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재(280m)는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면 상하보마을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남고산성, 학산과 연계되어 있는 우리의 삶의 고개요, 보부상의 고개였다. 우마차가 다닐 만큼 폭이 넓고 지게에 짐을 지고 넘던 고개는 거친 숨소리 속에도 희망의 날개를 펼치며 힘든 줄 모르고 넘나들던 어버이들이 있었다. 보광재는 보덕화상이 창건한 구이 보광사 뒤편의 고개라 해 보광재 또는 화객도(귀한 손님들이 넘어오는 고개), 복호항지맥(호랑이이나 곰이 엎드려있는 형상)이라 하여 복항재라고도 불리었으나 통상 보광재라 불렸다. 흑석이 많아 일제치하시 석탄을 채굴한 흑성굴이 원형을 유지한 채 보존되어 있으며 흑석골 계곡물이 사납게 몰아친다 하여 공수내를 지역주민들은 다리 옆 막걸리집 딸 공수가 있어 떱떱하고 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