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전래지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 소재하며 이곳에서는 서해에서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마량포구는 한반도에 처음으로 성경이 전래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서천군이 80억원을 들여 지은 기념관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1374㎡) 규모다. 1, 2층 전시관에는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한 당시 상황과 영국 함선 알세스트호의 선실을 재현한 전시물이 있다. 3층에는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갖춘 카페가 있고, 4층엔 예배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다목적실이 들어서 있다. 이 기념관에는 3억 원짜리 성경책도 있다. 이곳에 전시된 성경책은 1611년 발간된 최초의 영어 완역판 ‘킹 제임스 성경’가운데 한 권이다. 두툼한 가죽 표지의 킹 제임스 성경은 영국의 제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