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십리벚꽃길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 아래까지 이어지는 6km 구간이다. 화개의 벚꽃은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심어 조성하였다. 지역 유지들이 자금을 각출해서 복숭아 200그루, 벚나무 1,200그루를 심어 지금의 벚꽃길이 형성된 것이다.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꽃비를 맞으며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이 길은 낭만적이고 인상적이어서 한번 보면 잊혀 지지 않는다. 데크 구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의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벚꽃과 하동 야생차밭을 만나면 누가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지리산 10경 중 4경이 화개면에 모여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숲이다. 또한 2001년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어 공존상(우수상)을 수상하다.
전주역에서 무궁화(09:18)로 구례구역(10:16) 가서 역 앞 군내버스(10:20)로 터미널로 이동, 터미널에서(10:50) 하동 화개 신흥까지 가는 구례여객(요금 1,000원)으로 화개터미널(11:15)에서 하차하여 십리벚꽃길을 걷다. 섬진강변 양쪽 도로는 하얀 벚꽃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어 그야말로 장관이다. 차량홍수, 사람홍수 속에 사진 찍는 재미로 부지런히 돌아서 화개장터까지 구경하다.
▶코스 : 화개터미널→화개초등학교도로→화개중학교도로→전망대(여기까지 윗 도로)→아래도로로 리턴→화개초등학교→화개천 건너편 면사무소→화개장터→화개터미널/2022. 3.31, 5km(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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