 금산사입구주차장(무료)에서 시작하여 닭지붕쉼터와 백운정에 올라 심원암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내려가니 울창한 편백 숲과 계곡물이 ..

섬진강변 트래킹

섬진강(蟾津江)은 길이 225㎞, 유역면적 4,896㎢으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북쪽 1,080m 지점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일명 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임실군·남원시·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옛 이름은 모래내, 두치 등으로 모래사장이 넓게 발달하여 불린 이름이나 고려시대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섬진강변을 따라 전북 임실 강진에서 광양 배알도까지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

해양공원 트래킹

여수해양공원은 전남 여수시 중앙동에 위치하며 2001년부터 여수항만청에서 여수구항 해안을 정비하여 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남해도와 아기섬이 마주 보이며 하멜등대가 이웃하고 있는 이곳은 대형 공연장, 낚시터, 쉼터 등을 갖추었다. 열대풍의 워싱턴 야자수와 조명등이 조화를 이루며, 밤이면 휘황찬란한 돌산대교의 야경이 아름다워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공원의 명소는 거북선대교 밑의 낭만포차와 방파제 끝단에 조선을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여 세운 하멜등대이다. 하멜은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해 1663년 7월 여수의 전라좌수영으로 배치된 후 잡역에 종사하면서 억류 생활을 이어가다 1666년 일본으로 탈출했다. 하멜등대의 위치가 바로..

만경강 수변로 걷기

만경강(萬頃江)은 금강·동진강과 함께 호남평야의 중앙부를 서류하는 강이며 길이는 81.75㎞으로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675m 지점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전주시·익산시를 지나 김제시 진봉면과 군산시 회현면 사이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상류에 동상(東上)저수지, 대아저수지가 있으며, 곳곳에서 화평천·소양천(所陽川)·전주천(全州川)·탑천 등의 지류가 흘러든다. 예로부터 관개와 주운(舟運)에 많이 이용되어왔는데, 배가 다닐 수 있는 구간은 익산시 춘포면 대장촌리까지이며, 하구와의 사이에 신환포(新煥浦:김제시)·목천포(木川浦:익산시)·사천리(沙川里:익산시) 등의 선착장이 있어 출곡기에 많이 이용되었다. 완주군 고산버스정류장에서 미소시장과 만경강수변생태공원을 거쳐 강둑 자전거 길을 따라 파란 강물 위에 즐..

화태도 걷기

화태도(禾太島)는 전남 여수시 남면 화태리 섬으로 면적 2.17㎢, 해안선 길이 17.0㎞이다. 월호도·두리도·송도·자봉도 등이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돌산도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섬이 저절로 울어 왜적의 침공을 알려주었다고 하여 휫대(나팔)섬이라 부르다가, 후에 수태도(守太島)로 개칭되었다. 또 마을 뒷산이 군량미를 쌓아 놓은 노적가리를 닮아 ‘벼이삭 수(穗)’자를 써서 수태도(穗太島)라 부르기도 하였다. 현재는 벼이삭과 같은 의미의 ‘벼 화(禾)’자를 써서 화태도가 되었다. 항구는 어항인 독정항, 월전항, 마족항이 있으며 2015년 12월 22일에 화태대교(돌산읍 신복리와 남면 화태리 화태도를 잇는 사장교로 길이 1,345m, 주탑 높..

옥천향수호수길 트래킹

옥천향수호수길은 원래 내륙 속의 내륙이었으나 갈지자로 흐르는 금강을 막아 대청댐(1980.12.)이 완공되어 담수가 시작되자 멱 감고 천렵하던 모래밭과 강변 산자락의 마을들이 물에 잠겼다. 산들은 더러 물 돌아가는 모퉁이가 되었고 더러는 섬이 되었다. 그 강변 산자락을 타고 '향수 호수길'이 나있다. 옥천 출신 시인인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 따온 이름이다. 물에 잠긴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묻어 있다. '향수 호수길'은 마성산(馬城山) 자락에 조성돼 있다. 마성산은 옥천의 진산이다. 2019년에 만들어진 이 길은 옥천읍 수북리 마성산 날망마당에서 물비늘 전망대, 황새터, 용댕이 쉼터(황룡암),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금강변 산허리에 매달려 있다. 흙길 2㎞, 나무 데크길 3.6㎞ 등 총 5.6㎞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