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산 2

절정의 단풍으로 물든 건지산

건지산(乾止山 101m)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덕진동, 호성동, 우아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의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숲은 전북대가 조성, 운영하고 있는 학술림의 일부이며 특히, 단풍나무가 울창하여 늦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 숲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드러내어 황홀한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선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지난 15일 이곳을 찾았을 때 너무 단풍이 들지 않아 실망하며 돌아갔는데 일주일 후에는 놀랍고 신기하게 아름다운 단풍 숲을 이루어 탄성을 지르며 단풍바다를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놀랍고 위대하다. ▶ 코스 : 장덕사입구→정자→건지산→최명희묘→정자..

산행/산행 2023.11.25

여름 건지산 숲길 지나 덕진공원 연꽃 만나다

요즈음 계속되는 장마비 때문에 외출하기가 쉽지 않다. 오랫만에 햇볕이 나서 반갑지만 건강을 위하여 걷는 것도 내리쬐는 햇볕으로 땀이 비오듯 하여 연신 수건으로 땀을 닦아낸다. 집을 출발하여 건지산 장덕사입구 탐방로를 올라가 최명희 묘소(혼불문학공원) 방향으로 걸었다. 울창한 단풍나무 숲은 짙푸른 녹색으로 건강함을 표출한다. 가을이 되면 황홀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다. 혼불문학공원에서 돌 위에 새겨진 '혼불' 소설 구절을 읽어본다. "나는 시방 요천수가 은하수면 우리는 머잉가 허고 생각헝마. 은하수 옆으가 저렇게 별이 많응게 요천수 옆으로 사는 우리도 무신 별이나 될랑가 아오? 저 별들에서 보먼 우리가 별이겄제."(혼불 4권 별똥별 중에서) 던진공원 연못에는 붉은색, 흰색 연꽃이 한창이다. 뙤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