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07

절정의 단풍으로 물든 건지산

건지산(乾止山 101m)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덕진동, 호성동, 우아동에 걸쳐 있는 도심 속의 산으로 '큰 독을 쌓아 새어나가는 땅 기운을 멈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숲은 전북대가 조성, 운영하고 있는 학술림의 일부이며 특히, 단풍나무가 울창하여 늦가을이 되면 곱게 물든 단풍 숲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드러내어 황홀한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선사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지난 15일 이곳을 찾았을 때 너무 단풍이 들지 않아 실망하며 돌아갔는데 일주일 후에는 놀랍고 신기하게 아름다운 단풍 숲을 이루어 탄성을 지르며 단풍바다를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놀랍고 위대하다. ▶ 코스 : 장덕사입구→정자→건지산→최명희묘→정자..

산행/산행 2023.11.25

비바람이 지나간 단풍명소 내장산

내장산(內藏山 763.5m)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8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고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의 기암괴봉들이 있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탐방하려는 날 비바람이 내려 그 다음 날 새벽에 찾았으나 평년과 달리 단풍이 거의 떨어진 모습이어서 아..

산행/산행 2023.11.13

단풍 절정을 맞은 대둔산 산행

대둔산(大芚山 878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하며 전북(1977년 3월)과 충남(1980년 5월)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전북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

산행/산행 2023.11.06

피아골 단풍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피아골계곡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 표고막터를 지나 피아골삼거리까지 왕복하는 탐방코스(편도 8.8km, 5시간 소요)로 단풍에 눈도 즐겁고 계곡의 물소..

단풍 명소 뱀사골계곡과 천년송 탐방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로 반선교에서 출발하여 화개재까지 계곡을 탐방하는 코스(9.2km 4시간 20분 소요)로 병소, 병풍소, 제승대..

절정의 단풍과 빼어난 암봉과 암릉의 흘림골 산행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금번 흘림골탐방은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국립공원흘림골탐방지원센터 탐방로입구(국립공원탐방 예약자만 입산 가능)를 거쳐 등선대전망대, 십이폭포쉼..

산행/산행 2023.10.24

달마고도트래킹

달마고도는 남도명품길로 전남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둘레길로 약 18km에 이른다. 달마고도는 호남정맥의 끝 달마산(해발489m, 능선길이약 12km) 7부 능선을 따라 싸목싸목 걷는 길로 2017년 11월 대한민국에 그 속살을 드려내었다. 그 옛길은 관주도가 아닌 민간인들의 삽과 호미, 곡괭이로 장장 9개월이 걸려 완성되었다 한다.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으나 집에서 원거리이며 트래킹 후 다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전주 나마스테산악회에서 달마산 산행과 달마고도트래킹 계획이 있어 동참하였다. 웅장하고 삐쭉삐쭉 솟은 암봉을 바라보고 미황사 주차장에서 회원들이 함께 모여 스트레칭 후 숲길을 따라 걸었다. 따가운 가을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 아래 트래킹코스가 되어있어 어려움은 없..

내장산 단풍터널과 상사화를 찾아서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장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8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며 최고봉은 신선봉(763m)이다. 노령산맥 중간부분에 위치하며 신성봉을 중심으로 연지봉, 까치봉, 장군봉, 연자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 월령봉 등이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 서있다. 내장산은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대중교통으로 전주에서 정읍까지 ..

가을정취와 장엄한 지리산능선을 조망하는 만복대 산행

만복대(萬福臺 1,438m)는 지리산서북능선에 우뚝 솟아있으며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장엄한 능선(25.5㎞)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대간의 가장 마지막에 솟은 웅장한 경관과 맞물려 우리나라 산악의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역사성을 고루 갖춰 흔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지리산이란 지명에 대해 현재 남아 있는 역사물로 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시대(1887년)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쓴 쌍계사 에 등장하는 지리산(智異山)이다. 신라 5악(岳)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고 해 지리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백두산 맥이 뻗어 내렸다는 의미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 했다. 지리..

산행/산행 2023.09.11

맨발걷기 좋은 상림공원숲과 가시연꽃 핀 연못

상림공원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에 위치하며 면적 47만㎡이고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에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상림에는 120여 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상림의 숲 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등이 있으며 꽃무릇, 마편초 등 각종 화초 화단과 가시연꽃 등 연꽃류가 식재된 연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