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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관매8경의 관매도

관매도(觀梅島)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에 있는 면적 5.73㎢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지역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 6군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섬으로 아름다운 절경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제212호)가 있고, 최근 자생 풍란이 복원되고 있어서 생태관광지로써 가치가 높은 곳이다. 관매도 해변은 kBS ‘1박 2일’과 SBS 드라마 ‘패션 70S’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관매도는 원래 볼매도, 관호도라 불렀으며 조도군도의 섬으로 둘러쌓인 관매도 앞바다는 호수처럼 아늑하고 잔잔하여 관호라 이름 하였는데 일제 때 매화나무 한 그루 없던 관호도가 매화섬(觀梅島)가 되었다.관매리 해변을 따라 조성된 방풍림 곰솔 숲 3만여 평은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

여행 06:00:27

100대 명산 스토리(장안산 산행)

장안산(1,237m)은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이 지나는 영취산(1,076m)에서 갈려 나온 금남호남정맥 구간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과 용소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전북 장수군 군립공원(1986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장수군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무릉고개(900m) 주차장에 차를 두고 능선으로 가니 노란단풍이 환하게 반겨주었습니다. 장안산을 향하여 걷는 길에는 빨갛고 노랗고 주홍색 등 여러 빛깔의 고운 단풍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억새평전은 하얀 수염을 흩날리는 억새가 물결을 이루어 춤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자 멀리 산 능선이 겹겹이 보이고 아름다운 단풍으로 차려입고 조물주를 찬양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억새군락이 있는 전망대에 도..

봄빛 찬란한 금오도비렁길5코스(동영상 포함)

금오도는 전남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으로 면적 27.0㎢이고, 해안선 길이 64.5㎞이다. 남면사무소가 섬의 중앙부인 우학리에 있으며, 남쪽의 안도와는 안도대교로 연결되었다. 여수시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주위에 있는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金鰲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북쪽에 대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산세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산줄기의 완사면에는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1448년에 소나무를 국가가 사용하기 위해 입산과 벌채를 금지하는 제한구역인 봉산(封山)이 되었다. 금오도비렁..

존귀함

역사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사고 그 자체 즉, 사실을 말한다. 문헌 기록이 없으면 선사시대로 문헌기록이 있으면 역사시대로 구분한다. 역사의 기록에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듯이 승자 편에서 유리하게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독도와 관련해서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이 있듯이 말이다. 역사에 관한 명언에 보면 조선시대 연산군은 ‘임금이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 어느 왕이든 사관이 사실대로 기록하는 붓이 두려울 것이다 혹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했다. 세르반데스가 ‘로마는 하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과 같이 인류 역사는 오랜 시간 계속 되어 왔다. 그 오랜 시간의 역사 가운데 사람이 알 수 없는 온 우주 만물과 인류의 탄생 그리고 ..

글쓰기/단상 2024.04.23

낙동강절벽따라 난 남지개비리길(동영상 포함)

남지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리 영아지마을 장아지나루에서 남지읍 용산리(남지수변공원)에 이르는 낙동강 절벽(비리) 둘레길로 영아지마을 황씨 개(누렁이)가 다니던 길이다. 이 길은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지고 다니던 등짐장사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도 옛길의 경로가 기록되어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경관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이다. 개비리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음강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창녕 남지철교(국가등록문화재)와 함께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탐방한 날 능수벚꽃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아쉬움이..

암봉과 암릉이 빼어난 고흥 팔영산 산행

팔영산(八影山 608m)은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점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다도해국립공원에 속하며 국가명승지이다.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인 팔영산(八影山, 608m)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이다. 팔영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사례로 지정 면적은 17.91㎢이다. 팔영산 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햇빛이 바다 위로 떠오르면 이 산의 봉우리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 같은 모습을 보여 ‘영(影)’ 자가 붙었다는 설과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 산을 찾으라고 명하였는데, 신하들이 고흥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

산행/산행 2024.04.19

100대 명산 스토리(선운산 산행)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 도립공원 지정 산으로 꽃무릇과 풍천장어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매표원 출근 전에 선운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본의 아니게 무료주차가 되었습니다. 추석 전후이면 빨간 꽃무릇이 피어 장관을 이루지만 지금은 좀 쓸쓸한 풍경입니다. 아름드리 울창한 숲 사이로 난 탐방 길은 언제 보아도 그 무게가 느껴집니다. 아직 단풍이 완전히 들지 못하였으나 11월 초순경에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선운천의 물은 수량이 많지 않았으나 하천 밑의 돌마다 새까맣게 되어 참나무열매(도토리)나 나뭇잎의 탄닌 성분의 독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운사 탐방로에서 오른쪽 돌담을 끼고 석상암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도로 주변에 꽃향기가 나서 보니 나무 밑에 심어 놓은 차나무 꽃이 ..

유채축제지를 지나는 낙동강바람소리길(동영상 포함)

낙동강바람소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제19회 유채축제지에서 남지철교를 건너서 함안군 칠서면 능가사 입구에서 데크길을 따라 낙동강을 따라 임도길과 수박출렁다리, 용화산(193.2m)과 반구정, 합강정(조선 후기 학자 간송 조임도가 수양하던 정자), 아들바위딸바위를 거쳐 임도입구 대산면 장포둑방 종점에서 되돌아오는 둘레길 12㎞(4시간30분 안팎) 이름이다. 능가사 오른쪽 낙동강에 치솟은 바위 벼랑 데크길은 낙동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로 경치가 빼어나 게 아름다워 남지와 칠서 주민이 용화산 공원을 찾는 산책로로 많이 이용한다.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며, 강원도 정선군의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쳐 조양강이 시작된다. 경북 예천군의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봉화군의..

서울 여행기(아차산, 물의정원,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양수리), 두물머리를 찾아가 보고 싶었다. 대부분 강물이 흐르는 주변은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어서 수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빠질 수 없는 곳이다. 2024. 2. 1(목) 07:00 고속버스로 동서울로 가서 아차산등산로 입구 만남의 광장으로 갔다. 아차산등산로 주변은 잘 가꾸어 놓은 정원처럼 깔끔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한강 풍경을 바라보고 왔으나 연무로 시야가 흐려져 조망산행은 꽝이다. 용마산 정상을 거쳐 용마폭포공원으로 가는 전망대에서 컵라면과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서 한참을 내려가 용마폭포 앞에 섰다. 채석복구지를 아름다운 체육정원으로 만든 블루오션의 변신에 박수를 보낸다. 용마산전철로 상봉역에서 경의선..

글쓰기/단상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