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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숨결을 찾아서(주 이름을 찬양함은/베토벤)

2015년 10월4일 주일 11시 예배 할렐루야찬양대 예배 찬양은 기독교음악출판사에서 발간한 「명성가 제2집」 P.34에 있는 「주 이름을 찬양함은」 입니다. 작곡자는 L.V.Beethoven이고 편곡자는 E.S.Kelley입니다. 베토벤(1770-1827)은 독일 본에서 출생하여 성인이 된 후 거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 과도기의 중요 작곡가로 생전에 9개 교향곡을 썼는데 그 중 4곡이 제3번 “영웅교향곡”, 제5번 “운명교향곡”, 제6번 “전원교향곡”, 제9번 “합창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특히, 제9번 교향곡은 최초로 기악과 성악의 합창이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1796년부터 점차 청력을 잃어가다가 죽기 전 10년은 완전 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미국 ..

붉은 칠면초가 절정인 증도 염생식물원을 찾아서

태평염생식물원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에 위치하며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는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염생식물원이다. 태평염전 소금밭 11만㎡ 넓이의 염전 습지에 조성된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전의 습지 생물상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생태습지이다. 식물원에서는 자연갯벌에 자생하고 있는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 종의 군락이 색색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과,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는 자랄 수 없는 띠(삐비)가 흐드러지게 물결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약 220m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염생식물뿐만 아니라,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갖가지 갯벌 생물들도 아주 가까이에서 관..

여행 2023.11.15

발자국

요즈음 걷기 열풍은 전국의 다양한 길들이 새롭게 개설되기도 하고 또 그 길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멋과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서해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바라보며 해안 길과 마을길을 걸었던 부안마실길 걷기 그리고 지리산 팔백리 둘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숲길과 환상적인 강변의 풍경과 물안개 피어나는 호수길과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내 고장, 전북천리길의 산들길, 호수길, 강변길, 해안길 등을 걸으면서 사계절을 만났고 마지막 길들은 한 겨울 하얀 눈이 발목까지 쌓여 있는 눈길을 걸었습니다. 눈길은 보이는 곳마다 온통 하얀 세상이요, 동화 속의 풍경 가운데 ..

글쓰기/단상 2023.11.14

비바람이 지나간 단풍명소 내장산

내장산(內藏山 763.5m)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71년 우리나라 8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고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의 기암괴봉들이 있다. 철따라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원적암·백양사 일대의 비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3호, 서래봉 기슭의 굴거리나무는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은 뛰어난 산악풍경과 백양사·내장사 등의 사찰,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내장산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탐방하려는 날 비바람이 내려 그 다음 날 새벽에 찾았으나 평년과 달리 단풍이 거의 떨어진 모습이어서 아..

산행/산행 2023.11.13

백암산단풍과 쌍계루, 파란 하늘이 연못 속에서 만나는 명소

백암산(白巖山 741m) 전남 장성군과 전북 순창군 경계에 있는 산으로 노령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내장산·추월산 등이 있다. 장성 백암산 기슭에 유명한 백양사가 있으며 백양사를 포함한 일대가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관광객이 많으며 정읍·장성·순창에서 직행 버스가 운행된다. 특히, 백양사부터 일주문까지 1.5㎞ 구간 단풍잎의 크기가 아기 손바닥만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아기단풍 터널을 시작으로, 아름드리 갈참나무(700살)와 비자나무 군락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백학봉을 배경으로 한 쌍계루의 전경은 지역 대표 명소로도 손꼽히며 사진 명소이다. 탐방한 날이 애기단풍 보기에는 조금 이르나 사진 명소의 연못가 빨간 단풍은 이미 떨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아쉬움은 있었으나 연못에 비친 백학봉 단풍과 쌍계루..

여행 2023.11.09

파란 바다와 거친 파도를 보며 걷는 덕봉산둘레길

덕봉산(53.9m)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바닷가에 있으며 이곳은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가운데에 위치한다. 1968년 무장공비침투사건으로 경계철책이 설치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다가 2021년 탐방로 완공과 함께 53년 만에 숨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덕봉산 진입은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양쪽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멋진 외나무다리를 설치하였으나 수해로 망가져 덕산해수욕장에서 진입하였다. 덕봉산둘레길은 A코스 317m, B코스 626m로 총 943m의 탐방로가 있으며, 그 중 B코스는 해안의 기암괴석과 밀려오는 파도가 암벽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덕봉산 산 위로 난 데크계단(행복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어서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으로 하얀 이를 드러..

여행 2023.11.07

단풍 절정을 맞은 대둔산 산행

대둔산(大芚山 878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하며 전북(1977년 3월)과 충남(1980년 5월)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전북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

산행/산행 2023.11.06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2023.10.20~10.29(10일간)까지 익산시 주최,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축제장 무대에서는 축하공연, 청소년댄스경연, 통기타연주 등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버스킹, 프린지공연 등도 함께 열리고 있다. 또한 익산 3대 사랑이야기 특별이벤트로 '서동과 선화공주', '아사달과 아사녀', '소세양과 황진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가을 국화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국화꽃을 보고 싶어서 자차로 다녀 오다.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추억 쌓기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솔하다. 국화꽃으로 장식한 말, 탑, 포토존, 풍차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국화분재의 여러 전시품을 관람하고 또 농업기술원의 신품종 국화전시도..

여행 2023.11.02

피아골 단풍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피아골계곡은 연곡사에서 직전마을, 표고막터를 지나 피아골삼거리까지 왕복하는 탐방코스(편도 8.8km, 5시간 소요)로 단풍에 눈도 즐겁고 계곡의 물소..

정체성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이란 사물 본디의 형체가 갖고 있는 성격을 말한다. ‘identity’란 단어가 ‘확인하다(identify)’란 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정체성이 자기가 아닌 남에 의한 확인과 증명을 통해 형성되는 것임을 말해 준다. 이 말을 쉽게 말하자면 네가 누구냐?, 정체가 무엇이냐? 어떤 존재이냐를 나타내는 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나의 자화상(自畵像)이다. 자신의 모습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며 그 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자이다.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믿고 따르는 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늘의 시민권자이다. 소속감은 정체성의 또 다른 표현이다. 미국의 다큐영화 쿤타킨..

글쓰기/단상 2023.10.31

단풍 명소 뱀사골계곡과 천년송 탐방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로 반선교에서 출발하여 화개재까지 계곡을 탐방하는 코스(9.2km 4시간 20분 소요)로 병소, 병풍소, 제승대..

억만송이 국화꽃 만발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SUNCHEONMAN INTERNATIONAL GARDEN EXPO 2023)는 3개 권역(도심,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193ha에서 2023. 4. 1.∼10. 31.(7개월간)까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산림청외 2개 기관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그 참가규모는 30개국 이상으로 예상관람객 800만명(외국인 32만명 포함)으로 예측하였으나 이미 목표를 넘었다. 추진 방향은 “함께하는 정원”, “회복하는 자연”, “순환하는 경제”를 모토로 한다. 상징물은 순천의 영문‘S’와 ‘봉화언덕’을 위에서 바라본 풍경을 나타내며, ‘나뭇잎’은 자연을 상징하며 슬로건은 정원+자연+호수 이고 마스코트는 흑두루미와 짱뚱어를 상징하는 ‘루미와 뚱이’이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 ..

여행 2023.10.26

10월중순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는 오천그린광장 남문으로 입장하여 스카이큐브 정원역에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역(요금 8천원, 10분 정도 소요)으로 가다. 다시 갈대열차를 타고(스카이큐브 이용자 무료) 무진교정류장으로 가면서 억새와 갈대가 욱어진 동천 풍경을 보았다. 무진교 아래 생태체험선선착장에서는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순천만으로 바쁘게 오간다. 갈대는 잎이 약간 노랗게 변했고 완전 피지 않은 머리를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거리며 반긴다. 데크길 따라 사진 찍으며 걷다가 용산전망대로 가서 누렇게 익은 들판과 갯벌 갈대밭을 보고서 다시 갈대밭으로 가다. 아직 두루미는 오지 않았다. 계속 밀려드는 탐방객으로 북적거리는 갈대밭을 빠져나와 무진교에서 순천만역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일부러 걸어서 순천만역으로 가면서 이리저리 두리번 ..

여행 2023.10.25

절정의 단풍과 빼어난 암봉과 암릉의 흘림골 산행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금번 흘림골탐방은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국립공원흘림골탐방지원센터 탐방로입구(국립공원탐방 예약자만 입산 가능)를 거쳐 등선대전망대, 십이폭포쉼..

산행/산행 2023.10.24

코스모스 물결로 일렁이는 순천 풍덕경관정원

순천 풍덕경관정원은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로 총 26ha 면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이곳에는 가을꽃 11종과 축구장 17개 넓이 12.3ha에 코스모스를 조성해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코스모스는 순우리말로 살살이꽃이라 불리며 질서와 우주를 의미한다.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사이에 서서 머나먼 우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순천역 건너편 시내버스정류장에서 52번 버스로 철우아파트정류장에서 내려 동천 산책길을 따라 가니 유람선이 관광객을 실어 동천을 오가고 있다. 풍덕경관정원의 입이 딱 벌어지는 규모의 코스모스밭에서 어린이처럼 돌아다니며 인접 꽃밭 마편초, 맨드라미 등을 보고 출렁다리 건너 오천그린광장을 걸었다. 초록색 잔..

여행 20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