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12(목) 전주청마산악회를 따라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서 07:30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유일관광을 탔습니다.
산행하는 산악회원은 28명 이었고 차 안에서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어서 먹었는데 이것이 아침 식사대용이라고 하였습니다.
버스는 대구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옥천매표소에 10:10 도착하였습니다.
10:20 우리는 산행차비를 하여 관룡사 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옥천계곡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맑은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는데 가로수 벚꽃은 꽃비가 되어 도로와 계곡에 떨어져 내렸습니다.
오르막 도로 1km를 올라가자 관룡사가 나타났고 구룡산의 암봉과 능선이 빼어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관룡산에서 3.2km 떨어진 화왕산 억새밭을 보고서 다시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옥천삼거리에 이르니 임도가 나타나서 그 길을 따라 걸어 능선에 올라서자 울타리에는 각 산악회 리본이 빼곡하게 달려있어 바람에 펄럭이며 다녀간 흔적들을 알려주었고 이어서 드라마 허준세트장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 허준, 상도”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왕초”가 촬영되었음을 전시된 사진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맞은편 언덕 수천 평은 온통 진달래 밭으로 분홍색 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화왕산성 동문이 나타났습니다.
동문을 통과하여 성벽을 따라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갔습니다.
온통 누런 억새가 성 안을 꽉 채우고 있어서 가을이 되면 국내 최대의 억새 풍경을 이룰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화왕산성은 천혜의 요새지로 능선아래는 기암절벽이 사람의 접근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동문을 통과하여 능선을 타고서 1km를 오르락내리락 하여 13:35 화왕산 정상(756.6m)에 도착 하였습니다.
산 아래로 창녕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산 능선이 겹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문에서 서문으로 탐방로가 나있고 그 아래에는 용지(저수지)와 늪이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서문으로 내려와 이정표를 보니 자하곡매표소 2.7km가 갈 길을 알려줍니다.
자하곡 매표소 내려가는 등산로는 급경사지 돌계단으로 되어 있었으나 계단과 주변에 야생화 나리가 수없이 잎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계곡의 풍경을 이루고 있었으며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회원들은 나이가 칠순을 넘었는데도 산을 거침없이 돌아다니며 조금도 지치지 않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걸어 다닐 수 있고 낙오하지 않고 명산을 다녀올 수 있도록 이만한 건강과 의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산행 > 100대명산 도전&완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명산 스토리(월악산 산행) (2) | 2024.12.26 |
---|---|
100대 명산 스토리(삼악산 산행) (2) | 2024.12.12 |
100대 명산 스토리(성주가야산 산행) (2) | 2024.12.05 |
100대 명산 스토리(북한산 산행) (1) | 2024.11.28 |
100대 명산 스토리(관악산 산행) (5) | 2024.11.21 |