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북천리길 걷기

전북천리길 스토리(새만금바람길)

산애고 2025. 4. 4. 06:00

김제시는 백제 비류왕 27(서기 330)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저수지 벽골제와 모악산도립공원, 금산사(견훤의 유배지)로 유명하며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김제평야의 도시이다.

새만금사업의 영향으로 호남의 곡창지대를 넘어 다양한 청정산업의 메카이자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전북천리길 김제시 구간 새만금바람길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넓은 들판과 끝없는 새만금간척지와 만경강변의 억새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새만금 앞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노래가 듣고 싶었다.

2022.12.13. 대중교통으로 전주에서 김제로 이동하여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08:50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진봉면사무소 앞 관기정류장에서 하차하였다.

지방도로 지평선로에서 진봉방조제 가는 소로길 입구에 세워진 새만금바람길 종합안내판을 보고서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고사교회를 보고 그 옆길을 따라 진봉방조제에 이르렀다.

방조제 둑방 아래로 끝도 없이 펼쳐진 만경강변과 새만금간척지는 누렇게 변한 억새와 갈대밭만 시야에 들어왔다.

우선 그 큰 규모에 놀랍고 바다 냄새 섞인 바람이 개털모자를 벗기려고 달려들어 긴장이 되었으며 갈대이파리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가 귓전을 계속 때렸다.

방조제 바깥쪽의 빛바랜 생명과 달리 안쪽의 농경지는 파릇파릇 자란 보리가 융단처럼 깔려있어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방조제를 수백 미터 걸어가자 길 양편으로 팔랑개비를 세워 놓았고, 바람개비는 부는 바람에 정신없이 돌고 있었다.

마침 반대편에서 학생들이 걸어내려 오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였다.

홀로 무인지경을 걷다보니 바람과 친구가 되었고 억새와 갈대가 친구가 되었다.

방조제 안쪽으로 가끔 쉼터 정자를 만들어 놓아서 피곤한 탐방객들이 쉴 수 있었다.

방조제가 끝나면 동산으로 둘레길이 이어졌고 먼저 다녀간 단체들이 리본을 매달아 놓아서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어떤 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도 있고 우물터도 길가에 있었다.

김제시에서 달아놓은 새만금바람길이정표와 안내판도 가끔 보였다.

둘레길이 조금 지대가 높은 곳으로 되어있는 곳에서는 만경강 파란 물과 누런 억새밭이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였다.

어느덧 전선포안내판이 나타났으며 거기에는 만경강 입구 어선의 항구이자 고려 후기의 해군 기지로 이곳에서 왜적을 물리쳐 전선포라 불리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지금은 억새와 갈대밭만 보였다.

이어서 언덕에 이르니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전망대가 나타났고 발아래 갈대습지 사이로 파란 강물이 손짓하였다.

망해사 앞마당에 서자 새만금 바다와 습지가 끝이 없어 보였다.

망해사에서 보도 블럭으로 깔아 놓은 울창한 숲길을 한참 걷으니 전망대가 나타났고 2층으로 올라가 파란 바다가 일렁이는 풍경을 보고서 산 아래로 내려가니 만경강 하류 심포항이 나타났다.

심포항은 몇 십 년 전에만 하여도 100여척이 넘는 어선이 드나들었고 수천만 평의 갯벌에서는 백합이 지역특산물로 생산되었으며 낙조 풍경으로 알아주었던 곳이라 한다.

이곳에는 새만금고속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심포보건진료소 옆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걷다가 봉화산봉수대(고려시대 축조) 터를 지나 거전마을로 내려섰다.

거전마을정류장에는 새만금바람길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지금까지 12km3시간이 소요됨을 알 수 있었다.

새만금바람길은 바람과 친구가 되고, 사그락 거리는 갈대이파리 소리와 퇴색된 습지와 반대편 농경지의 파릇파릇 자라는 보리밭 그리고 지평선이 친구가 되어준 길이었다.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새로운 풍경을 보고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만금바람길
별 칭 김제시 제1 트래킹일자 2022.12.13
구 간 진봉면사무소진봉방조제석치마을쉼터(정자)전선포(인증함)녹색명소전망대망해사진봉산전망대심포항봉화산봉수대거전마을주차장(거전종점정류장)
이동 방법 대중교통(버스) 이용(전주김제진봉면, 거전김제전주)
걷기 시작 08:50 걷기 마침 11:50
거리(km) 12 소요시간 3:00 동행 혼자
풍경과 느낌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진봉면사무소 지나 고사교회 옆의 진봉방조제에 올라서니 차가운 겨울바람이 얼굴을 할퀴고 만경강변의 갈대들이 바람결에 서로 부딪쳐서 서걱거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방조제 양편으로 세워놓은 바람개비가 정신없이 돈다.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과 갈대밭이 장관이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배를 숨겨두었다는 전선포를 지나 전망대에 이르니 만경강과 서해바다가 아득하다.
망해사를 거쳐 숲길 중간에 전망대에서 심포항 방향을 보고 심포항과 봉화산 봉수대를 지나 거전마을정류장에 이르다.
비 고 만경강 하류 비포장 방조제 따라 멀리서 불어오는 바다냄새 섞인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홀로 걷다.
방조제 안쪽 논에는 벌써 보리가 새파랗게 자라서 푸른 융단처럼 보였다.
심포항 부근은 새만금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진봉면소재지 관기정류장 부근 새만금바람길 안내판
진봉방조제 가는 길의 고사교회
방조제 안내판
진봉방조제에서
끝없는 억새, 갈대밭
쉼터
이정표와 쉼터
안내판
만경강과 갈대밭
방조제

 

보리가 자라는 농경지
전선포 안내판
전선포 앞 억새, 갈대밭
이정표와 스탬프 인증
녹색명소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경강 하류
망해사와 새만금 풍경
안내판
진봉산전망대 가는길
전망대
바다와 만경강이 만나는 풍경
전망대 2층
심포항 가는 길
심포항 입구
안내판
포토존
심포항
심포리 보건진료소 가는 길
둘레길 쉼터
봉화산 가는 길
봉수대 안내판
봉수터 흔적
이정표
거전마을
거전정류장의 새만금바람길 안내판
거전버스정류장(새만금바람길 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