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붉은 칠면초가 절정인 증도 염생식물원을 찾아서

산애고 2023. 11. 15. 07:14

태평염생식물원은 전남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에 위치하며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는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염생식물원이다.

태평염전 소금밭 11넓이의 염전 습지에 조성된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전의 습지 생물상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생태습지이다. 식물원에서는 자연갯벌에 자생하고 있는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 종의 군락이 색색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과,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는 자랄 수 없는 띠(삐비)가 흐드러지게 물결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220m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염생식물뿐만 아니라,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갖가지 갯벌 생물들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태평염생식물원 맞은편으로 소금박물관과 소금밭전망대, 태평염전과 염전체험장도 있다.

바닷가의 가을, 칠면초의 붉은 자태를 보고자 먼 길을 달려 증도 소금박물관을 찾으니 마침 휴관하고 있어서 인접의 염생식물원을 둘러보았다.

데크로드 길에는 여러 안내판과 시가 기록된 나무판이 수십 개 있었고 붉은 색으로 변한 칠면초와 하얀 수염을 나부끼는 삐삐 와 갈대 등이 늦가을을 빛내고 있었다. 인접 산의 전망대에 올라 넓디넓은 태평염전과 붉은색, 노란색 등으로 수놓은 염생식물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다.

▶ 코스 : 소금향까페 → 염생식물원→태평염전체험장 →전망대 →소금향까페 →짱뚱어다리/2023.11. 7, 2km(1:30 소요)

 

전남 신안군 사옥도에서 증도 들어가기 전 증도대교 입구에 있는 농게(상징물)
소금향까페 포토존에서
소금향까페에서 바라본 증도대교
소금향까페
안내판
소금박물관
갈대의 환영
식물원 입구에서(지인)
염생식물원 나무다리에서
억새와 삐비
안내판
식물원 데크로드
바닷물이 흐르는 갯고랑
시를 적어 놓은 나무판
염생식물 등 안내판 및 쉼터
칠면초 안내판
칠면초
식물원 풍경
바람쉼터
식물원 데크로드
갯벌의 칠면초
식물원 풍경
염전체험장
자염탑
자염(가마솥에 끓여 만든 소금) 안내판
염전체험장
소금박물관에서
전망대
전망대에서(지인)
염전과 칠면초 밭
염생식물원 풍경
소금박물관 및 태평염전 입구
짱뚱어다리 옆 포토존
자전거 포토존(지인)
자전거포토존에서
짱뚱어 포토존에서
짱뚱어다리 입구에서
고 문준경 순교자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