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명산 도전&완등

100대 명산 스토리(오대산 산행)

산애고 2025. 4. 10. 06:00

2018. 6. 6() 오대산 비포장도로는 도로 노면을 잘 다져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나 약 10km가 되었고 그 느낌은 거의 모든 도로가 포장도로이다 보니 승차감은 조금 불편하였으나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아까시아꽃이 계곡 옆에 피어 있어 여기가 고지대임을 실감하였습니다.

오대산국립공원 상원사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였고 계곡 옆이었습니다.

상원사 등산로는 처음부터 자연석을 바닦에 깔아 놓은 도로이었으며 울창하고 거대한 전나무 숲과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가 등산객을 압도하였습니다.

자연석 포장길은 산행하기는 불편하였지만 도로관리는 편리할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약 1.5km를 걷자 이제부터는 구멍이 숭숭 난 자연석을 나무처럼 켠 대리석 돌계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머리에 수건을 동여매고 걸으니 땀이 눈 속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었습니다.

돌계단 460m를 올라가니 사자암 5층 기와집이 비스듬하게 층을 이루어 보기 드문 미를 자랑합니다.

등산로 옆 식수대에서 물 두어 모금 먹고 다시 이어지는 600m 돌계단을 오르면서 힘들면 잠시 쉬고 올라가니 적멸보궁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름드리 잣나무와 전나무 그리고 활엽수 나무가 보기 드문 거목들입니다.

등산로는 넓었으나 돌길과 계단이 반복되어 힘들면 돌 위 아니면 등산로 옆에 누운 고사목 자연 벤치에 앉아 흐르는 땀을 닦으며 숨을 골랐습니다.

특이한 것은 두어 아름되거나 넘는 할아버지 피나무, 갈참나무 등 활엽수와 전나무, 잣나무가 울창하여 위엄과 기품이 느껴졌습니다.

거목의 나무는 밑 부분이 썩어서 속이 비어 있었으나 아직 생명을 꽃 피우고 있었습니다.

11:45 마침내 오대산 정상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녹색 생명으로 가득 찬 가까운 산 능선이며 더 멀리 겹겹이 이어지는 산 능선이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선사합니다.

안내판을 보니 오대산은 비로봉(1,563m)을 주봉으로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 등 5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하여 오대산이라 불리어졌다 합니다.

상왕봉 가는 능선에 헬리곱터 착륙장이 3개나 있었습니다.

주목 군락지가 있어 어떤 주목은 몇 아름 되어 보이는 수백 년 나이든 주목도 있었습니다.

수백 년 묵은 하얀 줄기의 자작나무며 갈참나무 등이 굽어지거나 속이 빈 째로 살아있어 세월의 무게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비로봉에서 2.3km 거리의 상왕봉(1,491m)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서 하산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이정표는 이곳에서 주차장까지 5.6km임을 알려주었습니다.

한참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났고 이정표는 주차장까지 4.3km 이었습니다.

임도 주변은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고 임도는 비교적 잘 관리되어 걷기에 좋았습니다.

오대산 숲은 잘 보존되어서 울창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달려와서 원시림 속을 산행하며 맑은 공기 마시고 생명 가득한 숲을 보고 누림에 행복하였습니다.

 

 

오대산주차장에서
안내도
오대산 등산로 상원사 가는 길
이정표
등산로변의 울창한 숲
데크 등산로
비로봉 올라가다 휴식시간
비로봉 올라가는 길
비로봉에서
헬기장
상왕봉에서
오래된 주목
오래 묵은 나무 앞에서
오래된 나무와
하산길에서
이정표
숲길
등산로에서 임도와 만나는 길
오대산 숲 풍경
임도가 끝나는 길에서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