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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스토리(21코스 삼성정류장~외평리1코스 시작점)

코로나 전염병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020.11.23.(월) 전주역에서 07:15 무궁화 기차로 구례구역으로 가서 다시 군내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09:00 수락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노고단 능선이 상고대로 인하여 하얗게 보였고 구름이 만복대 정상을 가리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여 주었습니다. 오늘 구례장날이어서 일찍 장에 와서 필요한 물품을 사서 돌아가는 어떤 할머니가 물품을 가지고 내리기 힘들어 하기에 들어다 밖으로 내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09:30 산동면소재지 원촌초등학교 지나 삼거리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제법 차가운 기온으로 쌀쌀하였으나 어깨를 펴고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현천마을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수락폭포 가는 방향 삼성마을과 ..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들어서면서 멀리 삐쭉삐쭉한 바위 암봉들이 흰 눈을 이고서 높이 솟아 있는 능선이 가야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 성주가야산로를 따라 달릴 때 차창 밖으로 보이는 가야산은 험하고 웅장한 산세로 탐방객을 압도하였지만 그 빼어난 경치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까마득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보니 산행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야면에서 십리쯤 떨어진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립공원 백운탐방지원센터주차장에 전주 출발 2시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가야산국립공원 안내판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차장에는 수 십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또 등산객들을 태운 차들이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09:00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00m 거리의 백운탐방지원센..

의암호 위를 건너는 국내 최장 삼악산케이블카(동영상 포함)

삼악산(三嶽山 655.8m)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과 신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인공호수인 의암호와 청평호의 상류가 삼악산 기슭을 에워싸고 있고, 기암절벽이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기반암으로 이뤄진 계곡에는 등선폭포를 비롯하여 수렴동, 옥녀탕 등의 명소가 있다. 춘천 삼악산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길이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이다. 왕복 탑승권은 대인 23,000원, 소인 17,000원이나 조조할인(아침 9~10시, 8,000원 할인)으로 15,000원으로 탈 수 있다. 상부정류장에서 왕복 822m 데크 산책길을 따라 스카이워크로 가면 춘천 시내와 의암호 위에 떠있는 붕어섬, 하중도 등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며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스릴과하늘..

여행 2024.12.04

대청호반 위의 절경 부소담악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부소담악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위치한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유람선 배로 이동(10,000원)하여 미르정원에 도착한 후, 정원동산 산꼭대기에 오르면 한 눈에 부소담악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들어온다.다시 배로 선착장으로 나와 둘레길을 걸어서 추소정으로 가든지 아니면 자동차로 황룡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데크길을 따라 500m쯤 걸어가면 추소정에 이른다.추소정에..

여행 2024.12.03

붉게 물든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숲(동영상 포함)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대전8경중의 하나로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243천평)이며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출렁다리(140m), 숲속어드벤처(196m), 교과서 식물원, 생태연못, 숲 속 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자연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체오락, 미니축구, 농구 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380㎡) 운동공간과 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 놀이 시설을 통해 메타세쿼이아 숲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조를 ..

여행 2024.12.02

지리산둘레길 스토리(20코스 삼성~방광)

2020.10.29 새벽밥 먹고 여수엑스포 가는 기차를 타지 않고 좀 느긋하게 752번 관촌 가는 시내버스로 노송동 시외버스정류장에서 09:05 남원행 직통을 탔습니다. 남원터미널에 10시에 도착하여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자 10:10 구례행 구례여객 버스가 와서 승차하자, 버스는 노암동을 거쳐 구례 산동면 삼성리버스정류소에 10:40 도착하였습니다. 약간 찬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산동면사무소를 끼고 골목길을 돌아 서시천을 건너는 원효교를 지나 노고단을 바라보며 걷다가 호동교를 건넜습니다. 탑동마을 정자나무를 지나 마을 안길을 따라 경사진 산속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콘크리트 임도 따라 산 중턱으로 가니 “구례수목원” 안내판이 있습니다. 봄향기원 등 11개 주제 정원이 있고 탐방 코스도 3개로..

100대 명산 스토리(북한산 산행)

국내 암벽등산가들의 로망 인수봉은 거대한 대포알 같고 마치 아기를 업은 듯한 모습도 보인 높이 이백 미터의 암봉입니다. 삼각산은 인수봉과 주봉인 백운대와 그 옆 만경대가 삼각형을 이룬 형상을 이루어서 지은 이름이라고도 하며 지금은 북한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북한산 등산을 몇 번 벼르다 2018. 3.16(금) 07:45 전주→남부터미널 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10:35경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제3호선 대화행전철을 타고서 22번째 역인 지축역에 11:15경 내렸습니다. 지축전철역은 허허벌판이어서 예측 오발임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삐쭉삐쭉한 산들이 북한산임을 알 수 있었고 마을버스가 이곳에 드나들었지만 북한산성입구 가는 버스는 77번 한 대이었고 그나마 삼송역과 북한산성입구를 교대..

깨끗하고 지질명소 많은 대청도(동영상 포함)

대청도(大靑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에 속하는 면적 12.75㎢, 해안선 길이 24.7㎞ 섬으로 백령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과 함께 서해 5도의 하나이다.인천광역시로부터 서북쪽으로 211㎞, 백령도 남쪽으로 12㎞, 옹진반도 서남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이다.대청도는 최고의 홍어 어장이며 원시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대청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섬의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343m의 삼각산(三角山)이다.대청도 옥죽동에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하는 해안사구가 발달하여 섬 속의 사막이 있고 국가지질공원 명소가 된 농여해변에 나이테바위 지층이 있으며 해발고도 약 80m의 거대한 수직절벽인 서풍받이와 동쪽 만 건너편 기..

여행 2024.11.27

양구 한반도 섬 여행

한반도 섬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한반도섬길 76에 위치한다. 이 섬은 파로호 상류에 163만 평방미터의 국내 최대의 습지를 조성하고 호수 한가운데에 한반도 모습으로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섬까지 나무 데크길로 연결이 되어 있어 강변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은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있다.호수 반대편 동수리쪽에 위치한 한반도섬 전망대에 들러 전체적인 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나 폐쇄되어 이용할 수 없다는 주민의 말이 있어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하였다.인제 자작나무숲을 보고 한 시간쯤 운전하여 양구 고대리지석묘군 주차장에 도착하여 한반도섬길을 통해 섬으로 들어섰다.백두산과 백두대간 길을 거쳐 지리산과 제주도로 가서 ‘한반도섬’ 글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제주도는 동수리로 이어지는 교량이 ..

여행 2024.11.26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찾아서(동영상 포함)

인제 자작나무숲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국유림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자연생태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자작나무는 흰색의 줄기껍질을 특징으로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며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이고 하얀 나무껍질을 얇게 벗겨 내서 불을 붙이면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재로 사용하는 나무껍질은 화피(樺皮)라고 부른다.전주장로합창단 제17회 정기연주회(2024.11. 7)를 끝내고 익일 새벽 04:00에 4명이 출발하여 09:00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도착하였다.자작나무숲안내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7코스와 1코스를 걸어 전망대에서 아직 노란 이파리가 조금 붙어 있는 백색 신사들의 속삭임을 보고 자작나무숲속교실과 숲길을 걸어 3코스..

여행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