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명승 제32호)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고갯길(10km)로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이다.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면적 5.3㎢)되었다. 그 구역은 문경관문과 주흘산·조령산 일대의 사적지 및 자연경관을 포함한다. 조령(642m)은 이화령 북쪽 약 7km 지점인 신선봉(967m)과 조령산(1,017m) 사이에 있고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을 잇는 교통과 군사상의 요충지였다. 1708년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에 조령 제1·2·3관문을 세웠는데 제1관문은 주흘관으로 현재에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제2관문은 조곡관으로 문루가 없어진 채 관문만 남아 있다. 제3관문은 조령관이다. 숙종 때 북적을 막기 위해 조령산성을 쌓았으며, 전란으로 육축만 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