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는 갈대와 갯벌이 만든 생명의 보고로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513-25에 위치하며 5.4㎢의 갈대밭과 22.6㎢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만나 항아리 모양의 만을 이루었으며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으로 국내 연안습지(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순천만에는 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순천만이 조류가 살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췄다는 증거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
또한 갈대는 순천만의 상징과 같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다.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 이렇듯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친구처럼 두루미와 갈대를 만나고 싶어서 대중교통으로 찾았다.
하늘을 맴도는 두루미,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조류와 순천만과 경계를 이루는 넓은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두루미, 청둥오리 등을 만났다.
찬바람에 누런 옷을 입고 흔들거리며 서걱대는 갈대밭 데크길을 걸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는 아름답다.
▶ 코스 : 순천만정류장~순천만습지~탐조대~무진교~갈대밭~순천만습지/4km(1:30)
▶ 겨울 순천만습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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