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79

더위 쫓는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松亭海水浴場)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하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8km 거리에 있다. 1965년 7월 9일 개설되어 매년 6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된다. 백사장 길이는 1.2km,폭 30~60m,면적 54,000㎡이며 수용능력은 약 10만 명이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대보름 미역축제와 송정해변축제, 송정죽도 문화제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순수가 함께 숨 쉬는 이곳은 트래킹으로 해운대 달맞이 길을 따라 해월정과 벚꽃단지를 지나 도착할 수 있고, 1934년 개통된 동해남부선 폐 선로위로 미포에서 송정까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2020.10.7.)가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있어 열차를 타고 바다와 해변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여행 2022.08.19

힐링(드라이브, 산책) 명소, 진안 메타세콰이어 길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모래재로(전주↔진안 구길)에는 아름답고 미끈한 수형으로 사계절 힐링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있다. 전주에서 26번 4차선 국도를 달리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교차로를 지나 우측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들어찬 모래재를 이리저리 돌아 올라가 모래재터널(해발 400m)을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시작된다. 진안고원 메타세콰이어길은 차량 통행이 적은 한가한 아스발트 포장 2차선 길이며 도로 양쪽 가로수 옆에 산책할 수 있도록 매트도 깔려 있고 군데 군데 음식점과 가끔 까페도 있다. 풍경 좋은 곳 가로수 옆에 주차하고 잠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가한 도로이지만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름드리 가로수 길을 걸으며 멋진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눈이 내린 겨울도, 잎이 피는 봄..

여행 2022.08.16

섬진강댐물문화관 수변로를 걷다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임실군 강진면 옥정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댐으로 막아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이며,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완공되면서 저수량은 4억6천만톤으로 그 구역이 더 넓어졌다. 섬진강댐물문화관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운암교 첫 머리에 위치하며 이곳에 나래산등산안내판도 있다. 문화관에서 섬진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 있으나 내부수리 중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시작되는 옥정호둘레길 데크길을 따라 오랜 가뭄으로 수위가 많이 낮아진 옥정호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울창한 송림 숲에 이르자 누워서 편히 쉴 수 있는 나무의자가 반긴다. 호수 속으로 연결된 스카이워크는 막아놓아 들어가지 못하고 둘레길을 ..

여행 2022.08.12

숲 그늘과 계곡 물놀이, 맨발걷기로 사랑받는 강천산군립공원

강천산(剛泉山 583.7m)은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81년 1월 7일에 첫 번째 군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사적 353호, 금성산성(金城山城) 등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인공폭포, 구름다리 등 등산로가 잘 개설되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부르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순창군 팔덕면 지방도로의 멋진 메타세콰이어길 가로수의 환영을 받으며 군립공원에 들어서자 무수한 계곡의 작은 폭포아래는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숲 그늘은 어른들의 쉼터로 수많은 피서객으로 차 있고 잘 다져진 탐방로에는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분들이 많다. 땡볕을 막아주는 가로수와 ..

여행 2022.08.08

대중교통으로 정령치, 뱀사골, 천년송을 둘러보다

지리산(智異山 1,915.4m)은 전북‧전남‧경남도에 걸쳐 있으며 동서길이 50㎞, 남북길이 32㎞, 둘레 약 320㎞로 방장산, 두류산, 삼신산이라고도 한다.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천왕봉(1,915m)·반야봉(1,751m)·노고단(1,502m) 등 세 봉우리를 비롯하여 해발 1,500m를 넘는 산봉우리들이 치솟아 있고, 해발 1,000m 이상 되는 준령도 20여 개나 된다. 그 사이로 피아골·뱀사골·칠선·한신·대성동·백무동 등 20여 계곡이 절묘한 경치를 펼친다. 계곡 안에는 불일·구룡·용추·칠선 등 이름 있는 폭포들이 흩어져 있다. 천왕봉 해돋이·노고단 구름 바다·피아골 단풍·반야봉 저녁놀·벽소령 달·세석 평원 철쭉꽃·불일폭포·연하봉 안개 등은 지리산 팔경으로 일컬어진다. 섬..

여행 2022.08.05

아름다운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인증센터 향가유원지를 찾다

향가유원지는 전북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에 위치한다.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이라 하고, 근처의 옥출산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향가(香佳)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향가리 유원지는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과 기생을 대동한 한량들이 뱃놀이를 즐겼던 곳이다. 순창읍에서 약 7km 지점,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변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강폭은 약 100m로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이며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2013년 조성) 자전거매니아들의 단골 방문지이다. 유원지 들어가는 곳에는 철분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대가 약수터가 있으며 항가터널 조금 전에 임시주차장이 있다. 항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말에 순창과 담양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하기 위..

여행 2022.08.04

로맨스의 고전 '춘향전', 춘향조각공원을 가다

춘향전(春香傳)은 한국문학 작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고전소설로 판소리로도 불리어졌으며 창극·신소설·현대소설·연극·영화 등으로도 개작되었다. 춘향전의 내용은 “남원부사의 아들 이도령과 기생의 딸 춘향이 광한루에서 만나 정을 나누다가, 남원부사가 임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이별한다. 그 다음에 새로 부임한 관리가 춘향의 미모에 반하여 수청을 강요한다. 그러나 춘향은 일부종사(一夫從事)를 앞세워 거절하다 옥에 갇혀 죽을 지경에 이른다. 한편, 이도령은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어 신관 부사를 탐관오리로 몰아 봉고파직(封庫罷職)시키고 춘향을 구출하고 춘향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여 백년해로를 한다.”는 것이다. 춘향전의 공간 배경이 남원이기에 ‘열녀춘향사’라는..

여행 2022.07.29

연꽃밭 속에 구름다리와 한옥도서관이 있는 덕진공원

전주덕진공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에 위치하며 시민공원이라고도 한다. 전주역 서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옛 전주 땅의 완산부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의 견훤이 풍수지리를 따라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형태는 고려시대부터 조성된 자연연못으로 만들어졌다. 1978년 4월 시민공원 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대대적으로 정비공사를 하여 1998년부터 재개장한 공원의 특색은 마운딩 시공으로 향촌의 작은 숲(언덕)을 연상케 하고, 전통 정자와 창포늪을 조성하여 역사성을 극대화하였고 또한 인공폭포와 목교를 설치하여 자연친화시설로 시민의 정서에 맞도록 조성하였으며 단오절에는 연못물로 부녀자들이 아침 일찍 머리를 감고 한해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 창포물 잔치로..

여행 2022.07.19

연둔리숲정이를 찾아서

연둔리숲정이(전남 기념물 제237호)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에 있는 숲이다. 이 숲정이는 동복천변 둔동마을 앞에 느티나무, 검팽나무, 서어나무, 왕버들 227그루가 700여m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앞에는 1600년경에 조성된 둔동보가 있으며 이 숲정이는 1500년경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을 물로부터 보호하고자 인공으로 조성한 것이다. 숲정이란 ‘마을근처의 숲’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인데 인공림의 모두가 조상들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소중하게 지켜야할 문화유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북면 연둔리 숲정이는 역사적으로 유적의 가치가 뛰어나다. ▶ 코스 : 마을방아전시장→천변 숲길→아름다운숲 우수상비/2022. 6.29

여행 2022.07.18

방랑 시인 김삿갓 유적지를 찾아서

방랑 시인 김삿갓유적지는 전남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에 있다. 그는 화순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구암리에는 그가 머물다가 운명한 집과 김삿갓동산의 수많은 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망미대도 있다. 연둔리숲정이 맞은편 마을이 구암리이어서 겸하여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炳淵), 호는 난고(蘭皐)이다. 1807년(순조7년)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한 김삿갓은 6세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다가 홍경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항한 것과 관련하여 폐족을 당한 후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광주, 강원도 평창등을 전전하다 영월 삼옥리(三玉里)에 정착하여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되었다.조부의 행적..

여행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