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은 계곡 산책길 위주로 여러 번 다녀왔으나 등산을 목적으로는 산행하지 못하고 본격적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병풍폭포를 지나 등산안내판을 보고서 깃대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산 능선 등산로는 험하지 않아 남녀 그룹으로 산행하여도 좋아 보였습니다. 등산안내판으로부터 2.5km쯤 걸으니 강천산 주봉 왕자봉(584m) 표지석이 나타났습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이 없고 파란 색 하늘이 너무 좋아 탄성을 질렀습니다. 전형적 코발트 빛 가을 하늘과 푸른 소나무가 아름답게 어울렸습니다. 이곳에서 하산하면 구름다리로 갈수 있었으나 형제봉을 거쳐 제2강천호수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호숫가 등산로는 경사가 급하여 조심스럽게 산행하는 중 K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