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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칠연폭포와 구천동 명소를 찾아서

무주는 전라북도의 산림지역으로 덕유산, 적상산이 있으며 덕유산스키장, 적상산양수발전소가 있다. 산악지역이라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노약자, 부녀자들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상부정류장에서 20분 정도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쉽게 덕유산정상(1,614m)에 오를 수 있어 인기 만점이고 특별히 겨울에 상고대, 설경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덕유산 아래 안성면 공정리에 칠연폭포가 있다. 울창한 수림 사이 암사면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에 패인 7개의 못이 한 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었고, 이 물이 잠시 머물다 쏟아지며 7개의 폭포를 만들어서 ‘칠연폭포’가 되었다. 지난겨울 눈 산행 때 들렸던 칠연폭포가 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 폭염 가운데서도 숲 그늘이 탐..

폭염 산행중에 만난 교훈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아파트 실내 온도가 32도가 넘어가자 어느 곳이든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서 하루 종일 선풍기를 틀어놓아도 온몸에 땀이 흐른다. 집에 있어도 무덥고 밖으로 나가도 불볕더위지만,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이 생각나게 한다. 2023. 8. 1(화) 전주나마스테산악회 정기산행 계획에 동참하여 경북 문경시에 있는 도장산으로 등산을 떠났다. 전세버스 안은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하다 못해 약간 춥게 느껴졌고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산우님들의 밝은 모습과 서로 오가는 산행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었다. 버스는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남청주에서 당진영덕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화서IC로 빠져 상주 화북면에서 영강을 따라 달려다가 쌍용터널 지나 용추교 앞에서 멈추었다. 전..

글쓰기/단상 2023.08.29

보라색 물결로 일렁이는 장항송림산림욕장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 위치하며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 약 18만㎡ 소나무(해송) 70년생 12만 그루 숲 아래에 600만 본의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백합과의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로 서해안을 비롯한 중부 이남의 산지에 분포한다. 숲 가장자리나 숲 속의 반그늘에 자생하며 공원이나 도로변의 화단에 심어 관상하고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꽃은 6〜7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핀다.)꽃밭이 조성돼 있어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서천군에서는 '제1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보랏빛 물결·기쁨의 연속'이라는 주제로 장항송림산림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산림욕장 중앙에 나태주 시인의 시비가 있다. ‘풀꽃..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영광의 주님/김희조)

2015년 8월16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미완성」에서 출판한 「애창성가 제1집」 P.278에 있는 「영광의 주님」으로 이 곡은 9/8박자의 내림가장조 국악풍 세마치 A(1~40마디), 6/8박자 내림마장조 굿거리 B(41~56마디), 6/8박자 내림마장조 자진모리 C(57~81마디), 6/8박자 내림마장조 굿거리D(82~89마디), 9/8박자의 내림가장조 세마치 E(90~103마디) 전체 119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작곡자는 김희조, 편곡자는 백선용입니다. 작곡자 김희조(1920~2001)님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대위법 등을 공부하고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우는 공부를 병행하여 작곡가와 지휘자로 활동하셨습니다. 그는 서양음악과..

가시연꽃 핀 전주수목원

전주수목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462-45에 위치하며 면적 291,795㎡에 192과 3,681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은 정문, 서양정원(랜드마크광장), 유리온실, 죽림원, 수생식물원, 잔디광장, 알리움(랜드마크광장), 계류원(단풍숲), 장미원 등 41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별 추천코스를 따라 사계절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비영리 수목원(주차, 입장 무료)이다. 오늘(광복절)은 가시연꽃의 꽃이 피었나? 궁금하여 무더위가 한창인 한 낮에 찾았다. 숲 그늘은 있으나 무더위가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어 습지원을 중심으로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니 몸은 땀으로 젖었다. 습지원 수련은 앙증맞은 꽃을 피워 아름답고, 가시연꽃은 꽃봉우리를 부풀어 올렸으나..

모래시계의 교훈

모래시계는 가운데가 잘록한 호리병 모양의 유리그릇 위쪽에 모래를 넣고 작은 구멍으로 모래를 떨어뜨려 시간을 재는 장치를 말한다. SBS가 개국초창기 사활을 걸고 제작한 작품으로 “모래시계”가 있었다. 이 드라마는 1995년 1월10일부터 2월16까지 방영(방영일이 월, 화, 수, 목. 주 4회)하였고, 고 박정희대통령 유신 말기부터 제6공화국 출범까지를 배경으로 YH사건, 5.18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직접적으로 묘사한 첫 드라마이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와 개인의 인생이 맞물려, 시대의 풍파에 쓸려나가는 한 인간의 비극적인 삶을 묘사한 걸작 드라마로 최민수, 박근형, 정성모, 박상원, 고현정 등 탈랜트의 출연으로 현대사의 굵직한 실제 사건들과 가공의 등장인물을 절묘하게 조화시..

글쓰기/단상 2023.08.22

그리움의 대명사 상사화와 모래조각, 낙조공원을 찾아서

분홍색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 만날 수 없는 연인에 빗대어 표현된다. 원산지는 한국. 주로 제주도를 포함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한다. 상사화에서 비롯된 다른 품종도 한반도 등의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경우가 많다. 물이 잘 빠지고 부엽질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자란다. 크기는 60cm 가량이다. 2~3월경에 연녹색의 잎이 올라왔다가 꽃대가 올라오기 전인 6~7월경에 없어진다. 뒤이어 꽃대가 올라오고 8~9월경에 꽃이 핀다. 생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꽃과 잎은 절대 만나지 못한다. 열매를 맺지 못해 알뿌리로 번식한다. 부안마실길2코스(송포항〜성천포구/5.3km)에 붉노랑상사화 군락지를 찾았다. 이 코스는 ‘노루목상사화길’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주의 이름 영화롭도다/Heyser)

2015년 8월9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제1집」 P.68에 있는 「주의 이름 영화롭도다」로 이 곡은 4/4박자의 다장조로 A(1~24마디), B(25~38마디), C(39~56마디), D(57~92마디) 전체 92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작곡자는 E.K.Heyser입니다. A(1~24마디)부분은 처음 천사가 하늘 영광을 노래하듯 전주 선율이 흐르고 이어서 지상의 트럼펫 소리가 화답하는 것과 같은 선율로 노래하고 8마디 째는 나팔소리 같은 힘찬 선율이 흐른 후 전체 제창의 우렁찬 외침이 시작합니다. 이어서 13마디부터 14마디까지 여성 3부로 천상의 분위기를 연출하고서 합창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21~24마디까지 전체 제창이 주의 이름이 영원히 영..

아중호수 트래킹

아중호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위치한다. 이 호수는 1952년 1월에 착공하여 1961년 10월에 완공되었고 만수면적은 26.1ha 이며 아중호수 테크길은 2.4km라 한다. 호수 제방 아래 먹자촌을 지나면 주차장이 있다. 데크길 초입부에 컨테이너박스전주도서관이 있고 데크길 곳곳에 넓은 쉼터와 벤치, 그네 등이 있으며 짧은 구간이지만 숲 그늘도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데크길 조각은 처음, 어린백조와 어미백조가 부리를 맞대는 모양의 ‘담소’ 조각이 있고 절반쯤 가면 넓은 광장 한 켠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조각 작품(2018 황영주)이 있어 포토존으로 좋다. 흔들 그네에 둘이 앉아서 그네를 타본다. 기린봉 능선과 호숫가 까페들과 파란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데크길에..

그림같은 풍경의 그림산 산행기

요즈음 발생하는 폭우와 폭염 날씨는 예전의 기록을 갱신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재앙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거나 또는 천문학적인 재물 손실로 나타나 핸드폰 인터넷 핫뉴스가 되었다. 불볕더위로 집 안 선풍기 앞에 가만히 있자니 몸이 근질거려 평소 가고 싶은 곳을 찾고 싶었지만 혼자 결행하기에는 너무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마침, “비금도선왕산 가지 않겠느냐?”는 전화가 센서님으로부터 왔다. 어디서 들려오는 희소식인가 싶어 즉각 ‘가겠다.’ 라고 응답하였다. 이렇게 모인 센서님, 갈렙님, 은하수님과 함께 4명의 번개산행이 시작되었다. 2023. 8. 8(화) 05:30 약속시간 10분 일찍 송천중앙로 스타벅스 앞으로 걸어가던 중 스시다미음식점 주차장에 검은 승용차가 시동을 건채 있어 그곳..

글쓰기/단상 2023.08.15

그림같이 아름다운 그림산과 투구봉 산행

그림산(254m)은 전남 신안군 비금면 죽림리에 있는 산으로 기린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그림산이라고도 하고, 경치가 그림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도 있다. 당초 산행 계획은 비금도 선왕산으로 잡고 새벽 자차로 정읍역으로 가서, SRT고속열차(06:30)로 목포역(07:28)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목포여객선터미널로 갔다. 매표창구에서 도초도 가는 표를 구하여 뛰다시피 하여 홍도 가는 쾌속선(뉴골드스타)에 올랐다. 08:50 도초항에 도착하여 택시(스타렉스)로 상암마을 산행 시작지점으로 가자 택시기사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비금도에선 이세돌바둑기념관과 하트 모양을 닮은 하누넘 해수욕장과 모래사장이 4.2㎞ 길이로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불볕더위는 땀을 비처럼 ..

산행/산행 2023.08.14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우리 보좌앞에 모였네/고형원)

2015년 8월2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미완성」에서 출판한 맞춤성가(사랑의교회/최진석) 「성가합창편곡집 제2집」 P.196에 있는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로 이 곡은 4/4박자의 가장조 ♩=100, A(1~38마디), B(38~50마디), C(51~75마디) 전체 75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작곡자는 고형원, 편곡자는 문구영입니다. 고형원 목사는 1962년 서울에서 출생하였으며 고려대공대를 다녔고 1982년부터 예수전도단에서 간사로 활동하셨습니다. 그는 “부흥”,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등 많은 CCM을 작곡하여 많은 성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부흥한국」 대표로 있습니다. 문구영님은 온천제일교회 샬롬성가대 지휘자로 계시면서 고신대, 부산예술고 실기 교수로..

폭염속 도장산 산행

도장산(828m)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 위치하는 숨은 명산으로 청화산, 대야산으로 연결된다. 이곳에 서면 속리산을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전주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 용유계곡 용추교 다리 건너 승용차주차장이 있었다. 용추계곡은 거대한 바위들이 많았으며 곳곳에 무더위를 피하여 영강 주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폭염(36도)은 산행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하여 사람을 지치게 한다. 끊임없이 땀을 닦아내어도 끝이 없고 갈증으로 계속 물을 들이키게 하였다. 산행하여 봉우리에 올라가면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기를 여러 번 하여 지치게 하였다. 장마기간으로 몸 단련을 하지 못한 가운데 폭염으로 지치다 보니 정상을 앞에 두고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심원사에서 어떤 여승의 친절로 식수와 개..

산행/산행 2023.08.09

한 여름 남해여행기

며느리가 직장에서 여름휴가를 내어 집에 있게 되자 손주들을 돌보던 아내도 자동휴가로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장마 폭우와 부부 건강검진이 끝나자 남해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2023. 7.27(목) 아침 7시 출발을 목표로 서둘렀다. 애마를 몰고, 전주 동부대로를 타는 중 아내가 핸드폰을 집에 놓고 왔다고 한다. 남자는 보통 재촉하며 재빨리 행동에 돌입하지만, 여자는 식사준비와 마무리, 화장, 집 창문 단속 등으로 허둥대다 보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부부가 같이 행동하므로 가족들 연락은 문제가 안 되고 단지, 조금 갑갑할 뿐이었다. 우리는 완주순천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하동IC로 나와 노량대교전망대로 갔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굴다리 아래 통로로 50m쯤 가자 홍보관이 나..

글쓰기/단상 2023.08.08

보물섬 남해 여행

보물섬 남해도(南海島)는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섬으로 남북 간의 길이는 약 30㎞이고, 동서 간의 길이는 약 26㎞이다. 면적은 358㎢로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남해여행 초입부는 하동케이블카를 타고서 경남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을 이어주는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시작되었다.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노량대교와 파란 바다와 푸른 섬들 그리고 파란 하늘이 그려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남해군 소재지를 지나 이동면소재지에서 삼동면에 이르면 사천으로 이어지는 창선대교가 보이고 죽방렴(좁은 바다의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세워서 물고기를 잡는 어구로 주로 멸치잡음)이 나타났다. 도로와 바다가 술래잡기 하듯이 만났다 숨기를 반복하다가 독일마을로 갔다. 독일마을은 60〜70년대 가난한..

여행 2023.08.07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천사의 노래/D.S.Bortniansky)

2015년 7월26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사」에서 출판한 「명성가 제1집」 P.12에 있는 「천사의 노래」로 이 곡은 4/4박자의 라장조 Adagio, 60마디로 구성되어 있고 작곡자는 D.S.Bortniansky이고 편곡자는 P.I.Tchaikovsky 입니다. 작곡자 보르트니안스키(1751~1825)는 러시아 정교회(동방교회)의 대표적 작곡자로서 우크라이나 구르호프에서 출생하였고 이태리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는 궁정예배당의 소년성가대원으로 있던 중 지휘자 갈루피(1706~1785, 이탈리아 유명한 작곡가)가 재능을 인정하여 18세 때 이탈리아로 데리고 가서 가르쳤습니다. 10년간 유학을 마치고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와 궁정예배당의 성가대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